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부터 해양스포츠까지”… 동의과학대스포츠클럽, 지역 맞춤형 생활체육 실험의 성과

동의과학대스포츠클럽이 지역 특화 생활체육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입증했다. 최근 동의과학대학교가 추진한 ‘비인기 종목 활성화’와 ‘해양스포츠 도입’ 실험적 전략은 부산을 기반으로 지역주민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스포츠 인식 다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 전통적인 축·야·농 메이저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설과 관심이 적은 종목들을 전면에 내세운 점이 더욱 돋보인다.

연말 시점에서 재조명되는 이 프로젝트의 성과는 복합적이다. 클럽운영진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18개 종목에서 2,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육상, 족구, 생소했던 게이트볼, 그리고 부산의 지리적 특색을 살린 해양 스포츠(카약, SUP, 요트 등) 등 비주류 종목의 신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해양스포츠 참여자 수가 28% 늘었고, 20~40대 젊은 층과 가족 단위의 신규 유입도 뚜렷하다.

현장 관계자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변곡점은 동의과학대 만의 전문 코칭, 맞춤 홍보, 저렴한 이용료, 생활권 내 가까운 접근성에 힘입은 바 크다. 체육지도전공 교수진이 직접 트레이닝에 참여, 종목별 난이도별 커리큘럼이 운영됐고, 지역민 눈높이에 맞춘 SNS·지역 커뮤니티 홍보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특히, 각 종목별 선수(아마추어 및 유망주)와 일반인의 레벨별 매칭, 피드백 방식은 스포츠 교육 현장감과 실질적 실력 향상 유도를 함께 달성했다.

일반 체육시설 대다수는 메이저 종목 위주와 학기/학년별로 시간표가 제한돼있다. 이와 달리 동의과학대스포츠클럽은 지역민 수요조사→시설 개방→맞춤형 프로그램 편성→성과 피드백의 순환 구조를 통해 이용자 중심의 체육환경을 구현했다. 실제 참가자 설문에 따르면 ‘접근성 개선’(87%), ‘새로운 종목 경험’(82%), ‘가족/친구와의 소통 증가’(79%) 등에서 높은 만족도가 기록됐다.

해양스포츠 영역에서의 도전은 부산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대표 사례다. 기존에는 해양 레저가 특정 동호회나 값비싼 사설 강좌에 한정됐던 만큼, 대학-지자체 협력 및 저비용 체험모델은 해변가 인근 주민, 젊은 직장인, 청소년들의 직접적 참여 확대에 단행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현장에서는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엔트리 세션, 안전·응급대응 교육이 정착화되면서 체력 증진과 더불어 생활 안전성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 운영과 달리, 계절 제한을 극복한 동절기 실내 연계형 프로그램까지 확대함으로써 연중 스포츠 습관화에 앞장서고 있다.

타 지자체 및 대학, 생활체육협회들은 이러한 시범 성과를 주목하며 유사 모델 도입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비인기 종목의 자존감 회복과 전문-비전문가 간의 ‘레벨링’ 경험, 여가 및 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하는 시스템은 기존 엘리트 체육 위주 전국단위 프로젝트와 확실한 차별점을 보인다. 마을공동체형 스포츠클럽, 소도시·농촌마을 스포츠 네트워크 사례와 비교하더라도, 동의과학대 방식은 ‘도심 접근성’, ‘해양 활용’, ‘전문 인력 동반’이라는 세 축을 조화롭게 융합하며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전히 해결 과제도 있다. 시즌 외 수요 유지, 장비 노후화, 일부 종목 지도자 확보, 고령층·장애인 대상 프로그램 다양화 등이 남았다. 하지만 다양한 시청각 자료, 게임화된 앱, 메타버스 연동 체험 등 IT 융합 스포츠교육 도입 논의도 시작되면서 향후 발전 모멘텀은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지역 학교 및 기업 연계’, ‘주말/야간 프로그램 강화’, ‘수상안전 자격 인증 시스템 도입’ 등 후속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동의과학대스포츠클럽의 사례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단순 시설 개방이 아닌, 수요자-공급자-지역사회의 유기적 연계와 지속적 피드백, 그리고 각 종목별 맞춤형 발전 계획만이 생활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점이다.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의 균형 발전은, 지역에 기반한 조그만 실험들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는 비인기 종목, 해양스포츠, 그리고 궁극적으로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사회’라는 궁극적 목표에 가까워지는 진정한 현장 사례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비인기 종목부터 해양스포츠까지”… 동의과학대스포츠클럽, 지역 맞춤형 생활체육 실험의 성과”에 대한 5개의 생각

  • 드디어 동네에서 요트탄다니 ㅋㅋ 나도 참여해야겠네…완전 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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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스포츠라니!! 재밌겠다… 근데 요금은 얼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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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거 무조건 참여각! 근데 부산만 가능하면 아쉽…아 전국 확대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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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스포츠까지 도입… 신박합니다. 다른 지역도 따라할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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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wk_laboriosam

    생활체육이라는 개념에서 이렇게까지 다양하게 확장된 시도가 실제로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건강과 사회적 유대에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실제 참여율 증가로 이어진다면, 결국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이나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적잖은 도움 되겠네요. 계절별·세대별 맞춤 프로그램 확대가 관건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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