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발 야간노동 부활… 보이지 않는 그림자 ‘2급 발암물질’ 논란 증폭
2026년 새해 초, 우리 사회에 익숙해질 듯 잠잠해진 ‘야간노동’ 논란이 쿠팡발로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이 불합리하다는 내부 고발이 이어졌고, 특히 노동강도를 높이는 작업현장에서 ‘2급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위험요소까지 도마에 오르며 건강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쿠팡은 성장세에 맞춰 신속한 배송을 위해 야간 교대를 확대하는 한편, 그로 인한 위험노출 관리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부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쿠팡과 같은 대형 유통 플랫폼이 추진하는 ‘야간 노동 체계 강화’는 노동자 건강권 이슈와 직결된다. 특히 야간노동장 내에서의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2급 발암물질 검출이 확인됐다는 제보가 등장하면서 사측과 근로자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산업안전보건법 상 사업주는 유해인자 노출을 적극 차단할 의무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위험도를 낮춘다는 이름하에 최소한의 조치만 적용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입에선 ‘24시간 편리한 소비’가 외쳐지지만, 그 이면에서 누가, 어떻게 위험을 감수하며 대가를 치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노동계에서는 ‘24시간 사회’가 필수라는 현시대 흐름을 부정하지 않는다 해도, 결국 쿠팡발 야간노동 체계 확장은 법적·제도적 안전장치의 엄격한 이행 없이는 노동자들의 실질적 권리를 후퇴시키는 우려로 이어진다. 또한 업계 특성상 비정규직, 단기계약 형태가 많은 점도 문제다. 열악한 고용 불안 속에서 위험노출까지 감내해야 하는 현실은, 산업 현장을 처음 마주하는 청년 노동자들에게 부당함을 체감하게 한다. 지난해 기준, 20대 초·중반 근로자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통계청 자료는 이러한 저변을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2급 발암물질’이 장기 노출시 큰 건강피해를 남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적정 수준의 환기, 보호 장비 지급, 주기적인 건강검진만큼 중요한 건 ‘노동 강도’의 합리적 조정과 야간노동 강요에 따른 심리적 압박 해소라는 점이다. 현재 제공되는 대부분의 보호장구는 규정상 수준에는 맞추고 있지만, 현장 체감도는 턱없이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노동자들이 야간근로에서 겪는 만성 피로, 수면장애, 가족관계 소외 등은 일차원적 산재보상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쿠팡 사측은 인공지능 기반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해 노동시간 및 노출시간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현장 관계자와 일부 노동조합은 “실제 근무환경과 본사 설명은 괴리감이 크다”라고 입을 모은다. 국회에서도 해당 사안을 두고 산업안전 건강 관련 법령 준수 여부, 처벌 실효성 문제, 대기업 중심 물류업계의 ‘노동 착취’ 구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플랫폼 경제의 모든 등장인물이 ‘기술 혁신’과 ‘편리함’의 그늘 아래 평등하게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다만, ‘밤을 새우는 노동’ 자체를 단순히 배척하거나 악마화하는 데 머물러서는 대안이 되지 않는다. 변화하는 산업구조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유연한 근로제는 불가피하다. 문제는 그 속도를 기업 혼자 결정할 수는 없다는 점이다. 노동자 참여와 사회적 논의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며, 정규·비정규직을 포함한 취약계층 청년·여성을 위한 특별 점검대책과 안전대책도 병행되어야 한다. 노동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법령 이행의 투명성 없이는 대한민국 ‘일의 미래’는 또다시 침묵과 무력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많은 청년 및 단기노동자에게 오늘도 쿠팡야간 물류센터는 ‘임시방편’ 취업처이자, 미래가 불투명한 공간이다. 개인 선택의 자유란 이름 아래 고용 안전망이 사라지고, 건강권까지 위협받는 구조가 반복돼서는 곤란하다. 물류 혁신 그늘에서 노동자의 건강권은 땀과 함께 저당잡혀선 안 된다. 사회 전체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 강지우 ([email protected])


시대가 거꾸로 가는 중? 야간노동, 발암물질, 임시직… 무슨 악조건 3종 세트냐🤔🤔 정부랑 쿠팡 둘 다 책임 하나도 안지는 거 실화냐🤔 대책회의 말고 대책을 내라고!!!🤔
야간 노동과 발암물질, 너무 심각한 문제입니다. 단순히 임시방편이 아니라 장기적 건강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안전장구 제대로 지급하는지 주기적 감시도 필수고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솔직히 이런 기사 더 자주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요ㅋㅋ 쿠팡 이용자는 늘고, 일하는 분들은 위험해지고, 정책은 느리고…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면서 맨날 말뿐이잖아요. 당장 현장에서 개선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
야간노동 부활은 단순히 택배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 경제 전반에 걸친 노동 정책의 부재가 이런 문제를 낳죠!! 지속적으로 구조 변화를 논의하지 않으면 근로자는 항상 피해자일 뿐이에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법적 안전장치 강화, 현실적 이행력이 병행되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진짜 안타깝다… 야간 일하는 분들 힘내길! 혼자서 버티지 말고 꼭 건강 챙기세요. 사회 전체가 관심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쿠팡의 근로자 건강권 문제는 사회 전체가 직면한 숙제입니다. 야간노동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법과 제도가 실제로 작동해야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성립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업은 책임을 다해야 하고, 정부의 실질적 관리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