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오삼불고기·개성식무닭찜 레시피, 취향을 자극하다
한겨울의 미각을 깨우는 레시피가 다시 한번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최근 방송된 MBN의 생활요리 프로그램 ‘알토란’에서 공개된 오삼불고기와 개성식 무닭찜 레시피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단순한 요리 소개를 넘어 ‘오늘 뭐 먹지?’에 대한 답변, 그리고 집밥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움직임까지 이끌어낸 것이 포인트. 오삼불고기는 오징어와 삼겹살이 불맛 소스에 어우러지며, 겨울철 식탁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반면 개성식 무닭찜은 겨울 무 특유의 달큰함과 담백함이 노포 감성으로 재해석된 메뉴. 제작진은 전통과 현대를 유연하게 오가는 감각적인 플레이팅과, 따라하기 쉬운 팁을 곁들여 대중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식탁 위의 변화는 지금 한국인들에게 의미가 크다. 거대한 외식 문화 속에서 다시 집밥이 주목받는 배경은 무엇일까? 최근 외식 물가 고공행진, 배달앱 피로감, ‘아무튼 집’ 트렌드가 맞물리며 소비자들은 간단하면서도 신선한 요리 레시피에 눈을 돌린다. 오삼불고기와 무닭찜은 그런 선택의 교차점에 존재한다. 오징어와 삼겹살의 조합이 주는 쫄깃함과 풍미, 닭고기와 무의 순한 맛이 주는 소박함, 이 두 요리는 더 이상 평범하지 않은 일상 식탁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2025년 라이프스타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랜선 레시피, 그리고 레트로 감성의 귀환이다. 알토란은 두 가지를 모두 잡았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실시간 인증샷이 끊이지 않았다. 한 소비자는 “이 레시피 하나로 연말 가족모임 메뉴 고민 끝났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레트로 음식의 품격이 달라졌다”며 플레이팅 팁을 공유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최근의 MZ세대와 3040 소비자층은 단순한 레시피 소비를 넘어, 요리 과정을 트렌드로 소비한다. 누구나 만들 수 있을 만큼 명확한 단계, 집에 있는 식재료로도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키친템 설명, 매번 반복되는 ‘집밥=수고스러움’이라는 오명의 탈피. 편안하지만 결코 무심하지 않은, 감각적으로 준비된 집밥이야말로 2025년형 홈쿡의 핵심 아이콘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소비자 심리의 전환이다. 예전과 달리 요리를 선택할 때, ‘가심비(마음의 만족을 중시)’와 건강, 그리고 나만의 취향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알토란’이 제시한 오삼불고기와 개성식 무닭찜은 모두 ‘나를 위한’ 프리미엄 식재료의 경험을 지향한다. 대중적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조합, 드라마틱한 맛의 대비, 여기에 홈파티·소규모 가족 모임에서의 미각적 소통과 자랑까지 가능하게 한다. 연휴나 명절 시즌에 반복되는 메뉴에서 벗어나, ‘직접 만들어낸 특별함’이라는 정서적 만족감이 오늘의 트렌드를 견인한다.
함께 주목할 점은 레시피 콘텐츠의 확장성이다. 알토란은 방송 제공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제휴 미디어를 통해 조리 꿀팁과 레시피 시연 영상, 그리고 트렌드 콘텐츠로 빠르게 확산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시청자와 소비자들은 즉각적으로 레시피를 접하고, 집에서 실제로 구현해보며 SNS를 통한 자발적 확산에 동참하게 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플랫폼별 해시태그 챌린지도 인상적이다. ‘집밥’의 정체성은 단순한 식사, 또는 생존의 의미를 넘어, 취향 생활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했다. 건강한 식탁, 가족과의 화합, 조리과정에서 오는 소소한 만족과 치유—2025년, 한국인의 일상에 이런 감각적 요리가 깊이 파고들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늘 소비자다. 오삼불고기와 개성식 무닭찜은 익숙함 속에서 신선함을 발견하고, 트렌디한 집밥 경험을 지향하는 현대인의 바람을 담았다. 매끼니 준비가 더는 의무가 아닌 작은 즐거움으로 변화하는 지금, 알토란의 감각적 레시피는 바쁜 21세기 도시인의 ‘맛있는 휴식’이 되고 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똑같이 즐길 수 없는 그 미묘한 차이—바로 세련된 집밥이 가지고 있는 설렘이다.
배소윤 ([email protected])


오삼불고기 하나에 가족 평화가… 현실은 설거지 대란 아닙니까 ㅋㅋㅋ 재료 다듬다 지쳐서 누울듯
배달이 젤 편하지… 굳이 힘들게 왜 만들어;;🤦♀️
맛있을 것 같아요. 간단한 레시피면 좋겠네요.
레시피가 대세라지만, 건강 생각하면 재료가 제일 중요하죠. 삼겹살도 신선해야 하고 오징어도 마트마다 질이 달라서, 제대로 만들려면 부지런함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