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재보선, ‘미니 총선’급 다자전 양상…여야 셈법 복잡해진다

오는 6월 3일 치러질 재보궐선거가 재차 ‘미니 총선’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6·3 재보선 대상 지역구는 최대 10곳 내외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요 원인은 국회의원직 상실과 자진 사퇴, 사법적 판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당초 관심 경기·서울 지역을 넘어 수도권, 영남, 호남, 충청 등 전국으로 무게추가 이동중이다. 핵심 지역구만 본다면 최근 판결이 나온 경기 평택을 비롯해, 서울 강서, 부산 중·영도 등 전략적 요충지가 포함될 수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선거 무효나 법원 판결, 개인 비위 이슈까지 물려 있어서 전체 보궐 판세는 한치 앞도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여야 모두 치열한 수싸움이 예고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수도권 우세 지역과 전통적 기반 지역 방어 및 확장을 노린다는 계획이고, 국민의힘도 ‘야당 견제론’과 최근 악화된 민심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지난 2024년 총선에서 승패가 엇갈렸던 교두보 지역들이 포함될 경우, 대선 전 마지막 전국 단위 민심의 중간평가라는 점에 정치적 무게감이 커진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전통적 ‘안전구역’인 수도권의 보선에서 크나큰 위기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2024 총선에서 확인된 수도권 민심의 변덕스러움과 ‘여야 지지층 엇박자’ 현상, 청년·스윙보터 층의 결집 여부 등이 실제 표심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다. 당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지역 재보선 대상이 늘어나면서, 2030세대 표심 관리, ‘총선 통합론’과 강경파 간 내홍 등 잠재적 변수이자 위험요소들을 계속 점검 중이라는 후문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총선 이후 당내 지도체제 및 후보 공천 방식을 둘러싼 노선 갈등이 커지고, 윤석열 정부 중반기 동력이 떨어지면서 이번 재보선이 단순히 소지역 승패 이상의 의미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보수진영의 ‘공천 갈등’ 봉합과 신진 세력 ‘뉴페이스’ 수혈, 전통 지지기반 내 분열 방지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숨 쉴 틈이 생긴다. 특히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충청벨트에서의 의석 방어가 절실하다. 내부적으로는 일부 중진 의원의 ‘안방 수성’ 발언, 또는 대선주자인 초선·재선급의 영향력 확대 등으로 전략수립의 혼선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당 지도부 교체설, ‘86그룹’ 퇴진론, 현장 민심 청취 강화론이 동시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결정적 리더십 회복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정가 안팎에서는 이번 재보선을 2027년 대선 전 ‘민심 풍향계’이자 차기 정치 지도자 구도의 ‘예고편’으로 해석하는 기류가 확산된다. 최근 대법 유죄 판결로 인한 의원직 상실이 연속 발생하면서 여야 공히 대의정치의 신뢰성·도덕성 회복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러 명의 의원직 박탈 사례 중에는 내로남불, 자질 논란 등 각 진영 스스로 자초한 책임이 짙은 점에서, 표면적으론 ‘상대 실책 부각’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 내부에선 양당 모두에 대한 실망·피로감이 축적 중이라는 박탈감이 크다. 당장 각 정당 지도부로서도 ‘공천 새판짜기’를 통한 쇄신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는 압박감이 대단하다. 일각에선 강성 지지층 위주 전략의 위험성, 부동층 이탈, 신당 창당 움직임과 같은 불확실성 리스크가 이번 재보선에서 급부상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여야는 ‘정책 경쟁’보다는 단기 승부처 지역에 집중하는 맞춤 공약 및 선거동원에 힘을 쏟고 있지만, 외부 변수도 복병이다. 2026년 상반기 글로벌 경제, 총선 이후 쏟아진 청년 실업·주거 불안·복지 불신 등 민생 이슈가 보선 민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 자체가 역대급 저조세를 기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따라 무당층 판세, 청년층의 ‘냉소적 참여’, 지역별 노인·중년층 결집 현상 등 복합적인 세대·계층별 동인까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크다.

결국 6·3 재보선은 명실상부한 ‘미니 총선’이자, 여야 모두 총선 패배 이후 ‘재정비 시험대’로 작동할 전망이다. 공천 전략의 혁신과 지역 민심 진정성 확보가 없을 경우, 오히려 중장기 정당 정치 불신만 심화될 위험이 뒤따른다. 어느 당이 진정한 쇄신 의지와 민심 경청 태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남은 한 달 반여 기간 동안 그 결과가 전국 정가에 어떤 파문을 던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 최은정 ([email protected])

6·3 재보선, ‘미니 총선’급 다자전 양상…여야 셈법 복잡해진다”에 대한 6개의 생각

  • 국민들이 이렇게 재보선에 무관심해도 되는건가 싶은데… 결국 또 투표율 바닥 찍는거 아님? 여야 다 거기서 거기고 공천 잡음만 잔뜩. 미래 세대가 진짜 관심 갖고 주인 노릇해야 바뀌는 거 아닐까 싶네. IT나 스포츠처럼 새로운 흐름을 정치에도 좀 가져오길. 미니총선이라지만 누가대체 주인인지 묻고 싶음ㅋㅋ 정책도 실종이구… 투표만 하면 끝이라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과연 이런 시스템 계속 되면 우리도 책임인듯.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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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이럴거면 뭐하러 총선이랑 재보선을 따로 하는 거임? 매번 국회에 비리 터지면 선거 또 하고, 또 하고… 선관위만 좋겠네?ㅋㅋ 어차피 기성 정치인들은 민심 신경쓰는척하다 끝날 듯ㅋㅋ 투표율 40% 나올까 싶다🤔 놀랍지도 않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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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쯤 되면 정치시스템 개편 말곤 답이 없다고 봅니다!! 서민들 민생 챙길 생각 다 어디 갔는지… ‘내로남불’ 진짜 노이로제 올 지경임. 재보선이라고 다를까 싶기도 하구요. 여야 공천 갈등은 언제나처럼 또 도돌이표… 국민은 계속 뒤따르라는 건지?! 더 지켜만 봐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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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al_corrupti

    공천 잡음..또 반복!! 신선한 인물 좀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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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er_several

    선거 많아지면 무슨 스포츠리그도 아니고… 근데 재미도 없음. 정치는 변하지 않지만 선거는 자주 해요. 어디 한 번 신인이 다 뒤집는 그림 보고싶다만, 현실은 시큰둥… 오늘도 민생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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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tter_impedit

    정치권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유권자들을 지치게 만드는 선거가 계속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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