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사회복지 신년 인사회, 변화를 만드는 현장 간담의 의미

남양주시는 2026년 1월, 지역 사회복지 현장을 연결하는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연례행사가 아니라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 의식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이번 인사회에는 남양주시장과 사회복지 업무 관계자, 다양한 현장 실무자들, 그리고 지역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공동체적 돌봄’의 진화를 논의했다. 최근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되는 가운데, 남양주시는 특정 세대나 취약계층에 집중된 지원을 넘어서, ‘함께 사는 도시’의 문턱을 낮추려는 행정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서는 기초 생활보장, 지역 아동 돌봄, 장애인 자립 지원, 노인복지, 청년 고립 예방 등 복잡하게 얽힌 정책 현안이 토론 테이블에 올랐다. 시는 단순한 복지서비스 제공자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민간 영역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강조한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역할은 점점 중대해지고 있으며, 시는 이들의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에 대한 고민도 논의 주제로 삼았다. 참석자들은 복지정책 속 ‘사람’에 주목했다. 획일적 지원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서사를 존중하는 정책 디자인이야말로 복지의 본령임을 강조한 것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수년 동안 ‘디지털 복지행정’과 ‘맞춤형 서비스’ 두 축에서 꾸준히 변화를 시도해 왔다. 주민 접근성 향상을 위해 행정 절차를 단순화하고, 지역 내 복지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한 비슷한 인구 규모의 타 도시들과 달리, 남양주시는 로컬 현장 중심의 정책 원탁토론을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사 지역들이 행정 효율화와 따뜻한 돌봄 사이에서 균형을 잡지 못한 채 상징적 행사에 만족하는 모습과는 차이를 드러낸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복지 역량지수’ 평가에서 남양주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정부의 복지예산 확대 기조와 맞물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자율성이 높아진 지금, 남양주시 사례는 몇 가지 질문을 남긴다. 복지의 지속가능성, 예산과 인력의 분배, 민관 협력의 실제 효용성, 또 AI·데이터 기반 행정 도입이 사회적 약자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울 것인가의 문제다. 관련 전문가들은 거버넌스 혁신의 필요성과 함께, 복지서비스 흐름 안에서 당사자성 및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를 정책 설계의 원점에 둘 것을 해마다 촉구해 왔다. 이번 행사 역시, 수용자 중심 설계의 시작이 현장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우리 사회에서 지방 복지정책은 한때 예산 소진 위주의 ‘숫자 행정’에서, 점차 주체적 참여와 공동체 회복을 강조하는 ‘사람 행정’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남양주시는 복지 현장 내 ‘소통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인구 고령화, 가족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려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날 인사회로 상징되는 현장 중심 접근은, 지역 내 신뢰를 쌓고 복지정책이 실효를 갖게 하는 전제조건임을 다시 보여준다. 물론, 실제 성과를 판가름하는 건 정책 의도와 실행 사이의 간극을 얼마나 좁히느냐에 있다.

남양주시의 복지정책이 진정한 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현장 실무자의 업무 과중 해소, 예산 집행의 투명성, 그리고 수혜자-공공기관 간의 쌍방향 소통 강화까지 복합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자치시민의 참여와 감시, 정책 실험의 ‘실패 경험’ 공유 등이 사회적 신뢰의 기반임이 꾸준히 강조된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 ‘지역돌봄 협의체’가 점차 확대되고, 초고령화 대비 일자리-복지 연계 사업, 민간사회단체의 정책 자문 등 새로운 시도가 지자체마다 추진된다.

이날 남양주시 인사회에서 울려 퍼진 건 단순한 덕담이 아니라 ‘변화를 위한 책임’의 다짐이었다. 아직 사회적 돌봄이 제도로써 충분하지 못한 영역도 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수요 조사부터 정책 평가, 홍보와 지역 커뮤니티 연결까지 전 단계에서 ‘시민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춘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사회복지는 정책의 끝에 사람이 있음을,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장의 중심에 자리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 이상우 ([email protected])

남양주시 사회복지 신년 인사회, 변화를 만드는 현장 간담의 의미”에 대한 4개의 생각

  • 신년마다 이런 행사 많긴 한데 현장 얘기 매번 나와도 뭘 바뀌는지 모르겠네. 복지 행정 디지털화다 뭐다 하는데 실제 주민들 피부에는 잘 안 느껴질 때 많음. 솔직히 실무자 처우 개선 부분도 매번 언급만 하다가 흐지부지 되는 경우 많았고. 그래도 예전보단 나아진 듯. 남양주면 서울 인근이라 그런가 조금은 다르길 기대해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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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_interview

    읽다 보면 나름 진지하게 지역 복지의 현장 목소리 듣는 자리라는 느낌이 드네요. 사실 정책은 수혜자가 체감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양주시가 실무자 노동 환경도 언급하는 등 노력은 좋아 보여요. 앞으로도 시민 의견 지속 반영되면 좋겠네요 ㅋㅋ 비슷한 다른 지자체들도 참고할 부분이 많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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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행사 정말 필요하죠! 👍 남양주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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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중심 정책이라.. 근데 진짜 문제 해결됐음 좋겠다!! 남양주만 잘하면 뭐함! 다 같이 가야 진짜 복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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