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패션템 골라볼까” 2026 첫 세일: 백화점 팝업·할인전에 쏟아진 트렌디 굿즈 열전
2026년 새해가 밝자마자 패션계는 본격적인 ‘초특가’ 빙하기에 돌입했다. 주요 백화점들이 새해맞이 의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팝업부터 대규모 할인, 한정판 굿즈, 그리고 고급 먹거리 이벤트를 일제히 가동하며 패션족의 지갑을 겨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은 1월 첫 주말부터 ‘새해 첫 타임세일’을 대거 오픈했다.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겨울, 브랜드별로 인기 품목 중심으로 최대 60% 할인과 시즌오프 특별전이 동시에 열려 오픈런을 방불케 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본점은 명품존, 컨템포러리존, SPA존에서 트렌디하면서도 실용적인 패딩·코트·니트류를 전면 배치하고, 한정판 콜라보 굿즈와 스탬프 이벤트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글로벌 스포츠웨어가 대거 참가하는 ‘새해 리프레시 마켓’을 런칭, QR코드 스탬프 투어로 데일리백부터 친환경 필통·에코보틀까지 한정 수량으로 증정했다.
2026 트렌드는 소재·기능성·MZ 취향 ‘콕찍기’가 핵심이다. 올해는 유틸리티 디자인, 오버핏 아우터, 다운 & 퍼 디테일, 레트로 무드가 교차한다. 특히 새해 첫 세일전에는 “모델핏” 겨울패딩, 파스텔컬러 니트, 크롭 점퍼, 폭신한 머플러와 삭스 등 실용템이 최전방에 세워진다. Z세대 겨냥 브랜드들은 ‘내돈내산 욕구’를 자극하는 귀여운 그래픽과 위트있는 굿즈, 쇼퍼백이나 DIY 키트, 한정판 뱃지 등 컬래버 아이템까지 총출동한 것이 특징. 굿즈 프리미엄과 희소성 ‘한정판 덕후’ 열풍 속, 일부 점포는 리셀족까지 대기하며 오픈 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유명 셰프와 협업한 냉동 간편식 출시로 ‘먹거리 명품화’ 트렌드도 차용했다. 명절 선물로 인기폭발인 고급 과일·디저트 세트, 그리고 전국 맛집 베이커리 팝업까지 ‘식도락 쇼핑’ 경험까지 더해졌다.
이러한 대형 백화점의 트렌드 세일은 침체된 소비 시장에 ‘즉시성 소비+경험 중심’ 구매 욕구를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통업 매출 성장률이 주춤했지만, 새해 들어 ‘경험형 팝업’과 오프라인 한정 프로모션이 상승 모멘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러닝·아웃도어·골프웨어류도 빼놓을 수 없다. 마라톤·등산 등 취미 스포츠 인구 확대에 힘입어 러닝슈즈, 테크웨어 패딩, 고어텍스 윈드브레이커 등이 새해부터 불티난다. SPA·스트리트 브랜드는 신상 스니커즈와 백팩, 미니 지갑, 간이 파우치 등 데일리템을 포함해 ‘가벼운 가격’으로 소비자 LTV(라이프타임벨류)를 노렸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새해 트렌드는 ‘실용성’과 ‘신선함’을 겸비한 아이템을 똑똑하게 고르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한다. 패션 소매업체들은 즉각적인 할인+한정판+경험 마케팅을 선호하는 2030대 수요에 맞춰, 실시간 자체 앱 라이브 커머스, 포토존 이벤트까지 더하며 체험형 MD 선점에 나섰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소재, 윤리적 생산, 바이오·업사이클 신소재 트렌드도 ‘에코 플렉스’ 키워드와 맞물려 자연스레 번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백화점 팝업 행사 만족도가 평균 67점대에서 올해 74점대를 넘보면서, 단순 쇼핑을 넘어 ‘패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진화 중이다. 특히 한정판 굿즈와 협업 팝업을 방문한 MZ세대 10명 중 6명이 “쇼핑이 곧 놀이”라고 답할 만큼, 쇼핑공간의 ‘놀이터화’도 새해 트렌드로 굳혔다.
다만 할인·굿즈 마케팅의 감각적 한계도 지적된다. 사은품 목적의 ‘소비 몰이’는 일회성에 그칠 수 있어, 브랜드는 장기적 충성도를 키울 독창성·차별화 포인트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트렌디한 아이템 선택이 MZ세대 취향 저격이 되는 동시에, 실제로 일상에서 자주 손이 가는 지, 환경적 가치까지 따져보는 ‘슬기로운 패션 생활’이 요구된다. 2026년 첫 쇼핑 빙하기, 여러분은 어떤 패션템을 장바구니에 담으셨나요?
오라희 ([email protected])


…매년 돌아오는 백화점 세일 시즌, 올해도 특별함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팝업 부스를 통해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IT를 접목한 시도가 늘고 있는데 실제 만족도는 얼마나 높아지고 있을지… 패션에 진심인 MZ세대 입맛을 맞추려면 단순 할인이나 굿즈 이상을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소비의 본질과 패션의 지속 가능성…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요즘 백화점 할인전도 너무 자주 보는 것 같은데, 매번 한정판 한정판해서 사고 나면 진짜 필요한지 의문이에요. 소비촉진은 좋은데 실용성 있는 쇼핑이 필요한 시기 같네요. 할인에 현혹되기보단 냉정하게 가성비랑 내 스타일을 고민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올 겨울 패션템도 결국은 다시 미니멀로 돌아가지 않나 싶은데… 여러 이벤트가 다양해진 건 맞지만, 진짜 ‘경험’ 중심 쇼핑이 얼마나 오래갈지도 궁금해지네요!! 차라리 먹거리 팝업이나 지역 협업 굿즈가 더 신선한 자극 같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