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메츠, ‘FA 최대어’ 터커에 연봉 739억원 단기 계약 제안

뉴욕 메츠가 이번 오프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카일 터커에게 역대급 연봉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프 파산 기자와 팻 라가로 등 현지 유력 소스에 따르면, 메츠 구단은 터커에게 우리 돈 약 739억원(미화 5650만 달러)에 달하는 단기 연봉 계약안을 공식 오퍼한 것으로 파악된다. 메츠의 파격 행보는 최근 MLB의 구단 투자 양상, 플레이오프 전략, 시장 구조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터커는 최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FA 자격을 획득, 리그를 대표하는 우타 외야수 중 한 명이다. 그는 2025 시즌까지 5년 연속 0.280 이상의 타율과 20홈런, 90타점을 꾸준히 기록하며, 높은 OPS와 동반된 득점 생산 능력, 컨택과 파워의 조화, 빠른 주루와 우익수 수비센터로서의 안정감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5시즌 리그 전체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동료 알바레즈, 브레그먼 등과 함께 애스트로스 중심축을 형성했다. FA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터커의 이름이 중심에 오르내렸지만, 메츠는 시장이 잠잠해진 최근 시점 최대 단기 고연봉 제안을 전격적으로 꺼내들었다.

메츠의 결단은 2026시즌을 앞두고 팀의 공격성을 드러내는 한 수다. 지난해 올라운드 야수 피트 알론소, 프란시스코 린도어 영입으로 팀 체질 변화를 예고했던 메츠는, 구단주 스티브 코언의 통 큰 투자 의사와 더불어 구단 리빌딩 단계를 신속히 마치고 곧바로 월드시리즈 진출권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그렸다. 카일 터커는 메츠 타선에 단번에 중심을 잡아줄 카드다. 구성 중인 라인업엔 리더인 린도어, 강타자 알론소,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마우리스 리구리온, 마운드의 에이스 구단 드래프트 신성 프랭크 알바라도까지 속속 새 얼굴들이 자리한다. 여기에 터커까지 더해지면 메츠는 동부지구 최상위권 전력 구축이 단숨에 가능하다.

터커의 플레이 스타일은 메츠의 기존 타선 구조와도 절묘하게 조화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시즌 메츠는 출루율은 준수했지만, 결정적인 타점 상황에서 하위권에 머물렀고, 장타력과 역전 능력 부족으로 승부처에서 잦은 아쉬움을 남겼다. 터커의 라인드라이브, 볼넷을 골라내는 선구안, 홈런 옵션은 타선의 밸런스를 바꿀 수 있다. 또한 터커는 좌우 공략, 타격 시 존대를 넓게 활용하는 능력, 변화구 대처성이 뛰어나 다양한 상황에서 해법을 보여준다. 중요한 건, 터커의 정상급 우익수 수비와 뛰어난 주루 리딩이 메츠 전체 수비력 업그레이드에도 직접적인 플러스 알파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FA 시장 판도에선 “단기 최고액” 제안이 던지는 시사도 크다. 최근 MLB 시장은 계약 길이보다는 단기 집중 투자, 핵심 전력 한 번에 끌어들이기 트렌드로 전환되는 기류가 뚜렷하다. 슈어저, 오타니, 아로나도 같은 선수들에 이어, 이번 터커 사례까지 이어지면서, ‘단기 고액+파격 보장’ 패턴이 빅마켓 팀들 사이에서 새 표준으로 굳어지고 있다. FA 선수들도 긴 계약에서 오는 리스크 대신, 선수 가치가 최고치일 때 한 시즌 혹은 2~3년만에 큰 돈을 벌고 다시 시장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선호한다. 반대로, 구단은 선수의 몸상태·에이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우승 전력 모멘텀을 단기간 극대화할 수 있다.

