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디’ 곽보성, LCK에서 데뷔 첫 ‘올해의 선수’ 수상…중견 미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비디디’ 곽보성이 2025 LCK 어워드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현장에서는 비디디의 이름이 호명되자 LCK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리브 샌드박스 소속으로는 첫 번째 수상이자, 미드라이너 포지션이 3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레어 케이스다. 2017년 데뷔 이후 줄곧 LCK를 빛내온 곽보성이지만, 그를 ‘올해의 선수’ 자리에 올려본 건 이번이 최초. 미드 포지션과 베테랑 선수에 대한 인정이 오랜만에 이뤄진 순간이다.
이번 시즌 비디디는 스플릿 내내 리브 샌드박스를 이끌면서, 변함없는 안정감과 평정심을 보여줬다. LCK 메타가 스노우볼 싸움에서 다시 미드-정글 연계로 회귀하는 와중, 곽보성은 라인 주도권과 한타에서의 한 끗 차이를 극대화했다. 신드라-아지르-오리아나 같은 교과서 챔피언만 고집하지 않고, 아칼리와 고릴라 등 비주류 픽으로도 메타 파괴를 시도했다. 실제로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미드 차이’는 매 경기 강조됐다. 단순히 KDA만이 아니라, 리드 상황에서 전반적인 맵 압박과 시야 장악, 오브젝트 설계까지 플레이메이커로 역할을 다한 게 즉각적인 체감임팩트로 이어졌다.
LCK 시상식은 언제나 수상자 라인업을 둘러싼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최근 2년간 ‘올해의 선수’는 포지션 다양성보단 주로 정글러·원딜에게 몰렸다. 이번에 다시 미드가 수상한 건 LCK 현 메타의 변화와 ‘경험치’의 파워가 동시에 증명된 결과다. 리브 샌드박스는 올해 ‘신흥 강팀’ 타이틀과 동시에, 팀 컬러의 정체성을 완전히 재정립했다. 각 포지션의 라인전 야심, 팀파이트에서의 집중력, 그리고 오브젝트 싸움에서의 유연함. 모두 곽보성의 경기운영이 팀 컬러와 맞물려 터진 것이다.
미드라이너의 가치가 다시 올라오는 대목이다. 2024년 LCK는 일명 ‘원딜 메타’라 불릴 만큼 바텀 집중도가 높았지만, 올해는 다시 미드-정글 시너지가 핵심으로 부상했다. 곽보성은 기계적으로 잘하는 선수라기보다 흐름을 읽고 전방에서 언제든 교란을 거는 메이킹에 강점을 보여준다. LCK 사상 미드라이너 중 ‘불꽃 피지컬’로만 인정받았던 시절에서, 이제는 클러치 상황을 극복하는 경험과 운영의 격이 평가 기준이 된 셈. 곽보성은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몇 안 되는 선수다.
글로벌 리그와의 교차점 역시 주목된다. 2025 시즌 들어 LPL, LEC 모두 미드 중심 픽트렌드(트위스티드 페이트, 카시오페아 등)가 재등장했으며, 공수 밸런스에서 게임의 흐름이 결정된다. 곽보성은 국제대회 대비 퍼포먼스가 항상 꾸준했고, 세부 운영과 라인전 장악력이 이형계였다. 올해 LCK 선수 중 팀 전체를 통제하는 퍼포먼스와 멘탈 관리, 그리고 대치 구도에서 스킬선택 능력까지 다 갖춘 선수는 비디디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리브 샌드박스는 곽보성을 필두로 한 미드-정글 시스템에 전 술식을 쏟아부었다. 2025 LCK 상반기 상위권 팀들의 대표 공통점은 바로 미드-정글의 이니시에이팅과 맵 리딩에서 판도를 주도했다는 점이다. 상대방을 분산시키는 로테이션, 한 번의 드래곤 한타에서 흐름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콜, 그리고 한타 모든 순간마다 0.5초를 압축하는 슈퍼플레이. 이런 이터널 모멘텀이 올해 비디디의 진가였다. 특히 갈수록 짧아지는 밴픽 템포와 한정된 챔프풀 내에서, 자신만의 색을 꾸준히 유지하며 변칙까지 성공한 미드라이너는 그의 독보적 존재가치다.
이번 수상은 베테랑 미드의 부활, 단순히 한 시즌의 행운이 아닌 롤판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 밸류 체인징의 신호탄이다. 새로운 신인 혹은 특별한 스타성이 주목받는 것도 맞지만, 결국 롤에서 경기판도를 뒤엎고 챔피언십에 다다르는 데 핵심은 리스크를 통제하며, 상황을 조율할 수 있는 경험에서 나온다. 곽보성의 이름이 다시 한 번 LCK 센터로 박힌 지금, 앞으로 ‘시즌 MVP’라는 타이틀에 농익은 롤 경기의 모델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비디디랑 ai 붙이면 누가 이기나 궁금ㅋㅋ…수상 축하~
비디디 경기력은 예술입니다. 실력으로 증명했죠.
이제 베테랑 아니면 상 못 타는 각인가요?🤔🤨 스타성은 글쎄요…
정말 축하드려요👏 멋진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확실히 올해 미드는 존재감 있었죠ㅋ 세대교체 기대했지만 실력은 인정합니다.
정말 수상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선수님의 멋진 경기 응원하겠습니다🤗
ㅋㅋㅋ 미드가 올해의 선수라니 드디어 인정하는 거냐 ㅋㅋ 비디디 요즘 진짜 쩌네. 근데 내년에는 신예들 좀 터질 때 됐다 ㅋㅋ 요즘 LCK 애들 다 보여주기 식이던데 이제 좀 실력으로 찍어주자고 ㅋㅋ 비디디는 최소 롤드컵 결승가자~!
여윽시 LCK는 과거 영광에만 매달리는구나😏 그동안 쏟아진 신인 탄생설 다 어디감? 베테랑 찬양 끝도 없네ㅋㅋㅋ 이제는 좀 새롭고 참신한 인물도 뽑을 때 된 듯. 매년 반복되는 이름… 축하는 하겠는데 신선함은 제로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