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효과’ MLB 샌프란시스코의 서울 방문, 야구와 문화 모두 잡는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2026년 1월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구단은 이정후와의 계약 이후 국내 팬덤 확대, KBO 팬들과의 접점 모색이라는 양방향 목표를 내걸고 있다. 이번 방문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문화 체험행사, 고교·유소년 대상 야구 클리닉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역 선수단 및 코칭스태프 일부가 참가할 예정이다. 구단 측에 따르면, 이정후의 합류가 팀 연고지 내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크게 이끌면서 아시아 전역에서도 관련 콘텐츠 소비량이 증가했다. 실제 미국 현지 야후 스포츠, ESPN 등 여러 매체에선 작년 오프시즌 ‘이정후 효과’로 구단 소셜미디어 팔로워 및 머천다이즈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한 일정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향후 한·미 구단 간의 전략적 교류 확대, KBO-MLB 인재 교류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비즈니스 관점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전략은 매우 계산적이다. 이정후의 WAR(2025 시즌 3.4), 공격 생산성(OPS 0.756) 등 KBO 시절보다 약간 내려간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도 그의 마케팅 가치는 고공행진 중이다. 구단 내부 자료에 따르면, 한미 FTA 체결 이후 MLB 구단들의 글로벌화가 본격화되면서 한·중·일 시장 모두를 겨냥한 스타 영입과 현지화 이벤트가 트렌드로 굳어졌다. 2023년 WBC 및 이번 연말까지 KBO 출신 MLB 선수의 전 세계적 인기는 이러한 흐름을 명확히 뒷받침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선택한 한국 문화투어 및 야구클리닉은 단순한 홍보 차원을 넘어 국내 아마추어 야구 생태계에 긍정적 파급을 줄 전망이다. 2025년 서울을 찾는 미국 메이저 구단으로는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정후의 미국 첫 시즌은 적응 과도기가 분명했다. KBO 시절 2022년 타율 0.349, 홈런 23개의 커리어 하이와 비교할 때 MLB 2025시즌 성적(타율 0.271, 홈런 10개)은 기대치를 다소 밑돌았다. 하지만 베이스러닝, 수비영역, 선구안 등 비가시적 영역에서의 플러스 지표가 다수 확인된다. 팬그래프 기준 WAR 3.4, dWAR 0.7, BB% 9.2% 등을 통해 꾸준한 리그 적응이 평가된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를 바탕으로 “이정후 마케팅”을 올인하면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MLB 30개 구단 중 아시아 마케팅 전담팀을 갖춘 곳은 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 시애틀 등 7곳뿐이다. 그중 샌프란시스코가 적극적으로 한국을 공략한다는 점이 업계에서는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된다.

야구 인프라 확산 효과도 주목된다. 이번 클리닉 참가 예상 인원은 유소년·고교팀 합쳐 약 250명으로, 릴리프 전문교실·수비 기술 집중훈련·MLB식 데이터 분석 워크숍 등이 열린다. 국내 야구구단 스카우터, 코칭스태프의 참가 신청도 쇄도하는 상황이다. MLB식 훈련법이 국내 야구에 미칠 영향, 최신 트레이닝 철학과 데이터 도구 도입이 향후 KBO 구단의 전력 관리에 얼마나 파급될지 촉각이 쏠린다. 이미 일부 KBO 구단은 미국 내 아카데미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기반 스카우트, 선수 트래킹 솔루션을 도입 중이다.

