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신년 업데이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그크) 유저 감성 자극하는 연말연시 신년 업데이트가 12월 넷째 주 적용됐다. 이번 대규모 패치는 단순히 겨울 스킨 출시가 아닌, 메타 변동과 핵심 플레이 경험에 영향 주는 패턴 변화까지 동반한 것이 특징. 기존까지 그크는 영웅 밸런스보다는 신규 콘텐츠 추가에 방점 찍혀 왔다는 유저 비판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이동식/이벤트 컨텐츠도 몰아 넣으면서, 제대로 된 신년 분위기를 플레이어에게 투하했다.
이번 신년 업데이트의 첫 포인트는 신규 페스티벌 영웅 ‘신성기사 아서 – 종언의 기사’ 등장. 이미 커뮤니티에서는 아서가 이후 메타에 던진 여진이 엄청나다는 평이 많다. 전통적으로 PvP 메타가 도발, 속도전, 반격, 방벽 빌드의 4파전 구조였다면, 이번 아서 등장으로 각종 버프 조합이 재해석됐다. 특히 보상 구간별 밸런스 패치와 함께 특별 장비 각성 선택권 등 유저 동기 부스터도 추가됐다. 힐량 증가, 보호막 개편, 연계 스킬 옵션 조정 등이 대각선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그냥 신규 캐릭터 하나 덧입힌 수준과는 결이 다르다.
이벤트 라인업 역시 호평이 쏟아진다. 평소엔 한정적이던 연말 출석 부스터, 누적 미션, 해넘이 연금획득, 신년 특별 던전 등 뛰어난 타이밍에 배포됐다. 이중 신년 복주머니 이벤트는 무지성 노가다 반복 과몰입 경계선에 멈췄던 유저들까지 출석을 다시 유도. 뽑기 쿠폰, 상위 등급 장비, 그리고 신규 영웅 육성 재료를 한 번에 뿌려줘서, ‘앱 켜면 보상 쏟아진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이 정도면 오래된 게임 특유의 빈약한 신작감정에서 벗어나 ‘활성화된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느낌까지 탑재했다.
핵심은 신규 영웅 밸런스가 단순히 스탯 인플레가 아니라, 유통되는 조합/전략판도 자체를 뒤흔들었단 사실이다. 특히 아서 중심 도발 기반 덱과 속도전 빌드(이른바 원턴킬/쿨감덱)가 대거 되살아났다. 그크 특유의 사기 영웅 논란과 무과금/과금 갭이 시도 때도 없이 강해지는 시기에, 이번 패치는 무과금도 활용 가능한 상성형 조합을 추가해, 마치 시장의 ‘상호견제’ 구도처럼 복잡한 판을 만들었다.
패턴이 바뀐 또 하나의 지점은 PvE와 PvP의 경계다. 신규 이벤트 보스전 메커니즘에, PvP 메타 영웅들을 강제로 테스트하는 특화 던전이 삽입돼, 사실상 ‘신캐 뽑고 강제로 써보라’는 의도가 숨겨졌다. 랭크유저 커뮤니티 돌려보면, ‘이벤트 한정으로라도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의 격차가 잠깐 줄어든다’는 말들이 정말 많아졌다. 순수 스토리 대사 추가, 컷신 업그레이드, UI 연출 미세 조정까지 접목되면서, 그크가 이제 겨울 시즌 패치에서 단순 ‘컨텐츠 소비’ 패턴에서 ‘참여와 반복’ 플레이 패턴 쪽으로 드라이브 걸었다는 평가가 많아졌다.
경쟁사 겨울 시즌 업데이트를 보면,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쪽은 기존 대전 밸런스 패치보단 신규 챕터 해금에 집중, 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는 스킨 이벤트 위주. 이 와중에 그크는 깊이+보상+신규메타 모두 잡으려 한 시도가 보인다. 단기적 플레이 타임 증대와 계정 성장욕구 자극, 그리고 전투 템포 혁신까지 노렸다는 점에서, 단순 크리스마스·신년 업데이트 그 이상이라는 평이 지배적.
한편, 일각에선 영웅 뽑기 피로감도 여전하다는 이슈가 지속되는데, 이건 장르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인게임 경제 구조 문제. 넷마블은 최근 뽑기 천장 시스템 하향 및 일정 재화 캐시백 도입으로 이런 ‘불만’을 일부 거둬들였지만, 적립형 던전 반복 파밍 유저와 ‘영웅 1티어 맞추는’ PvP 중독 유저 간의 온도차는 여전히 뚜렷하다.
메타분석적으로 보면, 이번 아서 신규 영웅 출시 이후 단독 탱커+힐 딜러스플래시 조합이 되살아났고, 방밀형 덱이 빠르게 원턴킬 덱에게 유리하게 진화한 양상. 글로벌 유저 포럼 직수입 데이터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신규 아서 덱 승률이 14%포인트 수직 상승. 반대로 전통의 디버프 강점 캐릭터는 활용빈도 감소. 신규 조합 실험이 활발하게 이어지면서, 업데이트 적용 2~3주 차에 또 한 번 대거 판 뒤집기가 예고된다.
종합하자면 올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신년 업데이트는 단순한 스킨/보상 중심에서 벗어나, 메타와 참여방식 자체를 전환하는 변곡점 역할을 하고 있다. 패턴 변화, 보상 설계, 캐릭터 계보, 이벤트 배치까지 모든 지점에 전작·경쟁작들에 비해 한 단계 완성도가 높아진 셈. 2026년, 모바일 수집형 RPG 메타의 향방을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만하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와 이번에 신캐 진짜 제대로 뽑아냄. 과금러만 꿀 빠는 거 아니고 무과금한테 뽕 찬스라니 유물이긴 하다… 근데 뽑기 천장 좀 더 내려야 되는 거 아니냐? 천장 찍기 전에 질려서 접은 친구들 많더라. 솔직히 이거 겨울 특수 제대로 노렸네. 스토리 컷씬 퀄 좋아져서 옛날 감성 뽕차고 나서 오랜만에 앱 켰더니, 이벤트 보상 와르르 쏟아서 킹받게 켜게 만드네. 근데 밸런스 이렇게 바꾸고 나면 몇주 뒤 또 원상복구된다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 넷마블이 늘 그러더라. 암튼 이번엔 좀 하드캐리 인정한다. 좀 오래 가면 좋겠다.
신년이라 이벤트 퍼주기!! 하지만 넷마블답지 않게 좀 쎄다 싶으면 바로 너프 가는 거 알지?ㅋㅋ 나중에 새 영웅 나오면 지금 꿀빠는 조합도 바로 사장된다에 한표!! 그리고 뽑기 천장 조정 좀 제발…!! 영웅 육성하다 돈 다 들어감. 그래도 이번엔 이벤트가 먹을 게 많아서 다시 복귀각 가는 중!!
이벤트 많이 줘서 좋아요! 정말 얼른 영웅도 얻고 싶어요😊
이번엔 보상 진짜 많이준다!! 영웅 밸런스도 좀 신경쓴 거 같고!! 과금유도만 좀 줄이면 딱일텐데 ㅋㅋ
영웅 또 인플레 시작… 게임할만하면 터진다. 운영이란 말을 모르는 듯? 이번엔 메타 좀 오래 가나 보자
업데이트 신났네 ㅋㅋ 기대됨
이렇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자주 해주면 유저 복귀율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스킨이나 한정 보상 외에도 본질적인 게임성 강화에 조금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