메츠의 내부 전력 운용에서도 이번 제안의 파장은 거셀 수 없다. 만약 터커를 데려온다면, 주전 우익수 자리를 즉시 확정 지으면서도 그 외야진 전체 수비·주루 플랜도 새로 짤 수 있다. 나아가 3~4번 타순 중심, 클린업 조합까지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어 지난 시즌 경기 후반 역전 기회에서 번번이 ‘하위 타순 노출→득점 불발’로 이어지던 문제도 해소된다. 전문가들은 터커가 가진 경기 당 평균 2.1출루 및 0.920OPS가 라인업 효율을 비약적으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메츠 구단 특유의 파격적인 팀 케미스트리,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FA들의 융합도 시너지 효과를 예고한다. 터커가 인성·동료 배려 측면에서도 리그 최고 점수를 받아왔던 점 역시 메츠 구단의 스타일과 딱 맞물린다.

동시에 FA 시장 지형을 뒤흔드는 이번 계약 제안의 영향력도 크다. 올 겨울 시장이 “예상보다 느리게” 움직이며 대박 계약이 흔치 않던 데 반해, 메츠의 이 앰비셔스 오퍼는 타팀 마켓 전략에도 압박을 준다. 이미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터커 영입전에 불씨를 이어가던 중이었고, 이번 메츠의 초강수로 인해 FA 시장 전체 평균 계약액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그 결과, 중견 FA 선수들의 기대치까지 동반 상향 magnet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 효율성과 팀 케미 등 장기적 플랜에선 리스크를 감수해야 할 부분도 분명 존재한다.

한편, 터커 선수 본인의 선택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장기 안정 대신, 단기간에 화끈하게 커리어와 수입, 팀 성공을 모두 겨누는 길을 택할 수 있을지에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최근 MLB의 선수 이동 자유화, 선수협의 파워 증가로 슈퍼스타들이 이전보다 다양한 경로와 선택지를 갖게 된 것은 분명하나, 터커처럼 리그 실질 10위 이내 타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장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 메츠가 제안한 연 739억원, 사실상 현역 최정상급 선수에 대한 올인과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터커의 행보와 메츠, 그리고 FA 시장 전반의 움직임에 관전 포인트가 많아지고 있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MLB 메츠, ‘FA 최대어’ 터커에 연봉 739억원 단기 계약 제안”에 대한 7개의 생각

  • hawk_explicabo

    헐ㅋㅋ 이쯤되면 야구선수 연봉이 우주로 날아가네🤔 메츠 진짜 제대로 질렀다👏👏 역시 미국 스포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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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쯤되면 그냥 돈으로 사람 사네;;; 진짜 초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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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wk_laboriosam

    MLB의 FA 시장은 매년 새로운 경향을 만들어내는군요. 메츠의 터커 영입 시도는 단순한 영입을 넘어 구단의 미래 전략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구단이 우승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인지, 아니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단기 집중 전략인지,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팀 밸런스, 선수의 커리어, 그리고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갑니다. 역시 야구계 변동은 예측불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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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이렇게 구단이 자본으로 시장 질서를 흔드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달갑지 않습니다!! 미국 스포츠가 현실적으로 자본 싸움이라는 건 알지만, 터커 같은 선수의 가치를 단순히 돈으로 재단하는 구조가 과연 정답일지… 야구라는 스포츠의 본질, 팀워크와 미래를 위해 투자 방향이 좀 더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팬 입장에서는 터커가 메츠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매번 이런 계약이 리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다른 선수들 몸값에도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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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700억이면 우리 집 세대가 죽어도 못 모을 돈ㅋㅋ 터커 부모님 진짜 효자 자식 두셨네. 근데 돈 생각하면 메츠도 배팅 진짜 세게 했다. 리스크 꽤 클텐데 잘못하면 골로 가는 거 순식간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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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이 스포츠 판도를 이끌어가는 것, 그리고 단기계약의 트렌드는 분명 글로벌 스포츠에서도 드러나는 현상입니다. 선수들은 단기간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고, 구단은 우승이라는 실질적 목표에 올인하며, 모든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번 터커 계약은 야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스포츠 산업이 직면한 과제임을 보여주네요. 내년 FA 시장의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질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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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제 야구도 완전히 자본 싸움인 시대. 메츠가 또 한 번 시장 질서 흔드네. 이러다 FA 몇명 더 나와도 깜짝 놀랄 일만 늘듯. 모를 일이지 뭐… 올해는 FA들이 다들 꿈이라도 꾸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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