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대학 산학협력의 지평을 해외로 넓히다—새로운 경험의 문을 여는 따뜻한 연결
거대한 하늘 아래, 서로 다른 문화와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하다. 최근 롯데홈쇼핑이 보여 준 산학협력의 해외 확대 소식도 그러하다. 기업과 대학이 한데 모여 협력의 손길을 건네는 이 움직임에는 교육을 넘어서 경험의 확장,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젊은 세대가 세계와 교감하는 긴 여정이 담겨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9년부터 다양한 국내 대학과 손잡고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을 토대로 실제 산업 현장에 뛰어들어보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신사업을 제안하거나, 홈쇼핑이라는 독특한 유통 채널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제 그 무대가 국경을 넘어섰다. 대학생들은 멀리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서 다양한 글로벌 트렌드를 직접 탐방하고, 현지 전문가를 만나며, 낯선 식재료의 결을 손끝으로 느낀다. 소소한 만남 속에서 나눈 공감과 호기심, 스스로 머리를 맞대 생각한 협업의 방향성이 따뜻하게 전해진다.
포인트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대학 및 기관과 연계하여 현지 소비 트렌드와 생활문화, 유통 시스템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커리큘럼이 중심이다. 교수진과 학생들은 롯데의 글로벌 거점 오피스에서 실무진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전통 시장부터 현지 인기 편의점, 미식 공간까지 샅샅이 경험한다. 자연스럽게 그들의 일상과 음식에 스며들게 마련이다. 유명 유튜버와 만남의 시간, 실제 홈쇼핑 채널에서의 상품 기획 프레젠테이션까지—평범한 대학 생활에서는 얻기 힘든 다층적 경험이 차곡차곡 쌓여 간다.
이 움직임은 단순히 실습이나 견학 차원을 넘어선다. 여행과 체험, 미식과 문화—이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얽혀 보이지 않는 다리를 놓는다. 각 나라에서 마주하는 식탁의 풍경이 이야기한다. 낯선 향신료의 익숙하지 않은 향, 재래시장에서 직접 만지는 식재료의 촉감, 편의점 간판 너머 풍겨오는 달콤한 길거리 음식 냄새가 학습을 감각의 세계로 이끈다. 다양한 생활자와 직접 마주 앉아 나누는 식사, 현지 청년들이 즐기는 최신 트렌드 카페에서의 자유로운 대화 속에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씨앗이 자라난다.
롯데홈쇼핑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세계 속으로 산학협력의 범위를 확장한 것은 단지 인재 양성을 위한 단일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산업 현장은 더욱 글로벌해지고, 유통의 패러다임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기업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실마리를 찾고, 대학은 학생들에게 미래 경험의 접점을 제공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성장의 본질—테크놀로지나 상품 거래만으로는 결코 채울 수 없는, 현지의 숨결과 정서, 그리고 삶에 깃든 이야기를 느끼는 감수성이다.
여행의 본질도 결국 ‘타인’과 ‘타지’가 만나 일상이 흔들리는 경험에 있다. 대학생들이 현지 골목골목을 걸으며 스쳐 지나치는 풍경, 시장에서 건네받은 손끝의 따스함, 생활 공간에서 탁자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음식과 대화가 그들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비단 산업 현장의 기술이나 지식만 쌓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리듬과 문화를 배우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전하고자 하는 큰 의미일 것이다.
비슷한 취지의 프로그램도 늘고 있다. CJ ENM이나 신세계인터내셔날 등도 최근 글로벌 산학 협력 모델을 도입해 현장 체험과 프로젝트 기반 실습 멘토링을 강조한다. 그러나 롯데홈쇼핑이 내건 차별점은 생활의 진짜 경험, 음식과 공간, 현지 리빙을 오롯이 녹여내는 구체적 체험 요소다. 이태원이나 성수동, 강릉 등의 국내 트렌디한 지역에서 진행하던 산학 프로젝트 경험이 해외로 옮겨가며, 보다 깊은 문화적 교감과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항상 공간의 이동에서 시작된다. 이번 롯데홈쇼핑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은 언어와 국적, 습관과 요리법이 다른 이들과 마주한다. 여행자의 시선으로 현지 음식을 맛보고, 로컬 거주민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이전과는 다른 자신을 발견한다. 미래의 전문가로서 단단히 성장하기 위한 감각적 이력, 그리고 살아 있는 현장 경험 기록이 한 줄 한 줄 새겨진다.
비정치적이지만 사려 깊은 시선으로, 이번 산학협력이 남길 긴 여운을 바라본다. 단순한 산출물이나 결과보다, 다양한 삶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경험들의 흔적이 오래 남기를 기대한다. 그 따스함과 설렘, 그리고 청춘의 도전이 일상에 밀려 지워지지 않기를.
— 하예린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