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꾸미기의 모든 것’…코엑스서 열린 홈테이블데코페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홈테이블데코페어’는 한국인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집’이라는 장소, 그리고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적 이벤트다. 팬데믹을 거치며 주거 공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대했고, 홈데코 시장은 빠른 재도약과 혁신의 흐름을 탔다. 올해 홈테이블데코페어에는 국내외 350여 개의 인테리어 브랜드, 스타트업, 아티스트가 모여 집안 곳곳의 변화를 꿈꾸는 이들에게 최신 트렌드와 실질적 솔루션을 선보였다. 2025년 12월 한국, 코엑스에 머무는 듯한 관객들은 가구, 테이블웨어, 조명에서부터 소프트퍼니싱, 친환경 자재, 최신 스마트홈 기술까지 다양한 셀러와 큐레이션을 한자리에서 체험했다. 눈길을 끄는 건 첨단기술과 결합한 주거 혁신 아이디어다. AI가 패턴을 추천하는 가구, 효율적이면서도 신선한 동선을 만든 모듈형 주방, 생분해성 소재를 적극 적용한 소품까지, 한국 인테리어 리더십은 한 단계 성장했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홈테이블데코페어의 또 다른 축은 독특한 문화와 경험의 공유다. 단순 구매 채널이 아니라 실제 체험과 소통을 통해, 참가자 각자가 자신만의 공간을 어떻게 재창조할지 영감을 얻게 된다. 전문가와 일반인의 경계가 교차되는 워크숍, 소규모 인테리어 특강, 현장 데모 등 교육적 요소는 홈데코에 대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사회관계망(SNS) 상에서 화제가 되는 ‘홈카페’, ‘취향 존중 인테리어’, ‘내부자산’ 등 신조어 역시 이번 전시에서 자주 언급됐다. 젊은 세대의 미니멀 주거, 1인 가구 중심 소형화 트렌드와 더불어, 패밀리층을 위한 프리미엄 키친, 테라스 리빙 등 다양화된 욕구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모습이다.

또한, 홈테이블데코페어는 전통적인 홈데코 시장의 공급자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용자-고객이 직접 기획, 커스터마이즈하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다. 대형 가구 브랜드가 제시하는 일방적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규모 공방, 디자인 스타트업의 창의적 제안이 두드러졌다. 현장에서 이뤄진 라이브 페인팅 세션, 주문제작 맞춤 상담, VR 공간 투어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곧 ‘나만의 공간’을 가장 중시하는 최근의 자기표현 욕구와 맞닿아 있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바로 자기 거주 공간에 적용해볼 수 있는 실용 정보와 인맥 형성의 기회에 높은 만족을 표했다.

친환경 트렌드의 확산 역시 홈테이블데코페어의 주요 화두였다. 다양한 업체들이 ESG를 전면에 내세웠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단, 천연 아트페이퍼, 무독성 페인트, 태양광 케이블 조명 등 지속가능한 소재와 설계를 구체적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눈높이와 친환경 감수성에 부합했다. 이는 단순 ‘유행’을 넘어 생활 속의 실천, 나아가 사회적 책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최근 여러 국내외 조사에서 확인된 것처럼,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과 서비스의 수요는 꾸준히 성장할 전망으로, 이 페어 역시 그러한 시장 전환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이 내놓은 전망도 인상적이다. 2026년까지 국내 홈데코 시장 규모는 연평균 약 7%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 중심에는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나만의 공간’, 기술과 감성 그리고 친환경 이니셔티브의 결합이 있다. 게다가 올해 전시에서는 구독형 인테리어 서비스, AR 기반 가상 배치 모델, 직접 조립이 가능한 CDN(Connect-Do-Next) 가구, 지역 소규모 제작자와의 협업 콘텐츠 등 신생 트렌드가 전시장 전역에서 실험됐다. 전시를 둘러본 젊은 관람객, 중장년층, 전문가 집단 모두 ‘더 이상 집은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삶의 확장과 정체성을 완성하는 플랫폼’임을 공감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홈데코 산업이 생산과 물류, 에너지, 노동구조 등 다양한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국의 홈테이블데코페어는 하이브리드 혁신, 감각적 자기표현, 친환경 실천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새로운 표준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코엑스 전시장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인 플랫폼이자 체험적 공간으로 기능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다. 앞으로 ‘집’과 ‘삶’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가속화될수록, 홈데코와 이를 둘러싼 산업·문화의 미래에는 더 깊고 다양한 변주가 이어질 것이다.

‘집 꾸미기의 모든 것’…코엑스서 열린 홈테이블데코페어”에 대한 8개의 생각

  • 집꾸미기=부자들의놀이? 요즘은 걍 sns 인증사진용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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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멋져도… 내 월세방엔ㅎ 의미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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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좀 나오면 진짜 히트칠 듯!! 요즘 전시 가면 감탄만 하고 나오게 됨… 생활 밀착형으로 좀 바뀌었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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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bbit_activity

    와 요즘 전시 수준 오지네… 근데 남 좋은 행사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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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한 트렌드만 강조하지 말고 일반 가정집에 맞는 상품도 좀 늘렸으면. 가격도 줄였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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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x_repudiandae

    진짜 이런 행사 해주니까 좋더라. 직접 가보면 새로 배우는 것도 있고~ 근데 친환경 제품은 아직 비싸…ㅠ 좀 더 실용적으로 나오면 진짜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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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쯤되면 전시는 명분, 현실은 가성비!! 친환경으로 포장만 하면 다 끝이라 생각하는 업계 진짜 웃기네. ㅋㅋ 거품 좀 걷고 실제 적용 사례나 많이 만들어라. 댓글도 다 비슷한 얘기라 피식함. 진짜 집 꾸미기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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