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스타리아 EV’ 세계 최초 공개: 전기 MPV 시장의 판을 뒤흔들다
현대자동차가 2026년 1월 9일 ‘더 뉴 스타리아 EV’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전기 다목적차(MPV) 시장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며, 전기 미니밴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도 분명한 시그널을 보냈다. 더 뉴 스타리아 EV는 디젤, LPG 등 내연기관 기반의 기존 라인업에서 전동화 혁신을 단행한 모델이며, 현대차 특유의 미래적 디자인 아이덴티티, 첨단 주행보조 및 최적화된 공간 활용, 혁신적 배터리·모터 기술로 무장했다.
현재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 및 MPV는 상업용과 가족용 모두에서 상당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으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경쟁 모델은 손에 꼽힌다. 실제로 2026년 초 기준,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EV, 폭스바겐 ID.Buzz, 도요타 프로에이스 전기 버전 등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어 있지만, 대형 MPV에서의 선택지는 극히 한정되어 있다. 바로 이 점이 현대차의 스타리아 EV 공개를 더욱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현대차가 더 뉴 스타리아 EV에서 강조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 E-GMP(전자글로벌모듈플랫폼)가 아닌,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도입이다. 이는 차량 바닥을 평평하게 해 실내 공간을 획기적으로 넓히고, 저중심 설계를 구현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동시 강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둘째, 최고 속도와 항속 거리에서 글로벌 선두권을 겨냥한 기술력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완충 시 주행거리는 450km 내외(인증 기준), 고속 급속충전은 20분대(20→80%) 수준까지 도달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ID.Buzz(418km), 토요타 프로에이스 일렉트릭(330km) 대비 분명 우위에 있다. 특히 실제 용도 측면에서 작은 승용 EV와 달리, 1회 충전 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MPV의 가치는 캠핑, 레저, 렌터카, 소규모 상업 운송 등에서 각광받는다.
차량 설계 측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8인승·11인승·화물형 등 다양한 바디 옵션 적용과, 차내 편의기능 강화를 노린 쓸모 있는 배치다. 슬라이딩 도어, 저층 플로어 설계, 전동식 리클라이닝 시트, 차량 내 와이파이 허브, V2L(Vehicle to Load) 등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실질적 변화이며, 이는 테슬라 사이버밴 등 미래형 전기 밴 콘셉트와 기술 트렌드의 교차점에 놓인다. 특히 국내외 EV 인프라 확산, 전력망 부담, 부품 공급 병목 등 업계 구조적 난제 속에서도 현대차가 전동화 MPV를 밀어붙인 배경에는, 아시아·유럽 시장의 전기차 정책 변화와 상용 EV 시장 성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있다.
배터리 사양 역시 경쟁력을 확실히 맞췄다. 103kWh 대용량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의 긴밀한 협업이 이뤄졌으며, 현재 K-배터리의 LFP·NCM 기술 우위가 차세대 EV 상용화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실사용 환경에서의 충전 효율과 저온/고온 대응도 일부 경쟁 브랜드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이 내부 열순환 효율을 높여, 기존 스타리아 내연기관 대비 연비/유지비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는 현대차의 설명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이후 정책·보조금 축소 국면에 들어선다. 유럽에서는 CO2 규제 강화와 함께 세단·해치백을 넘어 LCV, 상용 밴, 대형차급까지 탄소중립 압력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북미 시장에서도 상용 EV 보급 확대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어, 현대차의 스타리아 EV 출시는 단순한 신차 출시가 아니라 전기차 패러다임 변환기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 2025~2028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MPV/밴 시장은 연평균 32% 이상 성장하며, 2028년엔 전체 MPV의 48% 이상이 전기사양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현대차의 스타리아 EV는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시장 트렌드와 산업구조 변화에 정확히 부합하는 레이트 카머(latecomer)의 대표 사례다.
하지만 도전과제는 분명하다. 글로벌 밴 시장의 강자 포드와 상용 부문 강점의 도요타는 이미 자국 시장 내에서 강력한 EV 전환 전략을 실행 중이다. 또한 유럽의 엄격한 안전 규제, 고효율 전장부품 확보 경쟁, 배터리 리콜 리스크 관리 등은 현대차가 풀어야 할 숙제다. 중국 브랜드(비야디, 위련 등)의 가격 경쟁력 이슈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동남아, 유럽에서의 MPV 수요를 잡기 위해 친환경 부품 현지화,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가 병행돼야 하고, 이는 현대차 협력사의 글로벌화 역량과도 직결된다. 한국 내수 시장에서는 기업, 렌터카, 복지 이동 서비스 등 B2B 시장을 겨냥한 판매 전략이 추가 요구된다.
EV로의 전환은 단순한 동력원 변화가 아니라, 생산-유통-서비스-사용-재활용까지 연결된 ‘서스테이너블 루프’를 전제로 진행되어야 한다. 스타리아 EV는 이런 현실적 전환기의 전형적인 모델이며, 가속 중인 도시화와 교외 중심 라이프스타일 변화, 국가 간 규제 환경을 읽은 사례다. 향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기술 등 미래차 전환이 본격화될수록, ‘공간의 재정의’를 외치는 스타리아 EV의 전략은 진화할 수밖에 없다.
국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의 관점에서, 스타리아 EV의 등장은 배터리·모터·전장 부품산업의 고도화와, 중견 부품업체의 글로벌 진출 신호가 될 것이다. 부품 내재화율 강화,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환 등 연관 산업 파급 효과가 예견된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의 대중화라는 사회적 흐름 속에서, 한계로 지적되어온 상용·가족형 EV 보급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지 관심이 모인다.
현대차 스타리아 EV는 전기차 시장의 주류 무대에 미래형 MPV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미래차 시장 전략의 새로운 벤치마크이자,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을 이끄는 이정표라 할 만하다.
— 강은호 ([email protected])


또 기술 자랑…정말 실사용자 생각은…??
현실적인 혁신이길 바랍니다😊 가격은 합리적이어야겠죠?
가격 내릴 생각은 없지?ㅋㅋ 옵션질 또 하는 건 아니길 바람😊
뚜껑 열어봐야 앎!! 신차나오면 기대반 걱정반임..
친환경 좋지만 유지비가 궁금하네요ㅋㅋ
솔직히 현대차 이번에 제대로 승부수 던진 것 같긴한데, 글로벌 시장에서 진짜 경쟁하려면 유럽 배출가스 규제나 중국산 전기차 가격, 각국의 정책까지 싹 다 만나야 하는 거 알지? 콘셉트만 멋지면 뭐해… 옵션 가격 대폭발, 서비스센터 불친절, AS기간 길어지면 국내 소비자는 또 호갱 되는 거임!! 그리고 이번엔 진짜로 배터리 안전 이슈 완.전.관리 가능하지?? 국내외 언론에서 한 번만 터지면 끝임. 제발 유럽, 미국 시장에서 오래 버티는 모습 좀 보여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