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조기 복귀 이후 또다시 KBO 리턴설…대전 예수, 불안한 입지와 그 배경
2026년의 스토브리그에도 예상치 못한 충격의 이름이 다시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정리하고 불과 25일 만에 귀국해 국내 팬들에게 놀라움과 기대를 동시에 안겼던 ‘대전 예수’가 KBO 리그 복귀설에 휘말렸다. KBO 구단 내부와 야구계에서는 그 입지의 불안정성에 대해 적잖은 우려와 관측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대전 예수’로 불리는 이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대전 지역 야구팬들에게 확고한 팬베이스를 구축한 스타다. KBO 리그 통산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38.7, 통산 타율 0.301, 출루율 0.385로 압도적인 생산성을 자랑했고 2018 시즌에는 5.9의 WAR로 리그 상위 3위권에 들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러나 해외 진출 이후 3년간 MLB에서 기록한 성적은 172경기 타율 0.237, 홈런 11개, OPS 0.675로, 특히 볼넷 비율(6.3%)과 장타율(.388)에서 KBO 시절에 비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 시즌 종료 후 계약 해지와 함께 귀국 소식이 전해졌을 때, 현지에서의 활용도와 향후 거취에 대한 각종 전망이 따라붙었다. 25일 만에 KBO 복귀 가능성이 대두된 현상은 유례없는 일이며, 이는 선수 개인 커리어뿐만 아니라 KBO FA 시장의 수급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동된다. 최근 타자 시장은 30대 초반 베테랑 풀을 중심으로 공격력이 기대에 못 미친 선수들이 대거 대기 중이었다. 이에 구단들은 즉시전력감 수혈과 리빌딩 전략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 고심하는 상황이다.
대전 예수의 MLB 복귀 시도는 일정 부분 성공적이라 볼 수 있으나, 그에 비해 입지는 확연히 불안해졌다. 스피드와 콘택트 능력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변화구 적응력 저하와 수비 범위 감소가 체계적으로 드러났다. MLB 트래킹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부터 타구 스피드(Exit velocity)가 평균 86.2마일로 떨어졌고, 내야 수비시 리치 범위(range factor)가 리그 평균 대비 15%가량 낮아졌다. 또한 빅리그 감독들은 그의 벤치 자원 활용성을 돌파구로 삼았다. 이에 KBO 복귀를 가정할 때 역시, 입지가 절대적이지 않을 것이란 게 현장 분위기의 진단이다.
실제로 주요 구단 스카우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KBO 무대에서의 커리어 하이 시절과는 다름을 구단들도 알고 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부 구단에서는 KBO 리턴시 전형적인 리그 적응 기간(약 1~2개월)의 허용 여부, 포지션 유연성, 연봉협상 기준선 등 치밀한 계산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KIA, LG, 두산이 즉시 전력감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이 선수의 영입을 둘러싼 논의가 실제로 진행됐으나, 각 팀 젊은 내야수 자원들과의 WAR 1점당 비용(약 22억 원 추정)을 비교하면 ‘회귀 효과’의 실익성에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심이나 프랜차이즈 가치, 그리고 흥행 효과라는 무형자산 또한 KBO 구단 경영에선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귀국 당시 공항에 몰린 팬들과 SNS를 통해 쏟아진 응원 메시지는 아직도 그의 인기가 식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야구계 내부에서는 현장사정 변화, 연봉 책정 기준, 코칭스태프의 운용 전략 등 다양한 비야구적 요인이 KBO 복귀의 운명을 결정짓게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동기간 복귀를 택한 타 KBO 출신 MLB 선수들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5년간 7명이 미국에서 복귀해 국내 무대에 재적응했으나, 최초 복귀 시즌 평균 WAR은 1.2에 그쳤고, 2년차 이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경우도 다수였다. 실제 본지 취재에 따르면, 대전 예수 역시 여러 팀과 간접적인 미팅이 있었고, 현 스토브리그 내에선 2~3년 단기 계약에 무게가 쏠리는 분위기다. 그가 선택의 기로에 선 이 시점에서, 이번 ‘KBO 리턴설’은 단순한 이슈파이팅의 영역을 넘어, 리그 내 야구생태계의 동적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
2026시즌 KBO의 지형도는 계속해서 변화 중이다. 즉각적인 전력 투입과 중장기적 리빌딩이라는 두 흐름이 교차하는 현구간에서, 이번 리턴설은 향후 외국 유턴파의 복귀 트렌드, FA 시장 구조, 구단별 투자 포지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분석 결과, 리턴 선수의 ROI(투자대비효과)는 2년 이내 70%대로 정체되어 있으므로,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실제 시즌 성적 간의 괴리를 줄이는 것이 구단 프론트에겐 당면과제다.
결국, 경기력 자체와 그에 따른 시장가치, 그리고 팬덤이라는 변수의 삼각 구도가 복귀 결정의 주요 축이 된다. KBO가 새로운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지금, 익숙한 영웅의 STRATCOM(전략적 커뮤니케이션)만으로는 부족하다. 냉정한 ‘가치의 재계산’을 통해, 적재적소에서의 선택이 절실해졌다. 현장 분위기와 데이터를 종합할 때, 그의 미래가 다시 KBO에서 활짝 펼쳐질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박민호 ([email protected])


이제는 진짜 돌아오는 건가!! 기대는 되는데 왜 좀 불안하지ㅋ
복귀해도 예전 같을지…
대전 예수 선수, 이번엔 예전의 모습 보여줬으면 해요! 그동안 고생도 많았을 텐데 이왕 복귀한다면 좋은 결과도 기대해봅니다😊
…시장 가치는 데이터가 말한다는데 굳이 무리하게 리턴 추진할 필요가 있나 싶음. 팬들이야 반길수 있어도 구단 재정 부담 생각하면 리스크 크지 않을까… 투자 대비 효율 면밀히 따질 시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