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심판 판정 잡음과 외부 이슈, 농구 본질 위협하는 리스크 다시 부상

2026년 1월 12일, 국내 프로농구(KBL) 무대가 또 한 번 혼돈에 휩싸였다. 리그 내외적으로 불거진 잡음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라건아 세금 분쟁’이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된 소식과, 삼성의 용병 니콜슨이 심판 판정에 극도로 거친 항의를 펼쳐 실질적 심의까지 이뤄지는 상황이 동시에 공개됐다. 이번 사안은 실질적으로 두 가지 매우 다른 종류의 위기를 동시에 보여준다. 행정력의 허점을 드러낸 세금 분쟁과, 현장 통제력의 결핍을 노출한 심판 판정 이의 제기다.

경기를 지켜본 이들에게 단지 벌금 혹은 몇 경기 출전정지의 문제로만 보이지 않는다. 가스공사의 라건아, 귀화 선수로 그간 리그에 미친 영향은 막대했다. 국내선수 등록 후 불거진 세금 체계 문제는 단순히 어느 팀의 특수사안이 아니다. 리그 전체의 제도 및 선수 관리, 나아가 해외 자본·선수 유치와 연계된 신뢰도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미 여러 차례 외국계 출신 귀화선수 관련 행정 오판이 관례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번 재정위 회부는 이런 구조적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리그의 고심, 혹은 제한된 현실의 반영이다. 과연 재정위가 어느 정도의 구체적 판단을 내릴지는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장의 선수단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19-20시즌 이후 여러 차례 세금 소송이 불거질 때마다 실제 구단의 운영 부담은 상당했고, 선수 이적시장에도 매우 큰 파동이 전해졌다.

한편, 심판 판정에 불만을 키운 삼성의 니콜슨은 이번 시즌 내내 ‘파울 콜’ 문제를 놓고 리그 내 최대 이슈메이커였다. 경기 도중 반복되는 오심 논란, 그리고 핵심 외국인선수의 이탈 조짐은 KBL 흥행에 치명적이다. 현장에서는 이미 “심판 판정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이어진다. 특히 비디오 판독 도입 이후에도 논란이 잦아든 적이 없다. 니콜슨의 판정 항의는 단지 열정 넘치는 한 선수의 일탈이 아니라 외국인선수-심판-코칭스태프의 신뢰구조 악화의 상징이다. 단순히 벌금이나 출장정지로 봉합될 수 없는 구조적 불협화음이다. 현재 리그 내 각 구단 단장들은 내부회의에서 심판들의 일관성 있는 판정 가이드가 필요하다면서도, 실제 실무 현장에서는 사후처리에 머무르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심리적 위축과 이탈, 나아가 차후 유능한 용병 영입마저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은 불을 보듯 뻔하다.

양 사건 모두 정밀진단이 절실하다. 세금 분쟁은 근본적으로 행정 시스템 혁신 없이는 재발할 수밖에 없다. “한국 선수로 등록된 귀화 선수에 대해 기존 외국인선수와 동일하게 세율 산정”하는 관행에서 리그 일원으로서의 예우와 현실적 지원, 법적 차이점이 섬세하게 다뤄져야 한다. 이미 KBL은 수년 전부터 행정 담당 인력 확충과 세무사 자문을 병행해왔으나, 실질 현황은 정착되지 못했다. 이는 단순히 농구계 현안이 아니다. 한국 스포츠 리그 전체가 글로벌화, 외국인 선수 유치 확대라는 트렌드에 발맞춰 변해야 하는 시점이다. K리그, 프로야구 등 인접 프로스포츠에서 유사한 세무 및 행정 트러블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심판 판정 논란은 더욱 뿌리가 깊다. 수년간 KBL 심판진의 세대교체가 더딘 현실,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수준의 경기 개입, 그리고 90년대 스타일의 권위적 경기 운영이 현장과 점차 어긋나는 추세다. 최근 심판 판정의 통계적 일관성을 비교 분석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심이 주요 승부처와 상위권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오히려 증가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니콜슨 사례 역시 이런 통계적 조짐의 한 가운데를 보여준다. 실제 현장 취재를 통해 들어본 각 구단 코치들의 공통된 얘기는 “판정 기준이 시즌 중 바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한 감독 및 선수의 집중력 저하, 불필요한 감정싸움 우려, 갤러리(관중)와의 소통 단절 등이 시너지 효과로 나타난다.

