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네이버·SOOP과 5년 간 ‘맞손’…치지직 롤파크 시대 개막
LCK가 빅 플레이트를 내세웠다. 네이버, 그리고 SOOP과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리그 생태계가 또 한 번 도전적 진화를 예고했다. ‘치지직 롤파크’로 대표되는 첫 해는 2026년, 곧 다음 시즌부터다. LCK가 왜, 그리고 무엇을 노렸는지 e스포츠 현장과 업계 반응, 롤파크 자체의 상징성 그리고 글로벌 흥행 전망까지 샅샅이 살폈다. 무엇보다 네이버의 “치지직” 플랫폼을 통해 롤파크 명칭과 함께 송출 무대 전체가 바뀐다. 향후 5년, 국내 e스포츠 기반 산업, 팬 소통과 시청자 경험에 결정적 변수를 품고 시작한다는 점, 중요하다. 최근 몇 년간 국내 e스포츠 메인스트림은 YouTube-Twitch 양축 체제 아래 사실상 트래픽 분산 내 자생의 한계가 뚜렷했다. 2022년 네이버TV의 LCK 실시간 생중계 협상이 결렬됐었고, 그간 치지직은 젊은 크리에이터층과 일부 LOL 스트리밍 생태계에선 “라이징 플랫폼” 정도의 존재였다. 그런데 이젠 중앙이동. LCK는 내년부터 롤파크에 아예 치지직 이름을 붙인다. 전통적 메이저 플랫폼이자 국내 최대 포털(네이버)과의 직결, 방송 제작 기반의 SOOP까지 합세로 ‘판’을 키웠다.
관전 포인트는 명확하다. 네이버가 자회사 플랫폼(치지직)을 LCK의 공식 메인 스트리밍 채널로 내세움과 동시에, 단기적 유입 효과 그 이상—즉, 시청자 이탈을 막고, 팬덤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적 토대를 다진다는 점이다. 타 e스포츠 대비 롤(LCK)의 팬집단 충성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시청 동선 다양화에선 최근 점점 뒤처졌었다. 트위치 → 유튜브 → 치지직(네이버)으로 이어지는 플랫폼 점프에서 “자산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질까? 이는 곧, 한국 e스포츠가 글로벌 진출 및 현지화 메타에서 다시금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와 맞닿아있다.
실제 네이버와 SOOP의 전략 의도는 단순 생중계가 아니다. 롤파크 톱니바퀴처럼 맞물린 방송 제작, 팬 커뮤니티 관리, 굿즈 마케팅, 오프라인 이벤트까지 손을 대는 종합플랫폼화다. SOOP(이전 쇼파크)는 원래 LOL e스포츠 현장에 인접한 콘텐츠 제작사로 팬층 사이선 신뢰와 브랜드력을 쌓아왔다. 이번 합류로, 기존 트위치/유튜브 기반 유저가 치지직 이동을 꺼려할 유인(이전 불안, 포인트 제도/화질 문제 등)을 해소하는 ‘디딤돌’ 역할도 부여된다. 마치 KBO, K리그 중계권을 지상파-포털이 분담하듯, LCK도 다음 5년간 새 도약 포인트를 잡겠다는 의도다.
놀라운 점은 팬덤-플랫폼-콘텐츠 삼각축이 한데 뭉치며 메타 업그레이드가 시작된다는 사실. 단순히 방송국 이름이 아니라, 앞으로 3~5년 대한민국 e스포츠 실질적 성장세 혹은 ‘정체기’ 여부가 갈릴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던 유저 데이터/팬덤 관리가 국내 플랫폼 내로 재흡수된다. 이 흐름은 게임사 라이엇 역시 반길 수밖에 없다. 자국 리그의 플랫폼 영향력이 커질수록, 라이선스·굿즈·커뮤니티 토양도 차별화된다.
물론 과제도 많다. 1) 기존 글로벌 시청자 일부는 치지직이 ‘진입장벽'(로그인, 한국어 중심)이라는 벽을 느낀다. 2) 팬덤 일부는 “독점+폐쇄 메타”에 불안을 품고, 3) 신규 스트리머 유입 경쟁에선 아직 치지직 자체의 UI/UX가 트위치·유튜브에 못미친다. 4) 라이엇게임즈 본사와 플랫폼 활용 협상도 만만찮다(해외 합작, 중계권 갈등 등). 결국 성패는 팬덤의 ‘이동 용이성’—즉,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저가 옮겨오고, 일상적으로 치지직을 쓰게 만드는가에서 갈린다. 네이버가 자사 메인 플랫폼 유저를 LCK 시청 동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내부자도 장담하기 어렵다.
동시에 2026년 파리 월드챔피언십을 넘는 LCK 자체 글로벌 흥행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이번 파트너십 본질은 ‘국내 리그→월드 e스포츠 허브’로 가는 징검다리다. SOOP의 콘텐츠 기획/제작력, 네이버의 검색-쇼핑 연계, 치지직의 인터랙션 기능(라이브 채팅, 팬 참여형 밸런스 토크 이벤트 등)이 동원된다. 롤파크 현장이 곧 국내외 팬들의 실시간 온·오프 교류, 새로운 굿즈 유통 및 밈 창출 기지로도 재설정될 것.
마지막, 데이터 드리븐 현장에서 메타 변동폭이 다시 커진다. 모든 데이터와 소통 창구가 일원화되면, 시청자 반응·피드백이 즉각 반영된 신규 방송 포맷도 실험 가능해진다. 기존 스튜디오 중계, 전문 해설 방송뿐 아니라, 팬 참여형 콜라보, 인플루언서와의 공식 연계 등 다양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거꾸로, 플랫폼 스펙이 못 따라가 회귀하는 상황, 혹은 치지직-네이버 유튜브 트래픽 갈등이 터져 극단적 분산에 실패할 수도 있다. 누가 더 발빠르게, 팬과 신규 이용자를 자기 판으로 이끌지를 보는 한 해가 될 것이다.
5년, 그리고 “치지직 롤파크”. 좁게 보면 네이버의 빅딜, 넓게 보면 국내 e스포츠 시장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 신호다. 팬들의 선택이 실제 챔피언을 가른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치지직이라…🤔 기대 반 걱정 반임ㅋㅋ 이거 진짜 잘 될까?
혁신은 좋지만!! 팬들 반응 수렴 필수🤔 안 그러면 또 몇 년 내에 다시 바꿀 듯… 대기업들 주도한다고 다 잘 되는 거 절대 아님!! LCK 파이팅!
와…진짜 치지직?? 뭔가 기대됨. 팬들 반응 궁금ㅋㅋ
ㅋㅋ 치지직이 드디어 메인으로 올라가는구나. 트위치 유저들 어쩔ㅋ 그래도 뭔가 신선하긴 하네.
진짜 혁신은 소비자 동선임!! 치지직 쓸만해야 살아남지!! 한탕주의 냄새난다!!
또 플랫폼 뺑뺑이네 ㅋㅋ 맨날 이렇지 🙄
네이버 또 하네요🤩 기대는 되지만 불편함도 느껴집니다ㅎㅎ
진짜 치지직으로 옮기면 팬덤 다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함?ㅋㅋ 예전 판도라TV 망할 때도 그랬지… 데이터 이전은 쉽지 않다 ㅋㅋ 기대는 해봄.
경기 볼 때마다 트위치/유튜브 번갈아가며 봤는데, 이제 한 군데로 모아주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치지직이 아직 글로벌 스트리밍 인프라가 약한 점은 분명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기회에 서비스 품질 개선 꼭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