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훈풍에 코스닥 돌풍…새내기주·테마주 투자, 다시 ‘빚투’로 불붙나
코스닥 시장이 최근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과 더불어 새로 상장한 기업, 이른바 ‘새내기주’들까지 탄탄한 랠리를 이어가면서 투자 열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12월 들어 코스닥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5조 원을 넘겨 올해 들어 최대 수준을 기록 중이고,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 역시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조금만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이번 랠리의 분위기를 실감하고 계실 겁니다.
민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정책 신호가 본격화된 것도 시장 온기를 높였습니다. 정부가 보유 중이던 ‘정책금융’ 투자 물량도 순차적으로 처분하기 시작했고,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까지 맞물리면서 코스닥으로 자금이 몰리는 흐름마저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2차전지, AI, 반도체 등 소위 ‘테마주’로 묶이는 대표적인 성장산업 중심으로 자금 쏠림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새로 상장한 새내기주들은 실제로 상장 직후 연일 상한가 행진을 보이거나,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기관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신용거래(대출 등 빚을 지고 투자)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인데, 기사에서 집계한 신용융자 잔고는 최근 2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납니다. 작년(약 19조 원)에 비해 무려 7조 원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렇듯 ‘빚투’ 증가의 이면에는 여전히 기대와 불안이 뒤섞여 있습니다.
장외에서는 각종 정책 모멘텀에 ‘편승’하는 묻지마 투자 경향까지 함께 커지고 있죠. 실제로 ‘정부의 혁신성장’과 같은 카피가 등장할 때마다 AI, 2차전지 등 특정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하거나 상장 때마자 따상(공모가 2배에 상한가)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빈번히 목격됩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정책 수혜주’ ‘공모주=무조건 수익’ 등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실제 소비자 사례로 돌아보면, 이런 추세에 무작정 동참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조심스러운 우려도 함께 제기됩니다. 지난 2021~2022년 ‘빚투’ 열풍 당시 많은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입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당시와 다른 변수들은 물론 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국내 정책금리 동결(이후 일부 인하 가능성), 벤처·혁신 섹터로의 신규 자금 유입 등 환경 자체는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내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특정 테마’에 집중된 쏠림은 언제든 조정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도 최근 과열 현상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정책 자금 출자처리가 속도를 내는 경우 투자심리가 조기에 과열될 수 있고, 향후 국내외 경기나 금리 상황 변화에 따라 ‘청약 광풍’ 뒤에 주가 조정, 자금 회수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신용거래에 의존한 ‘빚투’는 주가 반락 시 투자자 개인이 감내해야 할 위험을 키우는 구조입니다. 만약 금융기관이 추가 담보요구(마진콜)를 하게 될 경우, 부채 부담이 실물 경제와 가계 재무에까지 파장을 줄 수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적 등 펀더멘털이 검증되지 않은 새내기주나, 정책 신호에만 기대어 급등하는 테마주 참여 시 위험성에 항상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창업·혁신 정책이 코스닥 투자를 더 친화적으로 만든 것은 분명하나, 투자 판단의 무게는 최종적으로 우리 각자에게 돌아옵니다. 단기 수익에 현혹되어 ‘묻지마 빚투’에 나설 경우 몇 년 전 뼈아픈 경험이 되풀이될 수 있음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더불어 예적금 상품, CMA 등 안전성 높은 금융상품과의 포트폴리오 조화를 통해 전체 자산대비 투자 비중을 스스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한 리스크 관리법입니다. 관련 규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는 ‘빚투 마케팅’ SNS 광고, 고위험 투자권유 역시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테마주 랠리의 그림자에 숨어 있는 금융 사기, 부실 상장 등 사회적 후유증은 금융당국의 중장기 감독, 투자자교육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이 병행되어야 완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도 결국 ‘내 돈’에 관한 선택입니다. 정부 정책 신호와 시장 활기를 균형 있게 해석하고, 무리하지 않는 투자습관이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합니다. 맹목적인 빚투는 한순간의 수익 뒤에 더 큰 위험을 동반한다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 김유정 ([email protected])


이럴 때일수록 분산투자가 중요하죠. 다들 너무 한쪽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실은 소수만 이득보고 대다수는 번번히 당하는 구조죠ㅋㅋ 정부 정책에 기대는 주식시장 보면 웃음밖에 안나옴
코스닥 랠리 타고 공모주도 따상ㅋㅋ 이러다 마진콜 한 번 나오면 아수라장 되는 거 순식간임ㅋㅋㅋ 투자도 체력자랑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