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테크 스타트업에 12억 지원”…ABCDEF 초격차 프로젝트 모집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12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ABCDEF 초격차 프로젝트’가 신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사업 공고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라우드, 데이터, 에너지(Energy), 반도체 및 펀더멘털(Fundamental) 등 이른바 ‘ABCDEF’로 요약되는 핵심 미래 산업의 기술격차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6년까지 약 200개 이상의 유망 딥테크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은 최근 7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 중에서 첨단 기술 기반의 제품, 서비스 및 솔루션을 자체 개발·보유하고 있거나, 관련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가 있는 기업들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12억원(총 사업기간 2년, 1년 최대 6억원)의 R&D와 사업화 자금, 멘토링, 글로벌 진출 패키지, 빅데이터·AI 인프라, 실증 기회 등을 결합해 제공한다.
2023~2025년, 국내 정보통신기술 산업 구조는 글로벌 메가트렌드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빠른 변화와 재편이 진행됐다. ‘양자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기존 ICT 기업 주도의 성장방식에서 벗어나 유망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생태계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이 이동해 왔다. 이에 따라 정부와 민간 글로벌 대기업, 선배 유니콘 기업이 공동으로 자금 및 인적 네트워크 지원을 강화하는 모델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초격차 기술 확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방어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전략적 키워드다. 최근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 IT 대기업들도 AI·클라우드 등 다방면에서 딥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 확대를 공언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는 또 다른 경쟁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우선 실질적인 R&D 자금 지원을 통해 프로토타입 단계에 머물던 기술이 양산 또는 상용 서비스로 신속히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 2022년 선행 모델 사업에서는 저전력 AI 반도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분야에서 조기 성과가 일부 가시화된 바 있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창업 기업이 국내외 투자사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기업이 협력 대상으로 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향후 산업 전체의 체질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지원금의 효율적 집행과 성과 창출 여부는 중간 평가 등 체계적 관리 시스템 구축에 달려 있다. 최근 3년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유사 스타트업 지원사업에서도 자금집행 지연, 기술진단 선정 방식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이번 초격차 프로젝트도 명확한 심사 기준과 투명한 진척 관리 체계가 요구된다.
국내 딥테크 산업은 여전히 초기 생태계로 분류된다. 미국, 이스라엘 등 선진국의 경우 정부 연구기관, 민간 벤처캐피탈, 글로벌 IT기업 간의 삼각 협력이 수십 년간 누적돼 시장성과 혁신성이 중첩된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다. 이에 비해 국내는 대기업 중심 R&D 투자와 정부 지원금 중심 정책이 병행 중이지만, 스타트업 개별의 실질 사업화 역량과 해외시장 진출 경험은 제한적이었다. 최근에는 ‘초격차’ 또는 ‘딥테크’를 키워드로, AI·반도체·바이오 등 특정 분야 고도화와 오픈이노베이션이 결합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CT 거인의 예를 들어봤을 때,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조기 M&A를 통한 기술 내재화, 국내외 협력 플랫폼 구축은 지속적인 산업 경쟁력 확보의 열쇠로 꼽힌다.
당장 성과가 극적으로 나오긴 어렵더라도, 한정된 자원의 선택과 집중, 사업화 가능성에 충분한 사전 검증, 그리고 국내외 네트워킹 확장은 본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성공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시에 창업 초기∙딥테크 분야 특성상 R&D부터 양산, 시장 출시까지의 기간이 평균 3~5년으로 긴 만큼,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 관심과 리스크 관리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향후 2년간 ABCDEF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2028년 이후 국내 ICT 산업구조는 창의적 스타트업과 대기업, 글로벌 투자사의 삼각 협업에서 새로운 성장방정식을 마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조민수 ([email protected])


돈만 뿌리지 말고 진짜로 키워줘야지ㅋㅋ
와진짜 이런거 매번 나올때마다 뭔가 대단해 보이긴하는데 🤔 실제로 잘 되는 케이스가 얼마나 있을까 궁금하긴 함 이참에 제대로 좀 되면 좋겠는데 기대반 걱정반임 😯
진짜 ABCDEF 같은 대형 프로젝트 해도 결국 중간에 돈 어디로 흘러가는지 불투명하고, 현장에서 스타트업들이 체감하는 건 늘 행정절차 복잡하단 얘기뿐이야. 이런 대책들 쏟아내는 것보다 실제로 심사나 관리 제대로 하고, 시장에서 기술이 통하는지 더 면밀히 봐야지. 매번 지원금 타이틀만 번지르르한 사례들 많아서 이제는 말마다 기대도 덜함. 세계적으로 정부-민간 협력 모델은 중요하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결정 지연, 유사중복 사업 문제 안 고치면 답없다 생각함. 제대로 성과낼 수 있으려면 뒷단 관리가 진짜 관건임. 스타트업 입장선 ‘지원금 의존형 창업생태계’란 꼬리표 부담스럽기도 하고, 혁신이 진짜 지속될 환경이 만들어지기 전까진 이 구조가 과연 효율적일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그동안 쌓인 선행사업들 데이터로 책임지고 피드백하는 시스템부터 만들어줬으면 함.
경제 분야에서 이런 투자는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집행 과정의 비효율성, 기존 유사사업과의 구분이 확실했으면 좋겠네요.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 투자사가 협력하는 방향은 좋은 흐름이고, 실제 생태계 안에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는지 꼼꼼하게 체크해주길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미래 산업에서 우리 기업이 더 나은 위상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