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이재성, 마인츠 120년 역사 새로 썼다! 유럽대항전 16강 진출 견인

독일 마인츠 05의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가 열렸다. 2025년 12월 19일 치러진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32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인츠는 홈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유럽대항전 창단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중심에는 한 명의 선수가 있었다. 이재성이 1도움과 페널티킥 유도 등 독보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단순한 팀의 사상 첫 16강 진출을 넘어, 클럽 120년 역사와 한국 축구사에 고유한 족적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재성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마인츠의 공수 연결고리이자 전방 압박의 첨병이었다. 전반 12분, 이재성은 빠른 침투 이후 정확한 패스를 제공하며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 그라운드에서의 이재성의 움직임은 상대 수비의 시선을 흩트렸고, 후방에서 올라오는 패스 루트가 다양화됐다. 전방 압박 시에도 세컨볼 경합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고, 수비전환시에도 빼어난 커버 능력으로 팀 밸런스를 유지했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전, 결정적 장면이 연출됐다. 이재성이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과감하게 파고들며 상대 수비수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상대 백이 거칠게 반칙을 범했고, 이재성의 페널티킥 유도는 단순한 ‘득점 기회 창출’을 넘어 경기를 결정짓는 지점이었다. 팀 동료 슈팔리가 침착하게 PK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록상 이재성의 1도움, 1PK 유도이지만, 수치만으로 설명 못할 경기 장악력과 존재감이었다. 실제로도 현지 해설진과 주요 데이터 사이트(SofaScore, WhoScored)에서 이재성은 MOM(Man of the Match) 후보로 선정돼 높은 평점을 받아냈다.

후방 빌드업에선 클라우센과 도르프만이 흔들릴 때마다 이재성이 볼을 받아 흐름을 전환했다. 키패스, 오프더볼 움직임, 압박 과정에서의 의사결정 모두 완숙미를 자랑했다. 125회의 볼터치, 패스 성공률 88%, 상대 박스 진입 7회, 볼리커버리 9회, 스프린트 거리와 압박 시도 횟수까지 수치로 증명된 만점 활약이었다. 특유의 노련함과 체력, 권역을 가리지 않는 움직임 덕분에 마인츠 팬들은 경기 내내 이재성의 이름을 외쳤다. 마인츠 구단 공식 SNS와 현지 언론(키커, 빌트)은 경기가 끝난 직후 “이재성이 단단히 중심을 잡았다”고 평했다.

이 경기의 함의는 단순히 마인츠의 한 경기 승리에 머물지 않는다. 유럽대항전 조별리그 경험조차 많지 않았던 중견 클럽이 이재성 합류 이후 꾸준한 전진을 이뤄냈으며, 선수 본연의 경기력으로 팀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마인츠가 지금껏 UEFA 레벨에서 단 한 차례도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점, 그리고 최근 분데스리가 내 약체로 인식되던 시선을 경기력으로 반박했다는 것은 마인츠와 이재성 모두에게 상징적 이정표다. 이재성이 국내외 대표적인 멀티 플레이어, 그리고 ‘큰 경기에서 더 강하다’는 평가를 재확인시킨 무대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통산 5골 7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이전까지 다소 부침 기미를 보였지만 팀은 늘 결정적 순간에 이재성에게 패스를 선택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이재성의 공간 침투, 템포 조절, 순간적 기술적 완결도는 공격과 수비 전 구간에서 제값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 종료 후 이재성 본인은 “팬들과 함께 이 역사적 순간을 경험해 무한한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무엇보다 팀원들과의 호흡, 시너지 측면에서 이번 경기의 의미가 각별했다. 기존 카드와 처진 세컨드 스트라이커 조합이 정체됐던 마인츠 공격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고,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을 한 번에 씻어냈다. 경기 내내 상대 팀인 포르투갈의 SC 브라가는 강한 전방 압박, 측면 윙어의 빠른 침투로 위협을 줬으나, 마인츠 수비가 이재성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이재성이 수비라인까지 내려가 대인마크, 차단, 그리고 역습 출발점이 되는 연결 고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모습은 현대 축구에서 찾기 힘든 전천후 퍼포먼스였다.

이번 승리가 한국 축구에도 울림을 준다. 또 한 명의 유럽 진출 파워 미드필더가 유럽대항전 토너먼트에서 역사를 썼다. 아시아인에겐 여전히 쉽지 않은, 유럽 중위권 빅매치에서 힘싸움·전술 대결 모두 주도권을 잡은 이재성의 경기력은 후배 선수들에게 강한 동기 부여다. 마인츠는 이제 16강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격돌한다. 마인츠 입장에선 체력 분배, 수비 라인 전환, 그리고 이재성을 중심으로 한 전방 압박과 빌드업의 변주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최근 체코 국가대표 출신의 그라비치가 복귀하며 중앙 미드필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며, 이재성의 멀티 포지션 활약은 마인츠의 상승세 지속에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독일 언론도 “이재성이 마인츠의 역사와 미래를 동시에 이끌고 있다”고 조명한다.

마인츠 구단 창단 120년,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던 유럽의 16강 무대. 그 중심엔 한국 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있었다. 기록, 데이터, 현장 분위기 모두가 증명한 ‘선수 중심’ 승리였다. 이제 마인츠의 다음 상대는 더 강해지겠지만, 오늘처럼 모든 플레이 구간에서 이재성이 핵심을 쥡다면, 창단 신화는 계속된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현장 REVIEW] 이재성, 마인츠 120년 역사 새로 썼다! 유럽대항전 16강 진출 견인”에 대한 5개의 생각

  • panda_possimus

    와 진짜 이재성 미쳤다ㅋㅋ 이런 경기력 어디서 또 보나요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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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날이 또 오다니🤔 이재성 진짜 고생 많았겠어요~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꾸준히 멋진 경기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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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의 경기 이해도와 공간 창출 능력,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의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조차 팀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는 점은 한국 축구의 엄청난 저력을 재확인시켜 줍니다. 다만 마인츠가 과연 유럽대항전 16강 이후 어떤 장기적 목표를 설정할지가 관건이네요. 전술적으로 이재성 원맨 팀 이미지를 넘어서려면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입니다. 이재성 같은 뛰어난 선수가 있더라도 팀 조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점, 마인츠 프런트가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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