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공설시장 내 키즈카페 내년부터 무료 개방
경남 하동군이 2026년부터 하동공설시장 내에 위치한 키즈카페를 지역 영유아와 부모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31일 발표했다. 지역 내 공공 육아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이용료 부담 없이 누구나 시장 방문과 함께 아이를 맡기거나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취지다. 이번 결정은 출산율 저하와 소규모 농촌 지역의 돌봄 공백, 그리고 시장 활성화라는 하동군 복합 현안에 대한 대응책이기도 하다.
하동군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키즈카페는 지난 2년간 제한적 무료 개방 후 일부 유료 운영으로 전환된 뒤, 부모들의 지속적 요구와 시장 상인회의 협의, 군 재정 여력 등을 반영해 전면 무료화로 다시 방향을 튼 것이다. 공식적인 이용 시간, 안전 인력 배치 등 세부 운영 기준은 내년 상반기 내 발표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부모가 장을 보는 동안 아이가 안전하게 쉴 수 있어 시장 방문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하동군은 키즈카페 무료 개방 외에도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가족 복지 사업 확대, 현장 맞춤형 돌봄 시설 확충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장 내 육아시설 무료 개방 사례는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도입된 바 있다. 전남 구례, 강원 인제 등 농산어촌 군 단위 자치단체 역시 지역공설시장, 문화센터 등에 키즈·유아카페, 작은 도서관 형태의 무료 공간을 마련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시장 방문율과 만족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단위의 인구 고령화와 청년층 인구 유입 저조, 어린이집 부족 문제 등 복합적인 이슈가 겹치는 상황에서는, 개방형 어린이 돌봄 공간의 가치가 곧 지역 활성화의 연결고리로 평가받는다.
실제 하동공설시장은 최근 3년간 청년상인 유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등 접근성 제고에 주력해왔다. 여기에 ‘아이와 함께하는 시장’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시장 자체가 가족 단위로 들를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전통시장을 지키려는 상인회의 의지 역시 운영 중인 공간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인건비·시설 유지관리비 등의 재정부담 증가는 향후 군의 재정 운영에 또다른 과제다. 키즈카페 운영비 대부분이 군 예산에서 충당되는 만큼, 실질 이용률이 일정 수준에 못 미칠 경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돌봄의 공공성 강화는 최근 교육·복지 분야의 핵심 흐름이다. 특히 지방 소도시나 농촌 지역의 경우, 안정적·지속적인 돌봄 인프라 확대만이 젊은 부부들의 지역 유입, 이주·귀농 정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서도 농촌지역 육아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시설 확충 시, 주민 이탈 방지 및 출산의향 증가에 유의미한 기여를 한다는 결과가 지난 2023~2024년 연구에서 나온 바 있다.
다만 사설 키즈카페 운영업주와의 갈등, 시장 방문객 수용 한계, 하동 시외 지역 거주민들의 접근성 불평등 등도 추가로 해소할 문제로 꼽힌다. 전국적으로도 무료 공공 육아시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관리 소홀·안전사고·시설 노후화 등 시행착오 역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키즈카페 내 CCTV 완비, 예약제 운영, 정기적 놀이매니저 교육 등 안전관리·서비스 질 관리를 수립 중이다.
하동군의 이번 정책은 가족 중심 생활복지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시도라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경제적인 이유로 사설 키즈카페 이용이 어려웠던 가정,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 가정 등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시장 경제 활성화라는 도전적 과제를 ‘아이와 부모’라는 일상 주체의 관점에서 풀어나가려는 접근법, 사용자의 실제 경험에 귀 기울이는 정책 방향성 등이 돋보인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서는 군청, 시장상인회, 부모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 수렴과 상호 협조 체계,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복지연대 의식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앞으로 시범 운영 성과, 주민 평가, 돌봄 서비스 확대를 둘러싼 추가적인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일 새롭게 변화하는 육아 정책, 복지 제도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각 주체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필요와 현장성을 살피는 균형잡힌 시각이 절실하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조금 더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정책, 지역과 시장,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 생태계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 최현서 ([email protected])


관리만 잘 되면 괜찮을듯ㅋㅋ
와 진짜🤔 이런게 정책이지!! 애 키우면서 한번씩 놀라가야겠다 ㅋㅋ
지방 소도시에서 이런 공공 육아시설 확충 소식을 들을 때마다 참 반갑네요. 실질적으로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번 행정에서 내놓고서 관리 문제나 이용자 민원으로 주저앉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기에, 꾸준한 운영방식 점검과 서비스 개선이 전제되어야 진짜 의미있는 변화가 되겠죠. 하동군이 지속적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간다면 다른 지자체도 참고할 듯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적어도 아이들과 부모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보장됐으면 합니다.
와 대박ㅋㅋ 하동에 이런 곳 생기다니 좋은데? 나도 애 있으니까 가봐야겠당 ㅋ 역시 세상 좋아진듯
공짜라 좋긴하네. 관리 진짜 잘해야 될텐데…이런 데 맨날 처음엔 반짝하다가 금방 망가지는 거 너도 알고 나도 알지ㅋㅋ
이런 정책 늘어나면 참 좋겠습니다.
하동군이 이렇게 센스있게 움직이는 거 보면 솔직히 좀 놀랍네요. 서울 경기권도 육아 지원 이슈 엄청 시끄러운데, 시골지역이 먼저 이렇게 판을 까는 모습 오히려 신선합니다. 실제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선 사설보다 공공 키즈카페가 훨씬 편하고 접근성 좋으면 금상첨화죠. 물론 이용자 몰리면 예약전쟁 좀 날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정책, 진짜 용도에 맞게 꾸준히만 관리해줬으면 싶습니다.
솔직히 이런 정책을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생각합니다. 생계도 힘든 요즘 같은 시대에 최소한의 아이 돌봄 공간이라도 무료로 생긴다는 게 부모 입장에선 숨통이 트일 거예요. 하동 같은 농촌 지역이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더 과감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 대도시도 본받아야죠. 다만 이게 실효성이 있으려면 시설 관리와 안전, 그리고 지역 내 정보 공유가 정말 치밀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 또 예산 문제로 흐지부지 되지 않게 지자체가 꾸준히 관심 가져야 할테구요. 이번엔 성공사례로 오래 남길 바랍니다.!!
정말 실질 도움이 되는 정책이네요.
돈 없어서 힘든 부모들 많은데 이런 지원은 좀 더 늘려야 한다고 봄. 군 단위라도 움직여야지.
진짜 공짜 좋아하는 사람들 많겠네… 근데 또 금방 시설 망가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