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건강 데이터, AI가 직접 관리… OpenAI ‘ChatGPT Health’의 가능성과 보안 위협

OpenAI가 2026년 1월 초 ‘ChatGPT Health’를 공개하며, 개인 건강 데이터 관리에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의료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연결할 수 있게 하며,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정보, 상담, 기록 분석, 그리고 웰니스 관리까지 AI 기반으로 제공한다. 미국 중심의 주요 의료기관, 웰니스 스타트업들과의 시범 파트너십과 함께 등장한 이번 서비스는, 텍스트 입력이나 웨어러블, 헬스앱 연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 유저들은 증상, 이력, 의료/약물 정보 등을 기록하거나 묻고, AI가 병증 가능성, 영양·운동 추천, 데이터 기반의 건강 위험 분석 등을 제시받는다.

보안·클라우드 관점에서 핵심적으로 짚어야 할 점은 ‘사용자 건강 데이터의 AI 클라우드 처리’ 구조다. ChatGPT Health의 백엔드는 OpenAI 클라우드 인프라상에서 구동된다. 따라서 개인의 민감한 생체·의료·생활 데이터가 AI 모델과 API, 클라우드 저장소 상에 고도로 집약된다. 특히 HIPAA(미국 건강정보보호법)의 적용, 유럽·한국 등 데이터주권 규제, 그리고 타사 앱 연동 API 등 다양한 보안 프레임워크와 실제 운영간의 미묘한 격차가 노출될 수 있다. OpenAI 측은 고도 암호화와 접근제어, AI모델 자체의 개인정보 걸러내기 및 즉각적 삭제 기능 등을 강조하지만, 지난 수년간의 AI 서비스 데이터유출·재식별·오용 사례로 미뤄볼 때 ‘완벽’은 없다. 익명화된 헬스 데이터라 해도, 재조합/교차분석 기술이 고도화 되면,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실제 2024년 미국의 대형 헬스케어 플랫폼에서 API 취약점으로 수백만건의 진료기록이 노출된 사례, 국내에서는 웨어러블 앱의 비인가 접근으로 실시간 건강 데이터가 유출된 사건 등 구체적 위험은 잦아지고 있다. 이번 ChatGPT Health 역시 OpenAI-제휴 파트너-소비자 디바이스가 하나의 복합 체인을 구성한다. 이때 각 데이터 흐름 단계에서 암호화(transfer encryption), 인증·권한체크, 모델 입력단의 개인식별정보 필터, 백엔드 로깅 및 리스크 탐지 솔루션이 어디까지 적용되는지, 실시간으로 취약점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정상가동 중단 및 알림이 가능할지, 매뉴얼보다는 실제 증적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

AI 추천·분석 결과의 신뢰도도 문제다. ChatGPT Health가 제시하는 건강 조언, 병증 예측, 식단 추천 등은 기본적으로 학습데이터와 알고리즘의 품질에 좌우된다. 의료 AI 전반의 공통 위험—알고리즘 버이어스(인종, 성별, 연령별·만성질환 불균형), 미신고 부작용 등—은 ChatGPT Health에서도 동일하게 우려된다. 2024~2025년 해외 주요 논문들에서도, ‘AI 건강 상담’ 도입 이후 오진·과잉진단·위험 신호 무시로 인한 2차 사고 및 환자 불신이 예상치 못한 빈도로 나타났다. 또한 사용자에게 위험상황시 즉각적 의료기관 접촉을 안내하도록 설계되었는지, 긴급 콜백 등 안전장치 마련이 실제와 일치하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럽, 국내 테크기업 상황과 비교하면, 구글, 삼성, 애플 및 네이버·카카오 등도 헬스앱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지만, 글로벌 AI 초거대모델의 의료시장 진입은 정책‧보안상 준비 미흡이 두드러진다. ChatGPT 등 생성AI는 ‘프롬프트 기반’이라는 특성상 사용자의 모든 입력이 기록·처리되어, 향후 잠재적 데이터 트레이닝‧리서치 목적으로 남겨질 수 있다. OpenAI는 데이터 보존/삭제 정책을 별도로 안내하지만, 외부 감시 가능성, 개인정보 이용 동의 흐름의 투명성, 국제 간 데이터 이동 경로 등이 실제 데이터 규제기관의 평가와 상충 여부가 재점검돼야 한다.

개인 건강 정보의 민감성은 금융정보보다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견해다. 다만, 이번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의 맞춤 건강관리—특히 희귀질환/만성질환 환자·고령자 등 의료취약 계층의 의료접근성, 자동화된 건강 권고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여지는 크다. 즉, 보안·사생활 리스크를 줄이는 상시적 데이터 익명화·암호화 기술 적용, 다양한 국가 규제 환경에 맞는 파티셔닝·로컬 데이터 처리, 사용자에게 데이터 권한 전환 및 휴지/삭제 옵션 명확 안내 등이 반드시 뒤따라야만 한다. 아울러 ChatGPT Health가 글로벌 공개와 함께 실제 유럽, 아시아 시장에 원만히 정착하려면, 각국 의료정보보호법 안에서 실시간 외부 감시 프로세스, 기술 진화속도에 맞는 규제기관 협업도 병행돼야 한다. 현재 AI 헬스 영역의 진화는 보안 및 신뢰성 확보 없이는 결코 완성될 수 없다.

— 윤세현 ([email protected])

개인 건강 데이터, AI가 직접 관리… OpenAI ‘ChatGPT Health’의 가능성과 보안 위협”에 대한 8개의 생각

  • fox_repudiandae

    보안이 진짜…똑바로 돼 있는지 궁금함. 데이터 유출 나면 답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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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도 이젠 다시보기…ㅋㅋ 이참에 AI도 건강검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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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의료상담 서비스…진짜로 안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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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AI의사 선생님 등장ㅋㅋ 궁금은 하다만 신뢰가 관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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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데이터팔이 하는 거 아냐?!! 카드정보도 건강정보도 결국 다 유출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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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진짜 인간 건강까지 AI가 신경쓴다니 미쳤다…지만, 해킹 한방에 내 개인정보 공개되는 듯한 찝찝함도 무시 못함ㅋㅋ 시스템적 개선이 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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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건강 정보를 AI에 맡기는 데 따른 보안 위협을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시스템적으로 대단한 혁신이지만, 그만큼 기존 의료정보 해킹 사례들도 있었던 걸 감안하면 각자 주의가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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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데이터 관리 AI라지만, 지금까지 개인정보 진심 제대로 지킨 적 있던가요?!! 혁신이랍시고 도입하는 거 좋은데, 잘못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인들 몫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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