또한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닌 구단-팬-지역사회간 상생 모델을 실험하는 무대로 읽힌다. 티켓 추첨제·팬사인회·포토세션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야구 저변 확대’와 ‘메이저 스타의 국민적 소통’이라는 값을 동시 추구하고 있다. 팀 프런트와 MLB 선수협, 국내 프로야구선수협회(PBSA) 간 공동 워크숍도 추진 중이다. KBO 팬들로서는 우리 리그의 자생적 스타가 돌아오는 셈이니, 미국야구 현장 문화를 바로 경험할 기회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를 필두로 한글 로고, 한식 체험, 전통문화 연계 행사 등 구단과 지역사회 협업이 한층 진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정후 개인에겐 성장의 전환점이다. MLB 진출 2년차를 보내며 페이스 회복 여부가 관심사이고, 현지 언론도 수비 WAR과 도루 성공률 증가세에 높은 점수를 준다. 최근 계약 갱신 협상, 포지션 변화 등 팀 내 입지 변화도 예의 주시된다. 팬심과 구단 의도의 만남, KBO 선수들의 미국행 꿈에 주는 상징성과 파급파도 크다. 금번 행사는 ‘국제 스포츠 교류’를 넘어 아시아 야구시장 재편, 한미 스포츠산업 윈윈 전략의 실험대라 할 수 있다. KBO와 MLB 양국의 지속적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야구생태계는 또 한 번의 성장 국면을 맞는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이정후 효과’ MLB 샌프란시스코의 서울 방문, 야구와 문화 모두 잡는다”에 대한 6개의 생각

  • rabbit_activity

    우와… 실제로 MLB 구단 올줄은 몰랐다!! 다음에 또 했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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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샌프란시스코 직접 오는 거 대박!! 진짜 이런 날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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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_interview

    야구팬 입장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생기면 너무 좋겠네요ㅎㅎ 이정후 선수도 MLB에서 점점 자리잡아가고 있다니 다행이고요. 서울에서 직접 메이저리거들 만나는 기회라니 학생들도 꼭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MLB식 데이터교육이나 훈련법도 알게 되고, 한미 야구 교류가 성장하면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거예요! ㅋㅋ 다음엔 직접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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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 MLB식 데이터 분석 워크숍까지 열린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맞춤법도, 용어도 정확하게 설명되어 있어 더욱 신뢰가 갑니다. 이런 기회를 더 많은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이 접하게 하면 좋을 텐데, 현실적으로 참가 인원이 한정된 점이 아쉽네요ㅋㅋ 야구 팬들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듯합니다! 이런 국제 교류는 앞으로도 자주 실현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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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후가 커리어 하이 찍었던 2022년 자료와 2025 MLB 성적 비교가 설득력 있네요. WAR, dWAR, BB% 상세 지표까지 제시해주시니 직관적으로 확연한 개선점, 한계가 보입니다. 이러한 통계 기반 분석은 일반 팬들에게도 큰 정보를 줍니다. 다만, MLB 구단의 한국 시장 진출이 단순한 마케팅 전략 그 이상이길 바랍니다. 한미 스포츠 교류가 보여주기식 이벤트에서 멈추지 않고, 실제로 양국 야구 생태계 발전으로 이어지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클리닉과 데이터 워크숍처럼 실질적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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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쩐지 요즘 야구팬들 분위기가 좀 다르더라고ㅋㅋ 내 친구들도 다 가보고 싶다면서 설레하는중;;; 솔직히 이정후 MLB 간 이후 우리나라 야구팬도 되게 다양해진 것 보고, 세계화 이런게 말로는 쉬웠는데 이렇게 피부로 체감되니까 신기하다. 사실 예전엔 미국 구단 소식은 그냥 남 얘기 같았거든. 이젠 서울서 직접 만난다니 야구장 분위기도 달라지겠지? 구단이 직접 와서 문화교류까지 하고, 야구클리닉도 온다니까 학생들한텐 진짜 값진 경험일 것 같음. KBO랑 MLB 전략적으로 협업하면 앞으로 아마추어야구 훈련환경도 개선될 테니 야구계에 좋은 자극 될 듯. 앞으로 진짜 이런 교류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정후는 개인적으로 걱정도 됐는데 MLB에서 적응해가고 있다는 기사 통계 보니까 좀 안심임. 구단들이 마케팅도 잘하면서 진짜 상생 전략 실천하면 우리나라 야구 산업이 더 커질 수 있음. 참, 혹시 사인회나 그런 이벤트 티켓 경쟁 치열할 듯? 나중에 후기 올라오면 정보 좀 공유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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