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리스크 속 면세 쇼핑의 새로운 경험 가치, ‘여행의 특권’으로 자리 잡다
여행과 환율, 그리고 소비.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은 해외여행자들에게 뜻밖의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다. 연일 고공 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은 여행을 꿈꾸는 이들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면세 쇼핑마저 망설이게 하는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시장에서는 위기 속에도 기회를 포착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롯데면세점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올해 롯데면세점은 전례 없이 치솟는 환율 부담을 상쇄한다는 명확한 메시지와 함께, 고객 대상 환율 인상분 보전 지원을 적극적으로 내세운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떠나기 전에, 면세 쇼핑의 특권을 누리세요’라는 슬로건은 상실감과 불안 대신 기대로 여행길을 채우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를 가감 없이 겨냥한다. 롯데면세점이 마련한 ‘환율보전 프로모션’은 여행자 개개인의 구매 효용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면서, 더불어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 가치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한 전략적 선택임이 틀림없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롯데면세점의 주력 고객층인 MZ세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은 환율 리스크에 특히 민감한 성향을 보인다. 최근 KB경영연구소를 포함한 다수의 트렌드 리포트에서도 ‘해외여행 소비위축’의 주된 요인으로 환율 급등과 물가 불안을 지목하는데, 글로벌 백화점‧면세업계는 그 해법을 각기 모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환율 보전이라는 직관적 혜택에 여행 경품(항공권, 숙박권)을 결합하고, 오프라인 쇼핑몰에서는 한정 특가와 결제 마일리지 페이백을 병행한다. 이 같은 시도는 값비싼 기념품이나 고가 브랜드만을 위한 쇼핑이 아닌, 일상적 즐거움과 실질적 혜택을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에 부합한다.
또한, 면세점의 오프라인/온라인 동시 경험 강화는 코로나19 이후 재정립된 여행 패턴을 반영한다. 오프라인 특가 기획전, 모바일앱 경품 추첨 등은 ‘쇼핑=부가 경험’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여행=라이프스타일 전체 경험’이란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입증한다. 사용자 리뷰, SNS 영상, 실시간 후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 유통도 마케팅 효과를 배가한다. 여행 준비 단계부터 쇼핑과 이벤트 정보에 접근이 쉽도록 MZ세대 중심의 ‘프리미엄 컨시어지’ 운영도 확대 중인데, 이는 롯데면세점이 단순 판매를 넘어 여행 문화의 포털로서 위상을 모색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주목할 만한 점은 ‘환율 부담 완화’라는 메시지가 단기적 할인 경쟁이 아닌, 브랜드 신뢰와 지속적 리텐션으로 연결된다는 부분이다. 최근 유통·관광 업계 전문가들은 환율·물가 리스크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파급력을 ‘가격 감수성’의 문제로만 환원할 수 없다고 진단한다. 대중은 보다 섬세한 보상구조와, 쇼핑 과정의 새로움, 그리고 감성적 만족까지 요구한다. 롯데면세점의 이번 전략은 시장에서 ‘여행 = 재충전과 자기 보상의 경험’이라는 인식을 강화시키는 데 결정타다.
해외 면세점 시장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하이난 면세점, 일본의 모노클 면세 등은 로컬 전용 환율우대, 플래티넘 멤버십 경품 등으로 해외여행객의 쇼핑 망설임을 줄인다. 하지만 한국 면세점의 경우, 국내외 여행업계와 연계한 패키지형 프로모션의 비중이 크며, 이는 소비자의 여행-쇼핑 경로에 유기적으로 녹아든다. 여행 준비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면세 쇼핑이 ‘경험의 일부’임을 적극적으로 체화시킨 전략이자, 여전히 여행지는 ‘체험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비 취향에 대한 응답이다.
올 겨울 해외여행 성수기에는 환율변동에 흔들리는 여행자에게 쇼핑의 ‘특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움직임들이 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행보는 국내외 면세업계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했다. 단편적 혜택 제공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넓은 경험의 장을 소비자와 함께 설계한다는 점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보여준다. 면세 쇼핑, 이제 하나의 부가적 옵션이 아니라 ‘여행의 일부’로, 그리고 ‘나를 위한 투자’로 트렌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 배소윤 ([email protected])


이벤트 많네…체감은 글쎄
요즘 여행 준비만 해도 환율때문에 머리아픈데, 이런 프로모션 나오면 그나마 약간 안심이긴 하네요. 근데 실제로 혜택 체감 얼마나 될지는 써본 분들 후기 궁금합니다.
환율 탓만하면 끝도 없음🤔 결국 면세점들 자체 프로모션으로 또 가격장난하는거 아닌지 의심됨🤔
여행가고 싶은데 환율 덕에 현실의 벽 실감중ㅋㅋ 근데 이런 이벤트 덕에 한 번쯤 더 고민하게 되는 마케팅의힘 인정ㅋㅋ 그래도 공항에서 면세점 들르는 맛은 있죠.
여행 = 물가고통 + 환율고통 + 기약 없는 경품 당첨…!! 특권이란 말이 웃프게 다가옴요 ㅋㅋ 돈버는건 면세점인데 소비자 기분만 달래는건지, 실속 챙길 수 있으면 후기 남겨주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