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 지방선거 여론, 오차범위 내 엇갈림…지방정치 지형 변화세 뚜렷

2026년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약 5개월 앞둔 현재,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의 민심이 상이하게 분화되는 것으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경남의 경우 여당 후보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울산은 야당 후보의 추격세가 동반 상승해 전체 판세가 엇갈리는 국면이다. 기사에서 인용된 주요 2개 여론조사(2025년 12월 말~2026년 1월 초, 표본 n=1,000, 응답률 14.6%, 95% 신뢰수준±3.1%p) 결과에 따르면, 경남지사 선거에서 집권여당 국민의힘 소속 A후보가 42.3%,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B후보가 39.6%를 기록해 오차범위(±3.1%p) 이내 차이를 보였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측 C후보의 지지율이 41.1%, 국민의힘 D후보가 38.7%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이 같은 수치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이 두 지역 모두에서 10%p 이상 격차로 승리했던 것과 뚜렷하게 대조된다.

각 정당 지지도 역시 변동폭이 뚜렷하다. 경남에서는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41.7%로 여전히 가장 높으나, 민주당 지지율(37.2%)과의 격차가 4.5%p에 머물렀다. 울산의 경우 민주당(40.1%)이 국민의힘(39.6%)을 근소하게 앞섰는데, 2022년 선거 전 국민의힘(46%) 우세 분위기와 대조된다. 전국 단위(한국갤럽 2025년 12월 3주차 기준)로도 민주당(36%), 국민의힘(36%) 간 팽팽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지방 주요 광역단체 단위에서도 정당 지형이 대대적으로 흔들리는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3개월간 4개 여론조사 평균치(이하 이평균)는 경남 여당 우위폭 2.8%p, 울산 야당 우위폭 1.2%p로 추산된다.

세부 분석에서는 ① 세대별 응답자 2030세대는 양 지역 모두 야당 지지 강세, 4050은 혼조, 60대 이상은 여당 지지로 뚜렷한 분화가 반복됐다. ② 성별로는 남성 집단이 경남에서, 여성 집단은 울산에서 비교적 야권 쏠림이 확인됐다. ③ 직업군별로는 자영업(경남, 여당우세), 화이트칼라·학생(울산, 야당우세) 군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부동층(무응답 및 ‘지지후보없음’ 13~16%) 비율이 정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게릴라식 결과 뒤집기의 잠재변수로 수렴된다.

현 지지율 교차 양상을 주도한 외부 환경 변수는 연말 국정감사, 이태원 참사 책임 공방, 경제상황(2025년 4분기 경남·울산 지역 산업생산지수 0.9% 감소), 주택가격 약세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 이에 더해 중앙당 당대표 교체, 부산·울산·경남(PK) 권역 단일화 협상, 현지 조직 내 공천 잡음 등이 동시에 민심에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3년~2025년 11월 PK지역 정당지지도 시계열 그래프를 분석하면 한때 9%p까지 벌어졌던 국민의힘 우위가 하반기 들어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일부 보수층 결집이 나타나긴 했으나, 경제불안과 지역개발 정책 실효성에 대한 피로감으로 중도·무당파 이반이 함께 일어났다. 울산의 경우 현대차그룹 등 지역 대기업 노동조합의 영향력, 교통·복지 공약 경쟁 심화 등이 판세 역전에 촉매제가 되고 있다.

지방선거 특성상 정책이슈별 영향력도 상이하게 나타난다. 설문 내경제정책, 사회안전망, 청년 일자리, 부동산 정책 등 복수 현안에 대한 체감 만족도 조사결과, 경남 응답자 중 현행 도정의 경제정책 만족도는 37%에 불과했고, 울산은 안전망(복지·의료) 분야 불만족 응답자 비율이 54%로 높았다. 예상 투표율에 대한 예측모델(PK지역 과거 3회 지방선거 결과 기반, 2026년 6월 추정치)은 59~62% 범위로, 2022년 실제 투표율(경남 58.8%, 울산 60.1%) 수준과 유사할 전망이다. 다만 고령층 투표 이탈, 20·30대 사전투표 비중 증가 등이 변수로 남는다.

정당별 내부 전략 분석에서는 국민의힘은 전통적 보수 결집, 조직동원, 지역개발 공약 강화에 집중하나 청년·여성 표심 확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외연확장(중도 및 무당파), 경제·복지 이슈 선점, 공천 혁신 등을 내세우나 높은 부동층 유입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한달간 네이버 등 포털 빅데이터 감성분석 결과도 PK 이슈 언급량 중 ‘불신’, ‘피로’, ‘정체’ 등 부정감정 키워드 비율이 52.6%로, 전체 선거 이슈 평균(47.8%)보다 높은 상태다. 이는 단순 당선 가능성 예측보다 지역정치 변화 요구와 피로 현상이 중첩된 구조로 해석된다.

정치데이터 시각화 자료(2025년 12월~2026년 1월 최신판, PK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 평균 및 오차범위 추이) 기준, 5개월 후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현재 접점 구도의 기저엔 경제·사회 변수 동시 진폭 확대가 자리잡고 있다. 2026년 1~2월 국회 민생예산 재논의, 지역 SOC예산 배분 논쟁, 신규 공약 발표 등 변동요인이 남아 지역 판세는 계속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 단계선 여야 모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고 보기 어렵고, 4월~5월 현장 여론 변동, 조직 결속 정도, 20·30대 표심 추가 방향이 사실상 승부를 좌우할 핵심키가 될 전망이다.

정우석 ([email protected])

경남·울산 지방선거 여론, 오차범위 내 엇갈림…지방정치 지형 변화세 뚜렷”에 대한 3개의 생각

  • otter_accusamus

    이야;; 이 정도면 누구 찍어도 놀랄 일 없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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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에도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라더니 실제 투표하고나서 날벼락 맞은 기억이… 이번엔 진짜 다들 투표해야합니다… 민심이란 게 요즘 기상예보보다 변덕스러워서 믿음이 안감… 다들 직장 다니면서 정치 신경 안 쓸 수밖에 없는 것도 알지만, 이번에도 투표율 낮으면 또 후회할걸요… 생각보다 울산 쪽 휘청인다는 것도 흥미롭고, 이참에 지역도 한번 바뀌면 새로운 공기 좀 들어오지 않을까요? 여당 야당 가릴 거 없이 지역일꾼 잘 뽑자고요! …여론조사들 너무 복잡해서 숫자 좀 쉽게 풀어주는 기자님 덕에 조금 이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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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전구도면 진짜 현장 분위기 중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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