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벨트스크롤 액션으로 만나는 마블 세계관… 마블 코스믹 인베이전

벨트스크롤 액션 장르의 부활, 그 중심에 마블 세계관이 섰다. 2025년 연말, 신작 ‘마블 코스믹 인베이전’이 유저들의 레이더를 제대로 강타했다. 이 게임, 단순히 여러 슈퍼히어로가 나와서 적들을 처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90년대 오락실 레전드 게임들의 ‘벨트스크롤’ 유전자를 당당히 계승하면서, 지금 세대의 트렌디한 감각까지 잽싸게 끌어냈다. 이미 여러 커뮤니티에서 ‘마블 겉핥기 아닐까’ 하는 소리 들려왔지만, 정작 게임을 뜯어보면 다르다. 그리운 조작감과 던전 구성, 멀티플레이의 쉴 틈 없는 콤보 싸움, 그리고 잘 짜인 슈퍼히어로 특성 메타가 결국 해답이다.

이번 작품, 마블 IP의 확장성이 얼마나 게임적으로 녹아들 수 있냐가 관건이었다. 결과적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실드 라인 부각, 스톰과 도르의 광역 스킬 공세, 아이언맨의 남다른 에너지 관리 등 주력 캐릭터들 전반이 각자 ‘패턴’을 만들고 있다. 이전 마블 게임들이 단순 파워 밸런스에 집착할 때, 본작은 공격범위·딜레이·시너지·쿨타임 등, 벨트스크롤 장르에서 진짜로 살아남을 법한 ‘패턴 메이킹’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적 캐릭터의 무장 패턴까지 달라져 전투 리듬을 단순 반복으로 만들지 않는 점이 포인트. 날려차기나 점프 강공격 하나에 쓰로잉과 연계 변수가 섞이니, 진성 겜돌이들도 3회차쯤이면 자신만의 메타를 발견하게 된다.

팬들의 기대 주요 이유는 ‘멀티 모드’였다. 실제로 파티플레이가 이 게임의 총알이다. 친구들과 4인팟으로 공격 동선을 맞춰가며, 각자 소환기·필살기 타이밍 노리다 좌절도, 성공도 반복한다. QTE(특정 순간 콤보 액션)나 미션 갈림길 선택 등 요즘 트렌드도 도입된 점이 신작다운 포인트. 구체적으로, 유저들이 파티 내 주요 임무(탱, 딜, 서포터) 분배를 놓치고 올공격만 밀어붙이면, 보스 패턴에 처절하게 당한다. 이 필드메타 차별화가 PVE 반복노가다에 지쳤던 올드팬들의 복귀를 자극하는 셈. 여기에 ‘언락형 히어로·장비 커스터마이징’ 등 일명 덕후를 위한 요소들도 신경 썼다. 흔히 겉멋만 든 캐릭터 IP 게임과 달리 능력치 조정, 얼터레이트 코스튬, 희귀 보조 아이템 등 먹고 즐길 시스템의 내실이 다져졌다.

다만, 마블 코스믹 인베이전의 한계도 분명하다. 콜렉터블 성향이 강한 플레이어는 수집-파밍→캐릭 육성의 루트가 비교적 단조롭게 구성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전리품 드롭 테이블, 보상 다양성 측면에서 벨트스크롤 특유의 ‘운빨+근성’ 기믹이 부족하다. 멀티 로비 매칭 속도 역시 서버 혼잡 시간대엔 확실한 답답함이 남는다. 여기에, 일부 캐릭터의 스킬 밸런스가 PVE·PVP 양쪽 모드 모두서 과부족을 반복한다는 피드백. 캡틴 마블의 광역 딜, 토르 탱커 능력 쏠림 등, 패치 예고는 이미 나왔으니 실제 반영이 관건이다.

게임이 내세운 혁신은 ‘마블 코스믹’이라는 색다른 우주관과 볼거리 연출에 있다. 지구·아스가르드·새크리파이스 월드 등 스테이지마다 인테리어와 BGM까지 2025년식 레트로+트렌디 비주얼, 진짜 촉감 있다. 인기 타이틀 ‘드래곤즈 크라운’·‘스트리트 오브 레이지’와 견줘도, 역동성과 파티 손맛에서 경쟁력이 버티고 있다. 실시간 협동·콤비네이션 기믹 중심의 엔드게임 구조도 이젠 중~상급 게이머가 파고들 만하다.

플레이 경험에서 단순히 네임드 히어로로 쏴재끼는 재미도 있지만, 이 게임이 세운 패턴은 ‘공략과 협동’의 본질로 수렴된다. 신작 벨트스크롤이 어디까지 파고들 수 있는지, 후속 업데이트와 밸런스 패치, e스포츠화 논의까지 향후 도전이 궁금해진다. 확실히 그 시도만큼은 충분히 新트렌드다.

— 정세진 ([email protected])

[게임 리뷰] 벨트스크롤 액션으로 만나는 마블 세계관… 마블 코스믹 인베이전”에 대한 4개의 생각

  • ㅋㅋ 와 추억벨트+마블ㅋㅋ 재밌겠다 ㅋㅋ 바로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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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블에 벨트스크롤이라니 상상도 못했네요. 경험해볼 가치 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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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트스크롤 장르라니!! 오랜만에 추억 물씬이네요!! 마블식 연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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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벨트스크롤 장르에 마블까지 입히다니!! 파티 플레이 제대로만 잡아주면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불 좀 붙게 생겼네요!! 각각의 영웅 역할 분배 메타, 생각보다 파고들면 빠져나오기 힘들 듯!! 또 서버 불안하면 이 재미도 반감되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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