‘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참여로 본 삼성중공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태 분석

삼성중공업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출품된 주요 기술은 스마트십, 친환경 연료 관련 솔루션, 산업용 AI 및 데이터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었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계량적으로 보면, 2024년 삼성중공업의 연구개발비는 4,0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출처: 삼성중공업 IR 자료). 디지털 솔루션 도입률은 2021년 35%에서 2024년 상반기 51%로 집계된다. 이 수치는 업계 평균(44.6%)보다 6.4%p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삼성중공업이 공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및 국내 주요 조선 3사와의 비교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 기술 투자 비중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참가 품목의 78%가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 카테고리에 속한다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동일 기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공정 자동화 도입률은 각각 48%, 43%로 삼성중공업과 유사하나, AI 기반 시스템 적용 분야 확대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우위를 점하였다는 데이터도 공개되었다(산업통상자원부, 2024 조선해양사업 디지털화 보고서).

파생 효과 지표를 보면, 삼성중공업의 스마트 제조 시스템 도입 이후 생산성은 연평균 5.1% 향상됐다. 공정 자동화율은 2020년 33%에서 2025년 52%를 목표로 상향 조정했다. 현 시점에서 전국 조선업계 평균 자동화율은 44%다. 직원의 IT 역량 강화 교육 이수 비율은 2023년 기준 70.8%로 동종업계(평균 56.2%) 대비 월등하게 높다. 삼성중공업은 2027년까지 해당 비율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발표했다.

산업별 수준에서는 글로벌 톱 5 조선기업의 디지털화율이 56~62%에 도달한 상황이다(클락슨리서치 2024년 3월 보고서).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최상위 수준’에 근접하려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속도를 현재보다 1.2배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 참가가 단기 매출 확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이 수치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2~2024년 유사 규모 ICT·산업 엑스포 참가 후 신규 대형 수주 건수는 연평균 1.3건 증가에 그쳤다. 그러나 기술 전시 후 이뤄지는 협력사 확대지표(공식 파트너사 수)는 직전 대비 8.2% 증가했다는 결과가 첨부됐다.

미래 성장성은 디지털·친환경 기술 동반 상승에 달려있다. 크레디트스위스, 모건스탠리 등이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조선업 전망에서, 스마트십 솔루션이 실적 기여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21.3%로 추산된다. 이는 전통적 선박 건조 매출 비중의 감소(2021년 84.6%→2025년 67.8%)와 반비례한다. 삼성중공업의 기술 전환 속도가 기존 선박 시장 점유율 유지 및 신시장 개척 모두에서 핵심 변수가 되는 구조다.

정량적으로 보면, 삼성중공업이 지금과 같은 투자 확대 및 기술 쇼케이스를 지속할 경우, 디지털 솔루션 매출 비중은 2025년 15.3%에서 2027년 23.1%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생산성, 기술 내재화율, 신기술 상용화에서 일정 수준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 AI·IoT 등 신기술을 기존 공정에 원활하게 연계할지 여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요약하면,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참가에서 드러난 삼성중공업의 디지털화∙친환경 전략은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 강점을 보유하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는 추가적 계량적 성과가 요구된다. 객관적 수치를 토대로 볼 때, 현 단계까지의 속도 및 효율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단기적 매출 확대 효과와 글로벌 최상위권 진입은 별도의 추가 혁신과 투자 확대 없이는 한계가 뚜렷하다. — 정세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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