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감성 더한 스타트업, 킨도프 패션의 ‘글로벌 질주’…26억 시드투자 신호탄

K-팝을 중심으로 독특한 패션 세계관을 쌓아온 신생 브랜드하우스 킨도프(KINDF), 드디어 26억원 규모 시드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내외 패션 신(scene)의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25년 12월 5일자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여러 벤처캐피털과 엔젤투자자들이 공동 참여했으며, 킨도프의 아이덴티티와 성장 잠재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주목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K-팝 아티스트, 버추얼 인플루언서와의 컬래버레이션•의류 및 잡화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 전략 등, 킨도프만의 강렬한 시그니처가 차세대 패션 시장의 새 골격을 예고한다.
최근 전 세계 MZ세대를 흔드는 트렌드의 핵심에는 K-팝과 한류 브랜드들이 빠질 수 없다. 킨도프 역시 방탄소년단(BTS) 등 글로벌 아이콘을 오마주한 디자인, 파격적인 로고 플레이, 컬러 블로킹 등으로 SNS에서 먼저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버추얼과 리얼리티가 교차하는 신개념 협업, 이모티콘·3D아바타 등 디지털 콘텐츠와의 융합 전략이 가미돼 브랜드가 아닌 하나의 ‘유니버스’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기사들을 살펴보면, 킨도프는 이미 런칭 직후 2년 만에 동남아·북미 등에 직구 플랫폼 제휴, NFT 디지털 굿즈 발매, K-팝 콘서트 공식 굿즈 공급 등 수직 계열화에 성공하며 서구 시장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실제로 뉴욕, LA 기반 프리미엄 셀렉트숍과의 한정판 캡슐 론칭,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 팝업 참가 등 굵직굵직한 쇼케이스를 이어가며 글로벌 신예 브랜드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타깃 소비자는 Z세대를 넘어 알파세대까지. 파스텔톤과 메탈릭 소재, 언더그라운드 믹스&매치 감각이 동시에 녹아든 파격적인 스타일링이 ‘레트로와 뉴트로의 해방구’를 그린다.
이번 시드투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단순 트렌드 플레이어가 아닌 콘텐츠·유통·기획이 결합된 ‘브랜드하우스’ 모델로서의 성장 청사진이다. 경쟁이 치열한 K-패션 스타트업 업계에서 킨도프는 초반부터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온라인 고객 커뮤니티 구축에 폭넓게 투자해왔다. 이것이 시장 내 투자자들에게 ‘포스트 K-패션 시대의 상징’으로 어필된 배경. 킨도프의 최고운영책임자는 “패션을 넘어 신인 아티스트, 디지털 크리에이터, 팬덤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개념 플랫폼을 표방할 것”이라고 밝혀 한정판 굿즈부터 온오프라인 전시회, 글로벌 팝업까지 다양한 사업군이 예고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패션 테크 기업인 무신사, 2020년대 초반 ‘착한 브랜드’로 성장한 마뗑킴·아더에러와 비교하면, 킨도프는 유일하게 K-팝 컬처와 AI·버추얼 테크까지 모두 포괄하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실제로 버추얼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키즈·틴에이저 타깃의 팬덤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메타버스 환경에서의 패션 굿즈·디지털 커머스 역시 새로운 수익원으로 급부상 중이다. 킨도프의 로고 스웻셔츠·하프지퍼·실버 액세서리 이미지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시드투자와 함께 당분간 킨도프는 공격적인 라인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컬처 콘텐츠 론칭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벤처 투자자들은 킨도프가 보여준 의류 디자인의 과감함, 한정판 및 온라인 리미티드 에디션의 희소성, 그리고 팬덤-크로스 플랫폼의 접점을 K-패션 진화의 교본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중저가 스트리트웨어, 고가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차별화된 신선함 역시 국내외 시장에 ‘킨도프 현상’을 심어줄 실질적 자산으로 읽힌다.
패션이라는 일상의 언어가 새로운 아트, IT, 엔터테인먼트와 칵테일을 이루는 시대다. 킨도프의 등장, 그리고 거침없는 투자 유치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K-팝식 패션 브랜드’라는 신개념 카테고리의 탄생 순간이다. 앞으로의 시장은 더욱 다채롭고 유연해질 것이며, 경계 없는 크리에이티브의 경연장에 또 한 번 이목이 집중된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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