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분당 리모델링 시장에서 연이은 성공 가도

분당 리모델링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도 두 차례 연속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다시 한 번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본지는 이번 건의 핵심 현장성과 시장 분위기 변화, 그리고 향후 주거 산업에 미칠 파장을 집중 점검해본다.

성남 분당구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은 오랜 기간 정체를 겪어왔다. 잦은 조합 내부 갈등, 규제 변수, 원자재가 급등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주요 단지 다수의 사업 추진이 숱하게 무산되어왔다. 그런 흐름 속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연속 수주 소식은, 업계는 물론 주택 수요자 사이에서도 주목받을 만하다. 실제 지난 1년간 분당 구시가지 리모델링 시장에 등장했던 주요 건설사들 중에서도 두 번 연속 흥행을 기록한 곳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첫 번째 ‘안타’는 지난 하반기 A단지 리모델링 사업에서 터졌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대형 사와의 간발의 차로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해당 단지의 오랜 무안마저 해소했다. 그러나 직후에도 시장에서는 “과연 한 번의 돌풍이 끝이겠냐”는 회의적 시선이 적지 않았다. 일부 대형사들의 후속 사업 포기·지연 사례가 잇따랐고, 분당의 30년 넘은 노후 단지들은 여전히 리모델링 동력 확보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곧장 B단지 리모델링 수주까지 연이어 따내며 ‘반짝 돌풍’이 아닌 실질적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분당 리모델링 시장의 특수성도 주목해야 한다. 기존 강남권 재건축과 달리 이 지역은 초기 신도시 조성 이후 30여년간 노후화가 심각했고, 주거 쾌적성·자산 가치 향상에 대한 실수요층의 요구는 급격히 높아진 상태다. 포스코이앤씨가 연속적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개별 단지 맞춤 수주 전략, 투명한 조합 협상 방식, 그리고 내부적으로 축적된 시공경험 등의 삼박자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합원 요구를 반영한 친환경 인테리어, 스마트 홈 설계, 외부 조경 개선 등 현장 맞춤형 제안이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현장의 분위기 또한 예전과 달라졌다. 지난 수년간 ‘재건축만이 답’이라고 여겨온 강남권과 달리, 분당 지역 조합들은 규제 장벽에 대응해 리모델링으로 급선회하는 중이다. 기준 완화, 면적 증가 혜택, 공사비 지원 등 최근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는 “포스코의 성공은 단지 브랜드뿐 아니라, 리모델링 특수성과 조합 내부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해석한다. 여기에 최근 시장 불황과 매수심리 위축 속에서도 실수요층의 리모델링 기대감이 분당 전체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관건은 이후 시장 재편과 대형사 중심의 경쟁 지형 변화다. 이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주요 대기업들도 잇따라 분당 리모델링 시장에 가세했으나,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연속 흥행 앞에서는 입지가 다소 흔들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실패한 일부 단지는 조합 내 분열, 보류지 갈등, 시공사 신뢰성 이슈 등 구조적인 리스크가 반복되며 주거 업그레이드 기대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이 틈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입주민 중심 접근과 정책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확실한 ‘차별점’을 가져갔다는 평이다.

한편, 경쟁사들의 맞불 작전과 몸집 불리기도 예고됐다. S사 등은 공사비 인하·추가 인센티브·초대형 커뮤니티 단지화 등을 약속하며 후속 사업권 확보에 사활을 건 상태다.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분당 리모델링은 아직 절반의 승부에 불과하다. 남은 단지들의 사업자 선정전은 전국적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업황 위축, 금리 인상, 자본력 격차, 공사비 인상 등 통제 변수 역시 만만치 않다.

주택 시장 불변의 원칙은 신뢰와 실력에서 출발한다. 포스코이앤씨가 두 번의 연속 안타로 보여준 건, 조합과 입주민 중심의 맞춤 설계, 투명한 협의, 고도화된 시공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현장 밀착 전략이다. 분위기가 바뀔수록 시장은 더 냉정해진다. “소비자 신뢰의 벽을 넘은 자만이 장기적 승자”라는 업계 현장 조언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때다. 분당은 리모델링의 성패가 곧 해당 지역의 미래, 더 나아가 한국 도시주거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더욱 예의주시되는 이유다— ()

포스코이앤씨, 분당 리모델링 시장에서 연이은 성공 가도”에 대한 4개의 생각

  • 분당도 점점 변화하네요😊 대기업이 앞장서니 주민들 안전하게 믿고 맡길 수 있겠죠? 긍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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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 해봐야 결국 시공사 실력+돈이 다 결정하잖아. 조합원 분열만 커지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트렌드 만드는 척해도 리스크는 고스란히 주민들 몫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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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olf_molestias

    분당도 결국 돈 되는 데만 달려드는 거지. 누가 순수하게 주민 생각해서 움직이겠어? ㄹㅇ 바뀌는 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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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 대단하네… 분당에 진짜 큰 변화 온 듯. 다음 기사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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