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김해시장 선거, 집권당-야당 격돌…정치지형 판도 바꿀 한판
2026년 김해시장 선거가 낙동강벨트의 향방 결정은 물론, 전국 정치 구도의 바로미터로 주목받고 있다. 여당이 지역 탈환에 사활을 걸고 강력한 후보군 정비에 돌입한 가운데, 현직 시장의 수성 의지도 만만치 않다. 양 진영 모두 PK기반 확장의 교두보로 김해를 지목하며, 내부 단합은 물론 전략공천, 각종 정책 카드를 앞다퉈 내놓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김해사회 각계, 지역 정가, 연합세력, 기업계, 진영별 이해관계까지 맞물려 이번 선거는 ‘미니 대선’, ‘정책 전진기지’라는 평가와 함께 치열한 과열 양상도 예고된다.
여당은 2022년 시장 선거에서 박빙 패배의 아픔을 되새기며 ▲지역 원로급 경제 전문가, ▲중앙정치권 출신 인사, ▲상품성 있는 신예 등 복수의 인물들에 대한 경선·전략공천을 저울질 중이다. 후보군은 출신, 학연, 지역기반에 따라 뚜렷하게 구분되며, 당내 조직 장악과 현장 표심 흡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의원 확장세와 ‘낙동강 벨트’ 재편 시나리오, 대통령 지지율 등 전국 변수도 반영해 ‘중앙-지방 연계 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이와 동시에, 야권 성향의 시민단체 견제와 지역 원로 단체 행보도 적극 모니터링하는 모습이다.
반면 현직 시장이 소속된 야당 측은 무주공산이었던 박빙 승리의 의미를 정치적 자산으로 삼는 동시에, 지역 현안·민생 프로젝트 완성도를 부각하며 재선 명분 쌓기에 집중한다. 현 시장 진영은 “김해가 정치적 시험장이 아닌 시민행복의 공간임을 보여주겠다”며 시정성과, 복지 확장, 현안 갈등 해법을 내세웠으나, 최근 불거진 행정 내 잡음, 일부 지역 개발사업 갈등, 인사 논란 등 악재도 피할 수 없는 부담이다. 이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민심 속에서 ‘변화’의 바람을 경계하지만, 한편으론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와 결합한 상징적 의미 강화의 기회로도 본다.
특이한 점은 이 선거전이 단순 양자구도로 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무소속 혹은 제3지대 출마 움직임, 청년·여성·직능 대표 등 다각적 후보군, 관변단체의 변주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김해는 구도심·신도시·농촌·공단이 혼재돼 ‘복합 민심’의 집산지 역할을 한다. 전통 진보와 보수, 세대·직역·이주민층이 공존하는 구도를 여야가 모두 철저히 분석, 표밭 공략을 위한 ‘세부 분할’ 전략을 채택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도 김해만의 정치적 특수성이다.
지역 경제와 개발 이슈도 갈등의 핵심이다. 아파트 분양, 산업단지 전환, 신교통망 유치, 첨단산업 유치 등 격돌 포인트마다 명·암이 교차한다. 예산 확보, 중앙정부와 유기적 협조 여부, 민간투자 촉진 등 실리 경쟁도 센 편이다. 여기에 대입 정시 확대, 글로벌 취업 지원, 농민·자영업자 직접지원 확대 등 각 진영 공약의 세부항목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책의 현실성·연속성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도 만만치 않다. 최근 설문조사들에서는 김해 경제난 타개 및 복지확대, 교통 인프라 개편, 교육환경 개선의 우선순위가 높았으며, 후보별 공약의 세밀함과 추진력 검증에 대한 평가가 선거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법조·범죄 시각에서 들여다보면,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법 선거자금·허위사실 유포 등 과거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최근 중앙선관위, 경찰 선거전담반이 김해를 포함한 PK권역에 특별관리 태세를 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민단체 일각에서 제기된 선거비용 투명성, 온라인상 흑색선전 차단, 조직적 관권개입 의혹 등은 일정 수준의 감시와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선거법 위반 사안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신속한 사법처리, 사회적 비용 최소화가 강조돼야 할 대목이다.
정국의 흐름은 결국 ‘김해 정치’의 변화를 거쳐 전국 판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낙동강벨트라는 상징성, PK권 내 세대변화·인구유입·정당교체 바람 등은 곧 2026 전국 단위 선거 전략, 여야 지도부 정책 ‘실험장’ 역할도 하게 만든다. 거대 양당 모두 김해를 잃지 않기 위함이 아니라, 김해를 통해 전국으로 뻗어나갈 모멘텀 확보에 사활을 거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김해시장 선거 이후, PK와 전국 정치판 위상 변화, 세대갈등 및 지역경제 재정립 논의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표면적 선거전을 넘어, 김해라는 공간에 던져진 정치·사회적 물음표가 전국을 관통하는 시험대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 서지현 ([email protected])


정치싸움보단 실질적인 변화가 궁금하네요ㅋㅋ 이번엔 진짜 일 잘하는 시장님 나왔으면!
현실은 결국 조직력+돈싸움임… 공약이 뭐든 실행되는 거 거의 못봄. 이번엔 좀 뚫어줬으면. 현직이든 신인이든 혁신 좀 가져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