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 넘게 급등…4,400선 안착의 배경과 시장의 과제
5일 코스피가 장중 3% 이상 뛰며 종가 기준 4,4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역시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4,400선은 시장 내외적 모멘텀이 집중되던 2021년 불장 이후 처음이다. 투자자들은 강한 매수세에 환호했지만, 단기 랠리의 동력과 구조적 지속성에 대한 의문도 상존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집계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 규모가 1조 원 가까이 집계되었고 외국인은 이틀째 유입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전일 대비 4~6%씩 급등한 것이 지수 견인의 직간접적 배경이다.
핵심 동력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신규 투자자금 유입의 결합이다. 연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상반기 중 정책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 약세, 신흥국 증시 강세 흐름이 동반되고 있다. 국내에선 국민연금 등 연기금, 퇴직연금, 법인 주체들의 비중 조절 및 자산 배분 전략 재편이 감지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로 쏠림이 다시 심화되면서 기관 중심의 대형주 매수, 코스닥 내 성장 테마주 순환매 현상도 활발하다. 특히 반도체·2차전지·미래차 등 대표 성장 업종은 글로벌 경기민감도와 연동돼 부각되었다.
정치적 맥락에서는 총선이 100여 일 앞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야 모두 서민·중산층 지지층 유인을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 구두 약속을 내세운다. 집권여당은 최근 개인 투자자 양도차익과 증권거래세 정책 완화론을 띄웠고, 제1야당은 금융소비자 보호와 코스닥 혁신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급등에 대해 “시장 왜곡 신호가 아니라, 글로벌 투자환경 변화에 대한 합리적 반응”이라 진단했다. 다만, 정치권은 사전적 규제 강화보다는 시장 자율성 확대와 투자 기반 개선이 우선이라는 공통점을 보인다. 각 당의 미묘한 입장 차이는 실질적인 후속 입법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개연성이 높다.
국제적 비교도 주목된다. 최근 일본 닛케이225, 미국 S&P500 등도 최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 대외변수 중 가장 큰 것은 반도체 업황 회복, 미-중 기술 갈등의 진정 신호, 엔화 약세 흐름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다. 그러나 급격한 환율 변동과 미중 갈등 재발, 지정학적 변수(중동·대만해협 긴장 등)는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는다.
증권가와 투자자 커뮤니티의 온도차는 여전하다. IPO 시장 침체, 기업실적 둔화 우려, 신용융자 잔고 부담, 단기 레버리지 사용 증가 등은 내부적으로 경고 신호다. 삼성전자 중심의 쏠림 장세가 종목 간 편중을 심화시키고, 일부 고평가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주도 단기 랠리는 피로 누적 수순으로 빠질 수 있어, 실적 호조와 정책 동반 모멘텀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진단한다. 과거 2021년 불장 이후 시장 급락 경험, 개미 투자자 대규모 손실 등 학습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정책적으로 시장 활력 제고와 투자자 보호의 균형 설정이 중요해진다. 여야 모두 자본시장법 등 입법 과제를 두고 ‘투자 활성화’를 내세우지만,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세부 논의와 감독 기능 강화가 현시점에서 시급히 요구된다. 특히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에서 정치권의 책임 있는 자세와 국민적 신뢰를 얻기 위한 설득력이 필요하다. 코스피 4,400선, 코스닥 고점 경신이 정치적 수사(修辭)가 아닌 경제 실질 개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시장과 정책 대응의 정교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최은정 ([email protected])


ㅋㅋ뉴스볼때마다 똑같아 오르면 왜 오르냐 내리면 왜 내리냐 익숙ㅋㅋ
또 반도체빠ㅋㅋ 진짜 답없다🤷♂️
언제까지 반도체 타령만 할거임!! 진짜 제대로 된 산업 성장 보고싶다요💡
주식만 오르면 뭐하나… 난 지갑은 여전히 가벼움…엔화 약세 탓이 크다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