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오X조기석, 에이티즈 성화까지…컬처 콜라보 ‘아트 화보’가 트렌드로 뜨는 이유

시즌마다 신선한 트위스트를 선보여온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가 이번엔 미술과 케이팝 스타, 그리고 패션의 경계를 제대로 무너뜨렸다. 조기석 작가와 손잡고 초현대적 감성이 가득한 아트 컬렉션을 완성했는데, 여기에 글로벌 인기 K팝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멤버 성화까지 합세해 특별한 협업 화보가 공개됐다. 국내 패션신 안팎에서 연초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 이유다.

송지오는 오래전부터 강렬한 실루엣과 오버사이즈 쉐잎, 소년적인 미학까지 자유자재로 변주하며 국내외 컬렉터층을 확보해온 브랜드다. 이번 협업의 키플레이어, 조기석 작가는 일상의 이미지와 디지털 그래픽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다채로운 전시 경험을 쌓아왔고, 특유의 컬러 플레이와 차갑고 위트 있는 터치로 유명하다.

이번 화보의 포인트는, 송지오의 구조적 의상 위에 조기석 작가의 디지털 패턴이 입혀지는 연결이다. 단순 ‘캡슐 컬렉션’ 수준이 아니라, 아트웍이 직접 패브릭 위 레이어로 연출되면서 예술과 의복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기존 주얼 협업이나 티셔츠 프린팅과는 확실히 결이 다르다. 화보 속 성화는 마치 익숙하지만 낯선 인물처럼, 강렬한 그래픽 아우터를 걸친 채 초현실적 무드를 연출한다. 멀티컬러 패턴을 한 손에 잡은 듯한 점프수트와 유니크한 텍스처의 오버사이즈 재킷, 서늘한 블루 혹은 푸른 틸 계열의 레더 아이템 등 송지오 특유의 감성을 최대치로 살렸다.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아트-패션 콜라보는 더이상 소수만을 위한 놀이터가 아니다. 최근 프라다, 루이비통 등 글로벌 하우스부터, 안정훈·육준서 등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이목을 끄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그 중심엔 ‘나만의 유니크함’을 중시하는 소비 심리와, 옷을 단순히 입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드러내는 하나의 퍼포먼스로 여기는 문화적 변화가 있다. 송지오의 이번 행보 역시 바로 이 트렌드 흐름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특히 이번 작업이 주목받는 결정적 요인은 에이티즈 성화의 존재감이다. 공연, 앨범 활동을 넘어 패션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혀온 K팝 스타들이 MZ 세대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대단하다. 실제로 송지오의 아트 화보가 공개된 이후, 글로벌 K팝 커뮤니티와 해외 패션 SNS 채널에서 실시간 언급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팬들은 ‘아트와 아이돌의 만남이 이런 시너지였나’라는 반응부터, 협업 의상의 프린트·컬러 아이덴티티를 복각해보는 리뷰까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의류 구매 행태도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그간 명품과 스트리트 브랜드, 그리고 한정판 컬렉션 사이를 오가던 트렌드세터들은 이제 한층 더 예술적 가치있는 협업 아이템에 투자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단순한 소장품이 아닌, ‘작품과 같은 옷’을 고르고, 그 선택의 기준이 기존 명품 로고 플레이나 한정판 희귀성보다 작가적 해석과 ‘스토리’에 맞춰진다는 점이 포인트다. 송지오-조기석 협업 역시 한정수량 출시라는 점에서, 브랜드의 희소성과 예술적 상징성이 결합된 전략적 포지셔닝이 돋보인다.

현재 전시된 컬렉션을 직접 보러 가는 발걸음도 이어지는데, 그 경험 역시 소셜에서 인증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한 장, 해시태그 수십 개와 함께 자신만의 스타일 해석을 더하는 세대의 등장은 결과적으로 패션산업 전반에 새로운 소비 문법을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아트 입력값이 옷의 메시지를 극대화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보여주기’가 아니라, ‘나만의 해석’이 있는 옷에 시선이 쏠리는 현상.

글로벌 브랜드 못지않은 트렌디한 스타일링, 그리고 장르 넘나드는 자유로움. 거기에 K컬처의 상징인 아이돌 스타와 작가의 직감적 컬래버레이션까지. 이 모든 것이 송지오의 이번 프로젝트를 높은 화제성 중심에 올려 놓았다.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본격화 흐름 안에서 ‘예술이 패션을 타고 대중문화에 스며드는’ 이 멀티 플레이는 앞으로도 더 확장될 전망이다.

더 나은 유니크함을 원하는 요즘 소비자, 그리고 자신만의 해석을 찾고픈 세대. 이 둘 사이에 놓인 ‘트렌드 중심의 아트 화보’. 송지오는 이 교차점에서 수준 높은 컬래버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앞으로 국내외 패션·아트 신에 어떤 새로운 유기적 파장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오라희 ([email protected])

송지오X조기석, 에이티즈 성화까지…컬처 콜라보 ‘아트 화보’가 트렌드로 뜨는 이유”에 대한 7개의 생각

  • 와!! 진심 예술이랑 패션이랑 아이돌이 한자리!! 대충 콜라보 하면 결과 좀 심심한데 이번에야말로 본격적 느낌!! 성화 비쥬얼 완전 대박이고요 사진만으로도 감탄!! 이런 시도 진짜 유니크하고 멋짐 많아요!! 송지오, 조기석, 에이티즈 이 조합이라니 상상도 못 했음!! 이런 문화 콜라보 계속 나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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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은 결국 자신감에서 나온다는데🤔 이런 예술+패션=나만의 가치 실현? 2026 완전 새 트렌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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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라보라 해도 결국은 유명인내세워 이목끌기 아님?🤔 이젠 아트=패션이 공식처럼 굳어지는 듯. 성화라… 확실히 팬덤 파워 무시못할 듯😮 생각보다 화보 임팩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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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패션이 예술과 만난다더니 이번엔 한 수 위네. 이것도 한정판이면 리셀시장 불붙는 거 아냐? 근데 몇십만 한다에 한 표ㅋㅋ 팬심+디자인+희소성 콤보에 지갑도 못 버팁니다. 다들 인증샷 남길 생각부터 할 듯. 메타버스엔 언제 이식시킬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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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그럼 우리도 화보 찍자.🤔 현실성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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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인트는 결국 팬덤 파워 아닐까. 아트니 뭐니 해도 요즘 협업=팬픽감성. 그게 나쁜 건 아니지만 좀 더 업계 전반의 변화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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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화보 감각 진짜 다르다👍 이런거 자주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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