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현역가왕3’ 공식 투표 파트너 선정…홈쇼핑의 엔터 문법, 경계 넘나드는 도전

요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그야말로 ‘융복합’ 세상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엔터테인먼트와 커머스의 결합이 계속 색다른 화학작용을 내고 있다는 점. 이번에 NS홈쇼핑이 ‘현역가왕3’의 단독 공식 투표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은, 홈쇼핑 업계의 새로운 자극제가 될 만한 빅 뉴스다. ‘현역가왕’은 이미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오디션 프로그램. 이 3번째 시즌의 투표 공식 파트너가 단순 포털이나 엔터테인먼트 앱이 아니라 홈쇼핑 업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NS홈쇼핑은 이번 콜라보를 통해 시청자 투표 시스템 전체를 담당하게 되고, 시청자 개개인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커머스 플랫폼에 엔터 투표 기능을 완벽히 이식했다. 홈쇼핑 모바일 앱에 ‘현역가왕3’ 전용 메뉴가 입점, TV를 보며 클릭 한 번으로 내가 응원하는 가수를 바로 투표할 수 있다. 단순한 선택지가 아니라, 시·청·참(시청하고 참여하고 경험하는)의 결정체다. 이와 함께 ‘득표수 연동 프로모션’, ‘출연자 아이템 굿즈 연계 판매’ 등 다양한 장르의 콜라보레이션이 벌써부터 예고되어 있다.

‘쇼핑은 이제 단순 구매가 아니라 경험’, 사실 이 트렌드는 2020년대 이후 라이프스타일 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NS홈쇼핑의 전략도 이 공식의 연장선이다. 쇼핑 앱이 투표 플랫폼,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로 확장되는 흐름. 이 지점에서 NS홈쇼핑의 ‘실전력’은 얼마나 탄탄할까? 투표 시스템 자체는 이미 수많은 예능에서 시도돼 온 방식이지만, 홈쇼핑 앱으로 ‘한 번에 다 되는’ 시스템은 신선하다. 그만큼 운영 안정성—트래픽 폭주, 공정성, 익명성—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본격적인 현역가왕3 방영에 맞춰, NS홈쇼핑은 TV와 모바일, 웹 플랫폼까지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투표 배너와 출연진 관련 아이템 큐레이션, 생방송 중 실시간 소통 콘텐츠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이미 KT알파, CJ ENM 등 주요 미디어커머스 기업들도 엔터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며 경쟁 구도를 예고한 바 있다(KT알파,‘K쇼핑 X 트롯여제’ 투표 연동 출시 등). 그러나 NS홈쇼핑은 무작정 트렌드만 좇지 않는다. ‘고객 리텐션=즐거운 경험’을 가장 전면에 내세우며, TV·모바일·굿즈가 하나로 통합되는 올인원 경험을 지향한다는 점이 다르다. 여기에 MZ세대를 타겟팅한 투표 연동 적립금, 굿즈 럭키드로우 등 혜택형 이벤트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대형 오디션 프로그램과 커머스의 만남은, 단순히 홈쇼핑 팬과 오디션 마니아 각각을 공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두 타깃군의 블렌딩, 즉 차세대 ‘경험형 소비자’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 혁신, 이것이 진짜 전략 포인트다. 이미 네이버, 쿠팡플레이, 티빙 등 OTT 업계는 ‘팬덤 투표’와 ‘아이돌 굿즈샵’을 통해 충성도를 높이고 있는데, 홈쇼핑은 자칫 고루해질 수 있었던 자신만의 영역을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와 이종교배함으로써 신선함을 증폭, MZ세대와 ‘디지털 네이티브’의 판을 넓히는 중이다.

다만, 시스템적·윤리적 쟁점도 피할 수 없다. 인터넷 실명 인증 문제나 투표 조작 논란, 가족 계정 복수 참여 등 해묵은 투표 플랫폼 이슈가 비즈니스 파트너인 홈쇼핑으로까지 확장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는 쉽게 상처 입을 수 있다. 이에 대해 NS홈쇼핑은 ‘블록체인 투표 검증 시스템 도입’, ‘연 1회 랜덤 외부 감리’ 등 사전 방지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플랫폼 신뢰성과 프로그램 신뢰도가 얼나나 맞물릴지, 그것이 바로 온·오프라인 융합의 또 다른 시험대이자 라이프스타일 산업의 성패 분기점일 것이다.

또 다른 이슈는 아날로그형 소비자와 디지털형 소비자 모두를 아우르는 공정함과 접근성이다. 모바일이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에게 투표 절차가 너무 복잡하거나 상품 연동의 이해가 어렵다면 오히려 배제감을 유발할 수 있다. NS홈쇼핑은 ‘원클릭 투표’, ‘TV 방송과 동시 연동되는 ARS 가이드’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최대한 단순화해 진입 장벽을 최소, 기대 이상의 직관성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서비스 설계는 홈쇼핑 업계 전반의 고객 관리 및 팬덤 마케팅의 벤치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쇼핑의 경험화’와 ‘팬덤의 상업화’, 이 둘이 절묘하게 믹스되는 시점. NS홈쇼핑과 현역가왕3의 파트너십은 TV와 모바일, 쇼핑과 엔터, 구매와 투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들며, 엔터테인먼트 커머스의 진화를 가속화시켰다. 브랜드 충성도, 팬덤 커뮤니티, 아이돌 굿즈 유통, 실시간 소통 등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고, 결국 ‘소비’라는 키워드로 다시 모인다. 2025년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팬덤 비즈니스의 최전선. NS홈쇼핑이 만들어가는 이 새로운 판이 어떻게 확장될지, 그 실험의 가치는 지켜볼 만하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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