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1: 일상과 과학의 만남이 궁금할 때
과학책이라는 이름이 붙은 책들이 대중적으로 쉽게 읽히기 시작한 것은 21세기 초반 이후의 일이다. 여전히 과학은 어렵다는 인식이 현실이지만, SNS와 유튜브 등을 매개로 대중과 소통하려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의 노력이 맞물리면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초·고’라는 익살스러운 별명으로 활동해 온 궤도는 이번에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1』을 펴내며, 과학적 상상과 지적 유머, 일상적인 사유가 교차하는 지점을 한 번 더 우리 앞에 놓았다.
책 제목의 ‘엉뚱함’은 내용의 전개 방식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통적인 주입식 교양 과학서와 달리, 궤도의 서술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정말 우리가 보는 대로 세상이 작동할까?”, “어린아이가 ‘왜?’라고 물을 때 어른이 제대로 답할 수 있을까?” 같은 근원적인 물음부터,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처럼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주제들까지 거침없이 이어진다. 각각의 주제마다 일상 속 사례를 끌어와 설명하고, 복잡한 원리를 시각적 이미지와 쉬운 비유로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본격적인 과학 교육을 받지 않은 독자도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이번 신간의 주요 특징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사람과 사람’을 중심에 두는 과학 해설이 각광받고 있다. 과학자의 위인전, 위대한 발견사에서 벗어나 실제 우리 이웃이나 평범한 인물의 사례, 맥락이 먼저 제시되고 나서 그 안에 과학적 원리가 스며든다. 그렇기에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1』은 단순한 지식전달을 넘어, 과학이 인간의 궁금증과 감정을 어떻게 이끄는지에 천착한다. 저자의 진지한 시도는 때로 웃음을 유발한다. 예컨대 ‘인간은 왜 깜빡 잠이 드는가?’ 같은 질문 앞에서, 저자는 뇌과학, 진화론, 개인 경험을 넘나들며, 웃음을 곁들인 해설을 펼친다. 이런 구성이 많은 청소년 독자 뿐 아니라, 과학에 두려움이나 거리감이 있는 성인 독자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간다.
최근 유사한 현대 과학책으로 주목받았던 김상욱 교수의 『떨림과 울림』, 그리고 이정모 관장의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 등은 근래 들어 주류 과학 교양서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한다. 궤도의 이번 책은 그런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요컨대, 과학은 멀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엉뚱하고, 우습고, 우리와 가까운 현실과 연결돼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궤도는 수 년간 라디오, 유튜브, 팟캐스트, 강연회를 오가며 청소년 대중에게 과학을 설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서 과학소통이 어떻게 자리잡아야 하는가를 고민해왔다. 이는 책의 매 장면마다 엿보이는 태도이기도 하다.
여타 과학 사변서가 거대 이론, 투박한 수식, 위인전 식의 영웅 만들기에 머무르는 동안, 궤도의 시선은 일상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일단 궁금해하는 힘’을 강조한다. 그래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방식은 정답 중심이 아니라, 다양성과 열린 가능성을 지향한다. 비슷한 관점에서 영국의 유명 과학커뮤니케이터 브라이언 콕스 역시 ‘세상의 모든 질문은 한번쯤 품을 가치가 있다’는 태도를 강조하곤 했다. 궤도의 접근법에서도 그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화려한 전문용어나 복잡한 수식을 줄이고, 대신 “친구에게 설명해본다”는 마음으로 글을 풀어나간다.
물론 이렇게 대중친화적인 서술 방식에는 비판도 따른다. 전문 연구자들과 과학계 인사들은 때때로 “과도한 단순화” “맥락의 미흡한 분석” “깊이 부족” 등을 지적해왔다. 실제로 궤도의 일부 설명에서는 이론적인 정확성보다는 전달의 명확함, 또는 말랑한 사례 중심으로 흐른다는 평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마저도 ‘과학 소통’이라는 보다 큰 틀에서 바라볼 때, 지식 생산과 소비 구조의 변화를 반영한다. 지금의 독자들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지식의 관문에 진입하는 첫 단계를 소설처럼 읽고자 한다.
삶과 과학의 경계가 옅어질수록, 과학 교양서는 사회문화와의 접점을 넓혀간다.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1』 역시 개별적 호기심이나 사소한 경험에서 시작해, 보편적인 과학 철학과 사회적 현상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다. 기후위기·로봇윤리·생명공학·디지털 시민성 등, 첨단 과학 자체가 갈수록 사회적 이슈와 엮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과학자의 책임·윤리·공공성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한다. 이 대목에서 궤도의 책은 정보 제공을 넘어, 사고의 근육을 키우는 지적 운동장 역할을 하려는 듯 보인다.
책과 현실, 저자와 독자, 과학과 사회의 거리가 이전 같지 않다.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1』이 보여주는 것은 바로 그 틈을 유연하게 잇는 새로운 소통의 태도이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자기 일상 속 질문을 과학으로 확장해 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어쩌면, 이 새로운 시도는 미래 세대가 과학을 대하는 ‘방법’뿐 아니라, 우리가 사회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촉진할지도 모른다.
— 이상우 ([email protected])


ㅋㅋ궤도 진짜 설명 잘하니까 과학과 친해지고 싶다면 한 번 믿고 가자!! 요즘 과학책은 어렵다는 편견 깨는 듯ㅋㅋ
기초부터 풀어준다면 금방 빠져들 거 같아요! 😊
엉뚱한 과학이라… 나랑 비슷하네? 🤣🤣
ㅋㅋ 센스 넘치는 설명 기대합니다! 과학이 가까워질 듯 😆
이런 책은 꼭 읽다가 한참 토론하다가 멋진 척 한번 하고 싶다…아, 실천은 누가 하지?
…일상 예시 많다니 부담 없이 읽어볼게요!
ㅋㅋ과학 어렵게만 느꼈는데 이런 시도 최고죠!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라니… 진짜 궁금했던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고 하니 기대감 뿜뿜🤗_초등학생 조카 줄까 내가 읽을까 고민중ㅋㅋ
ㅋㅋ 과학도 결국 인간이 궁금해서 파는건데, 엉뚱하기만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요🤔 진짜로 내용 깊이 있나요? 책 사서 먼지만 쌓는 일 없이 꼭 읽어봐야 할까 고민되네요😏 정보 고맙긴한데, 좀 회의적인 한표 던져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