시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KBL 리그의 진짜 문제는 단순히 점수판을 넘어섰다. 라건아의 세금 분쟁, 니콜슨의 심판 항의 사건 모두 경기를 관전하는 팬들부터 선수, 프런트, 심판단, 리그 사무국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현장의 긴장감은 고조됐고, 다음 경기 판정과 이후 세금/행정 이슈 처리 과정이 그대로 전체 농구계 이슈로 전이될 위험마저 감지된다. 농구의 본질이 오로지 경기력과 퍼포먼스에 집중되지 못한다면, 리그의 신뢰와 흥행 역시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

팬들과 구단, KBL 사무국 모두가 더 이상 미봉책이 아닌 공개적이고 일관된 원칙 수립, 전문가 중심 판정 시스템, 그리고 선수-구단-리그의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구조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은 그야말로 농구라는 스포츠의 본질을 지키기 위한 ‘현장력’이 절실한 순간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KBL 심판 판정 잡음과 외부 이슈, 농구 본질 위협하는 리스크 다시 부상”에 대한 8개의 생각

  • 이런 기사 나올 때마다…매번 실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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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수준 떨어져서 볼맛 안난다😤 판정부터 세금까지 똑바로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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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금 행정 꼬이고 심판 판정 꼬이고…꼬인 실타래 풀듯이 해결 못하면 KBL은 그냥 제자리 걸음만 하겠죠. 다른 스포츠 리그들은 제도 혁신 과감하게 가는데 농구만 유독 미적거리는 이유는 뭘까요? 현실성 있는 시스템 전환 없이 미봉책만 나오는 것도 문제네요. 팬들, 선수들 모두 외면하기 전에 변화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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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이번 니콜슨 항의 사건 보면 KBL 심판진의 판정 일관성이나 현장 통제 능력에 심각하게 실망하게 됩니다🤔 비디오 판독 도입하고도 오심, 편파 논란 계속되고 있는데 이러니 리그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라건아 세금 분쟁도 리그 관리 미흡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밖에… KBL 사무국이 진정한 혁신 구조를 고민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팬들 목소리 자주 듣고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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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라건아 세금이든 니콜슨 심판 항의든, 왜 매년 이런 게 반복될까? 그때마다 재정위, 심의 한다는데 현실이 바뀌는 게 없음… 도대체 누굴 위한 리그인지 모르겠다. 농구 팬들만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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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ger_cupiditate

    니콜슨처럼 외국인 선수가 심판에게 저렇게까지 항의하는 근본적인 이유 좀 들여다봤으면 하네요. 라건아 세금 분쟁이나 오심 논란, 이게 한두 해 일도 아니고 여러 번 반복되는 거 보면 리그가 뭔가 확실한 변화 없으면 당장 큰 위기가 올 것 같습니다. 팬들도 점점 신뢰를 잃어가고 선수 영입도 애매해질 텐데, KBL장님들 지금이라도 중심 잡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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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콜슨 항의 크다 싶었는데 이 기사 보니 이유가 있었네요🤔 팬들 입장에선 심판 판정이 이런 식이면 결국 경기 흥미도 급감할 수밖에. 세금 문제도 그렇고 KBL이 문제 인식 제대로 하고 개혁 덜컥 해야 할 때인 듯. 농구 흥행포인트 이런 데서 못 챙기면 답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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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 운영진들 능력 미달 아닌가요. 저런 세금 이슈나 판정 논란 계속 방치하면 농구계가 신뢰 회복 못할 듯. 선수단-팬-구단 다 불만인데 현장 소통 많이 늘려야 함. 판정 시스템 진화랑 행정 개선 제대로 해야 하고 제대로 된 변화 없으면 글로벌 리그랑 격차만 더 커지겠죠. 기대 안하게 만드는 이 현실이 제일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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