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과·한의원 데이터까지…의료정보 통합 속도 낸다
네이버가 자회사 인티그레이션을 통해 치과와 한의원 데이터까지 포함하는 헬스케어 데이터 통합에 나선다. 최근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기존 병·의원 외에도 치과, 한의원 진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행보를 본격화했다고 입을 모은다. 네이버는 인티그레이션을 통해 단일 앱·플랫폼 안에 건강정보, 검진내역, 처방정보, 의료이력 등 각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연결·제공하려는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현행 의료법상 환자 동의 하에 카카오톡, 네이버 등 플랫폼이 개인 의료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건강기록(PHR, Personal Health Record)’ 사업이 허용돼있다. 인티그레이션은 네이버의 건강 관련 에코시스템의 플랫폼 투자를 넘어서, 실질적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소재 치과 개원가는 최근 데이터 연동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한다. 각 병의원에서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 규모가 커지면서, 진료이력, 스케일링, 투약정보 등도 플랫폼화되고 있다. 인티그레이션이 추진 중인 데이터 통합은 의료기관 처방전, 진단서 등 기존 서류 기반 정보를 전자문서로 치환해 환자 단위 기록으로 다시 저장·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본인확인 기술과 데이터 처리·전송 과정의 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현재는 검진결과, 처방전 발급내역 등 특정 진료과 데이터가 주를 이뤘다면, 향후 치과, 한의원 기록까지 확장해 PHR의 실사용 사례를 늘릴 전망이다.
빅테크가 헬스케어 진출을 가속하는 것은 환자와 의료기관 모두를 겨냥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앱 한번으로 치과 치료이력, 한약 복용내역, 일반병원 진료기록, 건강검진 결과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 역시 전자차트, 예약·접수, 사후관리 데이터의 통합관리가 쉬워진다. 인티그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PI와 연계 솔루션을 도입해, 개인의 동의 하에 관련 데이터가 안전하게 병원-플랫폼 간 전송 및 저장된다고 밝혔다. 현장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서울·경기권 일부 치과에서 시범 적용이 진행 중이며, 한의원 데이터 확보를 위해 관련 학회 및 협회와도 실무 논의가 오가고 있다.
경쟁사인 카카오헬스케어도 최근 약 400만 명 가입자를 바탕으로 PHR 시장 점유율을 키우고 있다. 카카오는 PHR 외에도 의료 챗봇,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는 구글, 애플도 글로벌 시장에서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 의료 정보 생태계 전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데이터 보안·관리와 의료정보 상업화 논란도 제기된다. IT기업이 민감한 의료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활용할 경우, 개인정보 유출 사고나 보험·제약사와의 정보 공유에 따른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 정부의 PHR 가이드라인 강화, 정보보호 인증제 도입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각 의료 기관은 현장 행정 부담이 줄고 진료 효율이 높아질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소형 개인병원이나 개원의는 자체 ICT 인프라가 약해 정보 연동·보안 측면에서 우려를 드러냈다. 환자 입장에서도 단일 플랫폼에 건강정보가 집중될 경우, 오류 또는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네이버 인티그레이션 관계자는 “개인의 동의 없는 데이터 접근은 불가능하고, 주요 정보들은 분산 저장·암호화 처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질적인 보안 투입 자원이나 독립성 확보, 인증 시스템 강화 등의 구체적 방안이 진행 중인지는 추가 점검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많다.
헬스케어 데이터 통합은 앞으로 진료비 청구 간소화, 병원 간 협진·의뢰 활성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동시에 플랫폼 종속성과 데이터 사유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 정보주체 보호 문제도 장기적 관점에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기업, 의료기관, 정책당국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재정립이 요구된다. — 이현우 ([email protected])


헬스케어까지…좋은데 좀 무섭기도 하네요…
진짜 다 가져가네…!! 이러다 보험사랑도 연결되는 거 아님??
요즘 IT 회사들 무서워… 데이터 이만큼 모으는 거 누가 통제하지? 의료정보까지 상업화되면 끝임…
데이터 통합이라…🤔 이젠 플랫폼 회사들이 생활 모든 걸 접수하네.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앞서나가긴 하지만, 사회적 논의 제대로 하고 있나? 🤔 개인정보 털리면 보상도 확실히 해줄 생각 있어야지요…
쉽게 말하면 편한 건데, 그 편함 뒤에 따라올 위험성이 큽니다. 잘 관리되길 바랄 뿐이네요.
점점 겁나는 세상입니다… 내 정보 잘 좀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