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신천동 키즈펀태권도, 지역사회와 아이들을 잇는 따듯한 손길
지역 사회의 온정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흥시 신천동에서 활동하는 어린이 태권도장 ‘키즈펀태권도’가 신천동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후원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전달식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루어졌고, 아이들의 건강과 웃음을 응원하는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전달된 물품에는 생활필수품과 겨울나기를 위한 방한용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번 지원은 그 규모나 품목보다도,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민간의 나눔 활동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키즈펀태권도의 원장과 회원 학부모들 모두 참여하여, 공동체 속에서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물가상승이 체감되는 가운데, 이런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지역 내 실질적 체감복지로 다가온다. 단순히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원이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되어, 배움의 가치를 넘어서 지역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공동체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실제 신천동 주민센터에서도 이번 후원품을 자신들이 돕고 있는 취약가정에 신속히 전하며, 실질적 생계 지원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지도록 조처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아이들과 진솔하게 마주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연대감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한다.
최근 유사한 움직임은 전국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인근 고양시의 모 스포츠센터도 지난달 어린이 합동캠프 참가비를 저소득가정 일부 학생에게 지원했으며, 부산 사상구에서는 아동센터와 사설 학원이 연계한 후원품 전달이 있었다. 지역사회가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개인이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민간 중심 나눔은 행정의 한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관내 초중고교, 보육시설 등과의 지속적 소통을 통해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신뢰망’이 형성되어갈 때, 이런 사례는 더욱 큰 모범이 될 수 있다. 실제 키즈펀태권도는 향후 정기적으로 기부 및 지역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사회복지 정책 차원에서도 최근 ‘공공-민간 통합 돌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에서는 복지예산이나 제도의 빈틈이 늘 존재한다. 이럴 때 지역의 작은 기관들은 매우 유연하게, 신속하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찾아 도울 수 있다는 강점이 확실하다. 지역 행정과 이런 민간연대가 불필요한 중복 없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체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출산율 저하, 도시 내 외국인 가정 등 다양한 복지 수요가 공존하고 있다. 신천동 역시 새로 전입한 세대와 오랜 주민들이 조밀하게 섞여 사는 구조다. 최근 생활환경 변화, 학부모의 양육·교육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런 민간 후원은 단순한 ‘좋은 일’을 넘어 일상의 버팀목 역할로 재조명되고 있다. 동시에 나눔의 방식도 점점 다양해져, 물질 후원뿐 아니라 심리적 응원, 지역 문화행사 결합 등 다채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후원을 받는 아이들과 가족들은 단순 지원을 넘어 ‘함께 산다’는 공동체 유대감을 느끼기도 한다는 인터뷰가 전해졌다.
이러한 일상 속의 나눔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파장은 작지 않다. 복지 전달 체계의 최전선에는 결국 ‘동네 사람’들이 있다. 나와 내 아이, 우리 이웃이 서로 손을 내밀 수 있을 때 도시는 비로소 건강함을 회복할 수 있다. 키즈펀태권도의 이번 후원품 기부는 사회 전체에 속삭임처럼 번지는 희망의 신호이다. 사소하고 단순한 ‘물품 전달’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서는 지역사회가 서로를 알아가고 엮어가는 따뜻한 수고가 계속되고 있다. 교육과 복지정책에서 늘 강조되는 ‘공동체적 책임’이 고스란히 현장에서 싹트고 있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교실 밖에서, 혹은 방과 후에 아이들이 지역사회와 접촉할 때 이같은 민간 참여 활동은 긍정적인 자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에게 ‘함께 하는 경험’은 단순 물적 지원 이상으로 자신이 사회의 일부라는 소속감을 심어준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계, 다양한 시민 참여가 이어진다면 취약계층뿐 아니라 모든 아동이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늘 이상의 구호보다는 오늘 곁에 있는 한 사람, 한 가족, 한 학원의 실천이 복지 현장의 풍경을 바꿔간다.
— 최현서 ([email protected])


태권도도 사회복지ㅎㅎ ㅋㅋ 바쁜데 이런건 괜찮네. 힘내세요~
이런 기사 볼 때마다 착한 사람들 여전히 많은 것 같기도 한데 현실은 늘 팍팍함. 지역에서 이런 나눔이 있다는 게 마냥 따뜻하게만 느껴지진 않아. 기업들 세금 아끼려 쇼하는 후원은 별로였지만 이번 건 그래도 진심 같아서 그나마 다행. 근데 해마다 체감하는 건 저런 태권도장도 먹고 살기 힘들 거 같은데, 그 와중에 내줘야 할 건 또 많네. 정부가 복지 제대로 하면 이런 민간 후원 굳이 필요 없겠지. 결국 매번 사각지대는 개인 손에 남고. 아무튼 나도 언젠가는 이런 선행 해볼 수 있을까 생각함. 조금은 부끄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