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혈압·콜레스테롤 이상 증가…중년 혈관건강 ‘적신호’
10일 기준, 의료 현장에서는 뇌졸중·심근경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혈관질환 위험군이 급증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및 주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60대 내 혈당(당뇨), 혈압(고혈압), 콜레스테롤(고지혈증) 상승과 이와 연관된 합병증 발생이 5년 새 가파르게 증가하는 양상이다. 당뇨 고위험군은 이미 상위 20%를 넘어섰고,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역시 성인 3명 중 1명이 해당 기준에 맞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 중이다.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식습관 변화, 운동량 부족, 스트레스, 수면장애, 그리고 서구화된 식단이 병렬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의견이 의료계 다수다.
대한심장학회 등 주요 기관이 밝힌 핵심 원인은 소금과 설탕, 포화지방 섭취량 증가이다. 올해 1월, 서울 주요 3개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의료진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외식·배달음식 이용, 야식, 고가공식품, 가당음료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혈관 건강 악화와 상관관계가 뚜렷했다. 특히 제2형 당뇨와 고지혈증이 비만과 독립적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체중만을 기준으로 ‘건강하다’고 판단하는 인식이 위험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비대면 생활패턴 영향으로 하루 평균 걷기나 활동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응답도 60%를 넘었다.
현장에서 만난 50대 회사원 A씨는 “한때 건강검진에서 이상 없다고 하더니, 다리 저림을 호소해 검사했더니 혈당·콜레스테롤이 동시에 위험 수치였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경각심을 호소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예진실 간호사는 “주요 대사이상지수를 방치할 경우, 무증상 고지혈증·고혈압·당뇨가 복합적으로 진행돼 돌연사 혹은 중증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습관 변화도 주요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 해마다 갱신되는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 기준(하루 2g 미만)의 2.5배에 달한다. 설탕과 포화지방의 평균 섭취량도 10년 전 대비 각각 28%,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스트푸드, 라면, 즉석식품,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음료 확산 등으로 인한 ‘고염·고당’ 식습관이 성별·연령 구분 없이 일반화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런 환경적 요인이 중년뿐만 아니라 30대 청년층까지 대사이상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고혈압이나 당뇨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 정도로 여기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국내외 유수 연구 결과, 혈관질환의 70% 이상은 조기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충분히 관리 및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3년 전보다 건강검진 고지혈증 지표가 정상-경계-이상으로 넘어간 인구 비율이 1.7%p 증가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외래 치료를 시작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적정 운동(주 3~5회 30분 이상), 가공식품 및 가당음료 최소화, 나트륨·포화지방 제한, 채소·통곡물 중심 섭취로도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한다.
현장에서 느껴지듯, 치료보다는 선제적 예방·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생활 패턴의 변화가 질병 구조를 따라가고, 각 개인의 선택이 중년기·노년기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시점이다. 완치의 부담이 크고 장기간 약물치료가 따르는 혈관질환 특성상, 체계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정기적 건강검진이 실질적 해법이 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여전하다. 특히 가족력, 비만, 흡연, 과음 등 위험인자를 동시에 갖고 있다면, 조기 진단과 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다. — 이현우 ([email protected])


안타까운 현실이지. 정보는 많아도 실천은 항상 어렵고. 위험군이 늘어난다는 통계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부담이 커질 거라는 신호다. 지금이라도 각자 조심하는 수밖에 없나 봐.
와… 기사 읽고 무섭다🤔 나도 건강검진 예약해야지
진짜 누가 우리나라 음식 짜고 달게 만드는지 좀 조치해주세요!! 매번 건강검진 때마다 고혈압 수치 보고 지적받으니까 스트레스가 더 올라가네요. 실제로 건강관리 할 시간 조차도 없는 직장인들 현실도 반영해줬으면 합니다.
매스컴에서 혈압, 혈당 경고하는 기사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오네요… 사회 구조 자체가 사람을 건강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아요. 제대로 먹고 충분히 쉬는 게 요즘엔 가장 사치가 됐다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개인노력만 강조할 게 아니라, 회사에서 건강 챙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근본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 같아요… 점점 40~50대가 아니라 20~30대까지 해당되는 이야기라 걱정입니다.
정말 건강이 최고에요..!🤔 많이 바쁘더라도 자기 건강만큼은 스스로 챙겨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