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457pt 사상 최고치 경신…삼성전자 5일 새 24% 급등

2026년 1월 5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4457.15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3.54% 상승한 수치다. 2025년 12월 초 4100pt선이었던 코스피는 한 달 새 약 8.6% 상승했다. 그중 핵심 동인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하루 9.48% 상승했고, 최근 5거래일간 누적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5거래일 누적 2조6000억원 이상이었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주인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동반 상승했으나, 시장 지배력의 19%(2026년 1월 5일 기준)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에 미친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다수의 국내외 증권가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 급등 배경에는 세 가지가 결정적이다. 첫째,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 삼성은 2026년 상반기 추가 생산설비(평택4라인) 가동에 나설 예정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MDI 등 고부가 반도체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BNK투자증권과 KB증권 등 대형 증권사는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6~38조원대로 상향조정했다. 둘째,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이다. 2026년 1월 2~5일 외국인은 코스피 전체 3조2000억원, 이중 삼성전자 1조4000억원 이상을 집중 매수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과 미국장 반도체 ETF 자금 유입이 한국 시장으로 연동되는 양상이 관측됐다. 2025년 말~2026년 초 글로벌 AI 투자 흐름을 보여주는 ETF시장(미국 SOXX, SMH 등)에는 동기간 7.8% 가량 자금이 새로 유입되었으며, 이 중 일부가 삼성전자로 스며든 것으로 KB증권은 분석했다.

셋째, 미국 반도체 업계와의 경쟁 관계 및 실적 전망이 영향을 주었다.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미국발 반도체 종목이 2025년 연말 기준PER 45~60배로 평가받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PER 12~13배에 불과하다.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일부 투자자로 하여금 한국 대표주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지적이 있다. 미국 반도체주에 대한 오버슈팅 논란도 삼성전자 투자매력을 부각시키는 배경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5년말~2026년초 국내 주요 운용사(미래에셋, 신한자산운용 등)는 삼성전자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국내 주도주 초강세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는 5일간 8.2% 반등했고, 네이버·카카오는 각각 6.1%, 4.8% 올랐다. 반면, 경기민감주와 일부 중소형주는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었다. 삼성전자의 주도력이 국내 증시 전체로 확산되는 국면은 아직 미약한 편이다. 시장 내 기술주 쏠림 심화 현상도 뚜렷하다.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대비 삼성전자 비중이 5일 기준 27.8%까지 치솟았다. 2025년 연말 18.3%에서 크게 오른 수치다. 외국인 비중 상승과 맞물려 개인 투자자 순매도(5일 누적 –9200억원)가 뚜렷하다. 개인은 고점 불안 심리로 차익실현에 나섰고, 롯데·현대차 등 비전자 업종 대표주 매수가 미온적이었다.

금융시장 변동성 측면에서 변동성지수(VKOSPI)는 13.2를 기록하며 연초대비 1.3p 하락했다. 이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다만 코스닥은 1월 들어 +1.8%로 다소 둔화된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2026년 1월 첫 주말 기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조원, 코스닥은 10조8000억원이다. 시장 내 기관, 외국인 중심 대형주 순환매 흐름이 명확히 포착된다. 2026년 투자전략과 관련,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글로벌 자금 유입 지속→코스피 추가 상승 여력 존재’로 컨센서스를 형성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 OECD 국가 제조업 장단기 개선세가 동반 확인되며,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25~28조원까지 확대 가능성도 열린다.

동일 기간 관련 글로벌 비교지수(미국 S&P500, 나스닥, 일본 닛케이225)는 나스닥 +5.7%, 닛케이225 +6.2%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세와 비슷한 흐름을 탔다. 일본 시장에서는 도요타, 소니, NTT데이터 등 IT·자동차가 강세를 보여 한국 반도체 대형주와 유사한 주도주 국면을 연출했다.

상장사 실적 베이스라인에서도 주요 반도체, IT 대기업의 2026년 연간 영업익 컨센서스(신영, 이베스트 등 컨센서스 집계)는 2025년 대비 평균 34%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DS사업부) 2025년 4분기 예상 영업익은 10조6000억원으로 2024년 대비 96% 증가, 2026년 1분기 전망은 11조8000억원까지 상향되고 있다. 배당금 전망치(2026년 목표 2000원) 또한 추가 강화되어, 연초 국내외 자금 쏠림을 뒷받침하는 환경적 요인으로 작용함이 통계적으로 확연하다.

전체적으로,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과 삼성전자 강세는 대외변수(미국 금리인하 기대, 엔비디아·테슬라 등 성장주 매수세 재점화), 내부 실적모멘텀(반도체 업황 회복, 외국인 대규모 순매수), 시장 구조적 변화(대형주 쏠림 가속)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과열 논란과 개인 투자자 ‘따라잡기’ 우려, 비대형주 상대적 소외 등은 구조적 위험 요인으로 남아있다. 전체 투자자금 중 31%가 삼성전자 한 종목에 집중되어 있다는 금감원 월간통계(2025.12)도 하락 반전 시 위험도를 높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반도체 사이클과 환율, 미국 FOMC 결정, 삼성 외 대형 IT주 실적 등 복합 변수에 의해 추가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대비 투자자금 흐름이 대형주, 그중에서도 삼성전자에 집중되는 상황은 통계적으로도 이례적이다. 중장기적으로 투자군 다양성, 업종내 순환매 등이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정세라 ([email protected])

코스피, 4457pt 사상 최고치 경신…삼성전자 5일 새 24% 급등”에 대한 6개의 생각

  • rabbit_activity

    헐… 24%?? 내 눈 의심함…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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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bbit_American

    삼성전자만 계속 오르네요ㅋㅋ 다른 주식들도 좀 같이 올랐으면 좋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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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코스피 저렇게 올라가는거 처음봄!! 근데 또 빠질까봐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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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삼전 빠지는 날이 없네.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그렇게 큰건 알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개미들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미국장이 퍼오르는 거 따라가다가 항상 고점에 들어간 사람들이 많더라구. 앞으로 글로벌 투자자금 동향 확인하면서 분산투자 꼭 하길. 대형주만 줄서기식 가면 언제나 상승만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어. 피해야 할 함정, 조심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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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_cupiditate

    삼성전자=한국증시 버그임. 갖고 있으면 인생 안심보험인가요? 이제 코스피는 삼성전자파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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