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보다 현장’…김광수 제주교육감의 선택은 무엇을 남길까
‘교육은 사람이 살아가는 바탕입니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의 따뜻한 말 한마디엔 그가 걸어온 길이 묻어납니다. 2025년, 지방선거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도내 정치권은 물론 학부모와 교육계 인사들 사이에 소문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광수 교육감은 조용히, 오히려 돌담길 따라 걸으듯 실천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는 재선 출마에는 명확한 선을 그으며, 정책의 착근과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교육감의 고민이 곧 사회 전체의 고민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제주교육감에 도전할 때도, 그는 거창한 공약이 아니라 소박한 약속을 내세웠습니다. ‘따뜻한 급식실의 온기’, ‘교사 한 명 한 명의 마음 돌봄’, ‘학부모가 등하교길에서 안심할 수 있게’, 모두 실제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목소리에서 비롯됐습니다. 김 교육감이 목소리를 낮춘 까닭은 오랜 세월 쌓아온 교육 현장 경험에 있습니다. 그는 재선 도전이나 정치적 미래보다, “지금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느끼며 성장하고 있는가”에 더 큰 가치를 둔다고 피력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중도·진보로 분류되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김광수 교육감의 행보는 이념보단 ‘사람’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최근 제주지역 현안을 살피러 여러 마을 교실을 직접 방문한 그는, 현장 교사의 애로사항과 학생·학부모들의 복잡한 감정에 한참 귀 기울였습니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울던 체육대회의 한 장면,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급식 문제로 분노했던 학부모와의 쓴 대화, 교사의 사소한 한숨까지 그는 “행정의 목표가 아니라 삶의 목소리”라 말합니다.
그는 단호합니다. 정책 홍보나 다음 자리를 노리는 홍보성 사업에만 공을 들이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재선은 결과일 뿐, 과정이 전부’라는 그의 인식에는 묵직한 책임감이 묻어납니다. 실제로 제주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학생 정신건강 문제, 돌봄 사각지대, 교권 침해와 교사 소진 문제 등에 집중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돌봄확대 지원팀’과 ‘힐링교사센터’를 신설해,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숨쉴 틈’을 주는 환경 만들기에 힘쓴 것이 특징입니다.
더불어, 김 교육감은 연말 도내 한 마을에서 만난 조부모와 손주 이야기에서 정책의 본질을 떠올렸습니다. 할머니 손을 꼭 잡고 등교하는 1학년 아이, 맞벌이 탓에 늘 조마조마한 손녀의 엄마, 학교 주변 작은 상점에서 우는 아이를 달래주던 교장 선생님, “이 모두가 교육 현장의 삶”이라는 한마디는 그의 정책이 현실에 얼마나 뿌리를 내렸는지 짐작케 합니다.
다른 시도와 비교해 제주학교의 ‘교사 순환 배치제’와 ‘지역특화 마을교실 정책’ 등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실제 전국 교육감 협의회에선 김 교육감의 ‘실행 중심’ 정책이 학생 자율성·교사 권익 보호·학부모 참여 기회 확대 등에서 효과를 봤다는 평가가 이어집니다. 부산과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들은 “보여주기식 행사나 탁상 행정보다 김광수 표 정책이 체감적으로 낫다”는 실무진 평가도 공개했습니다.
물론 비판도 존재합니다. 일부 교육단체와 시민사회에서는 ‘정치적 존재임을 회피하며 책임을 회피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정책 포기냐, 시대적 변화에 대한 둔감함 아니냐’는 질책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김 교육감은 ‘제주도 교육의 현장은 아직 현안이 산적하다’며, ‘하나하나 끝을 보는 뚝심이 필요하다’고 반박합니다.
재선 의사 유보에 대한 교육 가족들의 반응도 다양합니다. 이정훈 제주교사노조 지부장은 “인기 영합주의가 아니라 정책의 완성도를 최우선 삼는 교육감의 태도에 공감한다”고 밝혔고, 한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변화의 시기에 혼란스럽지 않게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당부가 이어졌습니다. 유림초 6학년 담임 임지영 교사는 “뭐가 정답인지는 결국 아이들이 느끼는 수업의 온도에서 나온다”며, 앞으로의 1년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탈정치, 사람중심 행정의 실험장으로서 제주교육이 남길 다음 발자국은 무엇일지 주목됩니다. 선거 국면을 앞두고 표심보다 ‘실제 삶’에 깃든 정책 실현, 그것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교육감 한 사람이 아닌 교육 전체 ‘사람들’의 힘으로 바뀌는 세상이 오기를 함께 꿈꿔봅니다. 그 현장, 따뜻한 사람의 이야기로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 김민재 ([email protected])


정치 말고 교육에만 집중하는 사람 몇이나 되려나? 제주 살맛난다👏
아 여긴 정말 변두리 교단 냄새나는 행정인가요!! 재선보단 정책이라니, 실은 현장 목소리 묻힐까 걱정됨. 제주는 실험장이 아님. 진정성 있다면 남다른 결과 보여줘야함!!
재선 욕심 없는 모습 보기 좋네요😊
정말 정책 실행이 말을 넘어 실천으로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교육정책은 늘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하다는 시민 의견이 많으니, 교육감님도 꼭 실질변화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현장 목소리 놓치지 마시길
‘정책이 자리잡았는지’는 결국 현장에 물어봐야지요. 김 교육감의 행보가 마냥 따뜻하기만 하면 좋겠는데, ‘실패해도 떠나는지도’ 나중에 두고 봅시다… 진짜는 결과!! 현장 인터뷰 몇 번 하면 다 알 수 있음. 맞죠?
정책엔 늘 한계가 있죠🤔 진짜 교육의 변화라면 현장 교사, 학부모, 아이들이 체감할 때 생긴다고 봅니다. ‘쇼’가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