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게임·e스포츠에 매년 105억 투입…‘글로벌 허브’ 행보의 실전 의미
중국 상하이시가 연간 105억 원(약 5억 위안) 규모의 예산을 게임·e스포츠 산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상하이는 이미 ‘글로벌 e스포츠 중심지’로서의 브랜드 인지도와 세계적 대회 유치 이력, 자국 내 미디어 확산 구조까지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이번 발표로 중국 e스포츠 생태계의 성장 엔진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핵심은 ‘지속적 자금 투입’과 이를 통한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레벨업에 있다. 상하이의 투자는 리그 및 대회 운영, 프로팀 및 인재 육성, 개최 인프라, 관련 콘텐츠 제작·유통 등 전방위로 뻗는다.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만 양성하는 그림이 아니다. 최근 발표자료에서도 시 정부가 e스포츠 경기장 확충과 AR/VR, AI 기반 트레이닝 센터 건립, e스포츠 전문 대학 과정 확대 등 구체적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런 ‘총력전’은 이미 수치로 드러난다. 텐센트, 넷이즈, Bilibili 등 메이저 게임사들이 상하이 본거지를 확장했고, 연간 80회 이상의 오프라인 대형 대회가 개최된다. LPL(중국 프로리그)이 글로벌 시청률에서 북미·유럽을 압도하는 것도 이 도시의 하드웨어 끝판왕급 투자가 밑바탕이다. 글로벌 e스포츠 GDP의 20% 이상이 상하이에서 나온다는 글로벌 e스포츠 연맹(WEF) 자료는 상하이가 반짝 ‘허브’ 타령으로 끝날 도시는 아니라는 신호탄.
경쟁 국가들은 긴장하고 있다.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 자부심이 있지만 실제 인프라나 투자 규모에서는 크게 후퇴한 상태다. 경기장 노후화, 리그 운영 재원 부족, 스타급 선수 해외 유출이 겹치며 ‘글로벌 표준’ 경쟁에서 점차 밀리고 있다. 미국은 프랜차이즈 중심의 NA LCS(북미리그)가 투자 대비 소프트파워 역효과를 겪고, EU 리그(European LEC)도 2025년 예산 삭감 가능성이 흘러나온다. 상하이처럼 지방정부가 직접 e스포츠를 미래 산업으로 명확히 박고, 장기 비전+실탄을 쏘는 사례는 없다.
재미있는 건 상하이의 전략적 접근법이다. 스타크래프트 등 전통 e스포츠 종목뿐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오버워치・발로란트 등 현재의 빅메타 종목에 집중하는 동시에, VR&AR 등 차세대 게임 환경 구축에도 전방위로 힘을 쏟는다. 기본 인프라는 산업 빌딩과 동시에 소비자 체험관(Experience Center)과 e스포츠 관광 개발, 게임・e스포츠 융합 스타트업 해외 유치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그동안 도시 단위에서의 ‘e스포츠 허브’ 선언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 구호에 그쳤고, 투자나 정책 연속성이 부족했다. 상하이는 실전에서 가시적 데이터와 피드백, 그리고 롱런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매년 105억 원이라는 규모도 만만치 않다. 이는 일반적인 e스포츠 글로벌 상금풀보다 크고, 리그 전체를 움직일 마중물로 기능한다. LPL이 투자로 리그 질을 높이고, 우수 선수만 남겨 리그의 글로벌 상품성까지 확보하는 구조다.
눈여겨볼 점은 상하이 지방정부와 게임사·콘텐츠 기업의 삼각 파트너십 효과다. 정책적 지원, 자본투입, 기술 인프라, 인재 네트워크 간의 연결고리가 강하다. 교육계와의 연계로 ‘e스포츠 대학’ 전공자가 매년 배출되며, 실제 프로팀이나 중소 게임사로 흡수되는 경로도 공식화되고 있다. 한 마디로, 상하이는 e스포츠의 ‘직업 생태계’를 도시 차원에서 푸쉬하는 중이다.
경쟁 도시들은 두 가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지속성과 일관성이다. 정책이 어느 순간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올인’에 가까운 공공–민간 파트너십 기반의 체계적 투자다. 둘째, 글로벌 인재와 기업의 유인책이다. 상하이는 이미 한중일·북미·유럽의 인재, 기업을 유치하며 글로벌 e스포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북미 LCS·유럽 LEC의 해외 인재 이탈, 한국 선수들의 중국행 러시, 스트리밍 플랫폼 확장도 이 과정에서 등장한 현상이다.
한국, 북미, 유럽이 초강력 ‘원점 타격’ 전략이나 규제 완화를 추진해도 상하이의 ‘실행력’과 연계성, 돈의 압력 앞에선 버거운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결국 글로벌 e스포츠 구도는 이제 상하이 중심, 혹은 중국 빅3 도시 권역으로의 무게 이동이 불가피하다. 상하이의 프레임은 더 이상 ‘중국 e스포츠’가 아닌 ‘글로벌 e스포츠 산업 도시’ 그 자체로 진화하는 중이다.
2050년형 e스포츠 산업의 답, 그리고 도시 단위로 실전 그림을 그리는 케이스로 상하이 움직임은 전 세계가 참고해야 할 ‘레퍼런스’로 남을 것. 자금 규모와 정책 일관성, 그리고 빠른 의사결정력까지, 사상 유례없는 e스포츠판 도시 전략의 교과서 등장이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겜판도 이제 자본력싸움🤔 중국판이 올라오나 싶음
상하이 e스포츠 투자는 솔직히 혁명급ㅋㅋ 똑똑하게 시스템 만들고 스타트업까지 유치라니… 한국 투자 줄이는 사이 시장 판도 바뀔듯? 말만 종주국, 움직임은 탈북상태… 북미도 EU도 자금 타령인데 상하이는 답 고정됨. ㅋㅋ 과연 2028쯤엔 누가 글로벌 1위일지 기대됨.
상하이의 글로벌 전략 진짜 놀랍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산업 전체 밸류체인 들어올릴 정도면 진짜 판 흔드는 거. 경쟁 도시들은 지속성, 일관성에서 이미 밀린 듯. 시 정부 적극 행보+삼각 파트너십 볼 때 e스포츠 직업 생태계 자체가 다른 나라랑 급이 달라질 듯. 결국 따라가지 못하면 국내 리그만 고사될 수도;;;
진짜 놀랄 노자… e스포츠 미래는 상하이서 결정된다 해도 과언 아님. 105억이면 거의 프로팀 몇 개 창단해도 될 돈이고… 우리 선수들 역수출하는 꼴 보기 싫은데 대책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