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페라리의 만남—게임 크로스오버의 최신 트렌드 읽기
페라리라는 슈퍼카 브랜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조우, 이 새로운 크로스오버는 2025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IP 융합 마케팅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2월 16일부터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페라리’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스킨 도입을 넘어, 유저 경험에 ‘럭셔리 카 라이프스타일’의 감성을 게임 내에 녹여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페라리 차량 4종(296 GTB, SF90 Stradale, Roma, Portofino M)이 실제와 거의 흡사한 디테일로 구현됐고, 각 차량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만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추가됐다. 유저는 박진감 넘치는 배틀로얄 환경에서도 슈퍼카로 맵을 질주하며,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차량 고유의 주행감과 엔진음, 드리프트 모션까지 체험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 내 탈 것 이상의 상징적 오브젝트로 승화된 것이다.
하드코어 게이머 사이에서 이 같은 IP 콜라보는 일시적인 유행이라며 냉소적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시장 지표는 다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 분석을 살펴보면, 24~39세 유저 비중이 지난해보다 12%p 상승했고, 여성 유저 비중 역시 30%대까지 빠르게 늘었다. 기존의 총기, 전투 중심 콘텐츠에서 생활형, 수집형, 커스텀 경험이 동시에 중요해진 흐름이다.
실제로, 2024년 포트나이트-람보르기니, 콜오브듀티-포르쉐, 원신-구찌 등 대형 IP 게임 내 협업이 줄을 이었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이번 페라리 퍼포먼스 경험은 그 시장 공식의 정점에 가깝다. 글로벌 디지털 소비 트렌드는 실물 자산에 기반한 ‘소장 가치’와 ‘온라인 자아 표현’을 교차시킨다. 페라리는 전통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대중성·접근성을 대표한다. 두 플랫폼의 합작은 ‘가상 세계에서의 프리미엄 경험’을 브랜드화, 사용자 감정선을 건드려 충성도 높은 팬덤을 유입하는 것을 노린다. 기존에는 없던 방향이다.
이러한 콜라보 이면에는 글로벌 e스포츠의 시장 경쟁력 확대 전략이 숨어있다. NFT·한정판 디지털 아이템처럼 희소성을 띤 콜라보 스킨은, 실물 수집욕과 가상 경제 시스템을 동시에 자극한다. 데이터상 2022~2025년 사이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 10위 내에서 콜라보 스킨 매출 비중이 40%를 넘겼을 정도로, 이 트렌드는 이미 ‘핵심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았다. 유저 참여형 이벤트(드리프트 챌린지, 차고 커스터마이즈 등)도 페라리 콜라보 이슈와 연동돼 ‘게임=커뮤니티+컬렉션’이라는 새로운 한국 시장 문법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 모든 변화 중심에는 ‘게임 메타의 확장’이 있다. 단순 승부 뿐 아니라 자신의 타임라인에 페라리 스크린샷을 뽐내거나, 드리프트 구간을 공유하는 등 사회적 메타 활동이 게임 잔존율에 직결된다. 경기력·총싸움이 전부던 시절은 끝났다. 이제 e스포츠, 모바일 게임 씬에서 ‘럭셔리 자동차’ 같은 이색적인 아이템 경험, 디지털 공간 속 자기 브랜드화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는다. 그리고 국내외 게임사들은 이 점을 충분히 인식, 컬래버레이션 강화에 사활을 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실에선 만질 수 없는 페라리’를 단 20,000원 안팎 뽑기 혹은 시즌패스로 손에 넣는 셈이다. 소비와 소유의 결합 방식이 혁신적이다. 오프라인 페라리 시승 이벤트의 온라인 메타버스 버전이라 볼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배그 모바일’은 기존 팬덤 외에 슈퍼카 콜렉터, 자동차 매니아, 패션/브랜드 지향적 Z세대, 심지어 실차 구매층까지 게임 커뮤니티 안으로 묶어낸다.
한계점도 짚어본다. IP 콜라보는 오랜 기간 반복되며 신선함이 감소되고, ‘과금 압박’ 논란이 불가피하다. 특히 확률형 뽑기 메커니즘에 디지털 사치재가 더해지면, 기존 유저 내 소외감과 불만이 늘어날 수 있다. 반면, 서로 다른 커뮤니티의 팬덤을 광범위하게 통합한다는 관점에서는 한국 게임 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키우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 각국 로컬 브랜드, SaaS형 콜라보, 커스텀 플랫폼화 등 2025년 e스포츠 씬의 흐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x 페라리’ 프로젝트는 단순 스킨 판매를 넘어, e스포츠의 브랜드 경험 혁신 실험, 그리고 현실 세계와의 더 강력한 링크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게임 업계 시장 패턴 분석 결과,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IP 연결은 유저 충성도 및 라이프스타일 형성 파워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크로스오버는 앞으로 뉴노멀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헐ㅋㅋ 페라리 탄다고 살아남을 수 있음??!! 진짜 상상못한 조합 ㅋㅋㅋ 뭐든 되는 세상임!!
현실 페라리보다 확률 뽑기가 더 비쌀 듯? ㅋㅋ 현실은 엄두도 못내니 게임이라도 질주해봅시다~
슈퍼카 콜라보? 아니 이젠 게임이 진짜 부자들 놀이터 컨셉으로 가나!!;; 와, 현실 페라리는 언감생심 차라리 모바일에서라도 질주해보자 이건가! 근데 괜히 허전… 진짜 가진자만 살아남는 구조 아니냐!!
이젠 게임이 패션쇼, 자동차쇼 다 되는군요. 계속 이렇게 브랜드와 결합하면 게임 본연의 재미가 옅어질까 걱정됩니다. 그래도 트렌디하긴 하네요.
차를 뽑을 확률이 얼마냐 궁금.. 무과금 몬가요? 현질 유도 마케팅 역겹긴 한데, 솔직히 페라리 뽑아서 맵 한바퀴 돌아보고 싶긴 함ㅋㅋ
게임사가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하는군요. 실물이랑 비교해서 얼마나 비슷한지도 궁금합니다.
페라리 없으면 밥도 못먹는 배그? 나중엔 부가티로 치킨 배달하겠다 ㅋㅋㅋㅋ 확률형 뽑기 오지게 돌릴 각인데 경제적 타격 좀 줄여주십쇼🙏 아 근데 진짜 너도나도 슈퍼카 자랑할듯, 인게임 인싸 인증 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