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I 산업의 각축과 살아남기 위한 독자 전략
2025년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가 급격한 변화와 경쟁 구도로 재편된 해다. 주도권 사수를 둘러싼 미국, 중국, 유럽, 그리고 한국 업체들 사이의 견고한 ‘AI 각축전’ 속에서 각 기업이 자신만의 독자적 기술·생태계 전략에 사활을 걸었다. 구글, 오픈AI, 알리바바, 삼성전자 등 대형 IT 기업들이 새로운 LLM(초대형언어모델)·AI반도체·AI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혁신 제품과 프레임워크를 앞다투어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인프라 경쟁의 선두를 지키면서도, 현지화·보안·자율규제 등 특화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시장에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카카오의 KoGPT가 영역 확장을 시도하며 토종 AI 생태계 자생력을 강조했다.
2025년 AI 각축전의 가장 두드러진 양상은 핵심 기술·데이터의 독점화 및 자국 중심 생태계 구축이다. 미국은 자국 안보를 명분 삼아 AI 칩·클라우드 인프라의 해외 이전을 엄격히 통제했고, 중국은 바이두·알리바바·화웨이 연합을 통해 자체 LLM 기술과 AI OS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AI법(AI Act) 본격 시행으로 개인정보, 산업기밀 및 가치 편향 대응을 위한 강도 높은 규제와 표준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 이같은 글로벌 규제 강화 추세는 AI 기술 혁신의 발목을 잡으면서도, 역설적으로 AI 투명성과 신뢰성, 보안 이슈에 대한 업계·이용자 관심을 대폭 높였다.
산업 관점에서 2025년 AI 트렌드는 세 가지 축으로 정리된다. 첫째, 초거대 AI 모델의 확장 경쟁과 맞춤형 경량화 전략 동시 전개다. 오픈AI와 구글은 각각 GPT-5, Gemini 2를 선보이며 다국어 이해, 멀티모달(음성·이미지·코드) 처리 능력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데이터 비용과 에너지 소모, 보안 위험 등 한계가 노출되자, 미드·스몰 사이즈 LLM의 경량화 및 국가별 특화형 모델 개발이 활성화됐다. 둘째, AI 보안 그리고 공공AI의 대두다. 2025년 상반기만 해도 대형 LLM 기반 ‘프롬프트 해킹’과 탈(脫)중앙 AI 네트워크를 통한 데이터 유출 사건이 반복되었고, 이로 인해 각국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실시간 침해 탐지, AI 내재형 암호화, 위·변조 방지 솔루션에 투자 비중을 대폭 늘렸다. 셋째, AI와 기존 산업의 융합 심화다. 제조·금융·의료 산업이 AI 자동화 솔루션을 적극 도입했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AI 애플리케이션 전환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됐다.
한편, 시장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둘러싼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 메타, 오픈AI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이 AI 모델 속성, 데이터 구성 및 가중치 공개에 소극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AI 블랙박스화’ 우려가 커졌다. 특히, 외국산 LLM의 한국어 해석 오류, 윤리 편향 및 조작 가능성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이에 맞서 토종 LLM 개발과 ‘화이트박스(투명 공개)’·‘설명 가능성(XAI)’ 강화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더불어 AI 생태계의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 역시 주요 이슈다. 기술주도권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기술력 내재화를 위한 움직임 속에서, KAIST, 포스텍 등 국내 연구기관이 자체 LLM 공동개발, 오픈소스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연산 인프라·학습용 데이터 확보 등 현실적 문제로 인해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가 단기간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중론이다.
2025년 AI 산업은 한발 앞선 기술혁신 경쟁만큼이나, 데이터 주권·이용자 보호·공정 접근권 확보 등 다층적 위협과 대응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환경으로 재편되었다. 각국 정부·기업·이용자 모두가 기술 효율성과 보안 신뢰성, 사회적 가치의 균형이라는 숙제를 다시 부여받았다. ‘AI 각축전’이라는 경쟁 구도 속에서, 진정 살아남는 기업과 국가는 강력한 기술 리더십보다 변화하는 규제·사회 요구에 맞춘 유연한 전략과 신속한 위험 대응 체계를 갖춘 곳이 될 것이다. 변화와 불확실성이 거듭된 2025년, AI의 미래는 오늘보다 치열하게 ‘계속 쓰여지고’ 있다.
— 윤세현 ([email protected])


🤔 결국 AI 안전 문제가 올해 내내 반복된 거네요. 기술 발전이 빠른 건 좋은데, 보안 이슈가 취약하면 시민들이 피해를 입으니까 진짜로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젠 킬스위치 같은 거 의무화 할 때라고 봐요🙏. AI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다 허사!
요새는 AI 뉴스만 봐도 무섭다. 나라별로 기술 지키느라 보안도 신경 쓰고, 새로운 서비스나 앱 출시됐다고 해도 개인정보 털릴까 무섭고! 다들 결국 독자 노선 걷겠지만 부디 국민 보호가 최우선됐으면 하는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