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비에르, ‘수문장 듀오’의 빛나는 활약… 도르트문트 제압하고 4위 굳건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각 팀들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덴마크의 에스비에르가 도르트문트와의 맞대결에서 탄탄한 골문 수비력을 앞세워 4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에스비에르의 골키퍼 듀오, 즉 ‘수문장 듀오’의 연이은 선방 퍼레이드였다. 초반부터 양 팀 모두 빠른 패스웍과 조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으나, 결정적 장면마다 에스비에르는 골키퍼가 몸을 던져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 초반, 도르트문트는 적극적인 측면 돌파와 2:2 플레이로 에스비에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도르트문트의 미들슈터로 꼽히는 빈체크와 포스트플레이어 슈나이더가 잇따라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에스비에르의 주전 골키퍼는 순식간에 반응하며 바운드 볼, 페이크 슛 모두 안정적으로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골키퍼는 시야 확보 이후 과감하게 전진 스텝을 밟으며 6m, 9m 구간을 적극 커버, 수비진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전술적으로 에스비에르 수비 라인은 높지 않은 블록 디펜스 형태에서 출발해, 상황에 따라 5:1 디펜스로 전환하며 도르트문트의 간결한 미들리그 슈팅을 바깥으로 유도했다. 상대팀의 스트레이트 돌파엔 과감한 롱패스로 빠른 역습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골키퍼의 투입이 경기 중반 변수가 됐다. 교체 투입된 에스비에르 백업 골키퍼 역시 도르트문트의 사이드슛, 전환 공격을 잇따라 막아내며 완벽한 컨디션을 과시했다. 에스비에르의 수비 성공률이 60%대 후반까지 치솟자 도르트문트는 전술 변화를 꾀했다. 세컨드라인을 밀착 배치해 에스비에르 포스트 공간 공략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에스비에르는 공을 잡고 전방으로 던지는 롱스루 패스를 통해 상대가 득점 상황에서 워낙 손실을 크게 입자, 후방 집중수비로 도르트문트의 스페셜리스트 자원들이 투입되는 시간에도 실점은 쉽게 허용되지 않았다. 에스비에르 공격진도 이 흐름에 발맞췄다. 세컨드 볼에 강하게 집착하며 앞선 세 번의 연이은 유효 슈팅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좌우 측면에 강한 스피드를 가진 윙어들의 연속 득점이 센터 라인에서의 패스 안정성과 맞물려 도르트문트 수비진의 조직력을 반복적으로 흔들었다. 수비 성공 → 빠른 역습 → 골키퍼의 실점 차단 → 측면 공격 → 득점이라는 최고의 이상적 순환이 이번 경기에서 반복됐다. 더불어 도르트문트의 후반 파상공세에도 불구, 에스비에르는 팀의 체력을 분산시키는 교체와 포지션 밸런스 유지, 그리고 결정적 선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핸드볼 특유의 ‘순간 스피드+예측 불가 타이밍’ 전개에서 에스비에르 듀오가 전광석화처럼 반응, 최소 세 차례 ‘슈퍼세이브’ 장면이 연출됐다. 유럽 핸드볼 무대에서 ‘듀오System’의 가치가 다시 한 번 부각됐다. 두 명의 안정적인 키퍼 로테이션은 체력 부담을 분산하고, 치열한 승부처에선 컨디션 최고조의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실제 이번 에스비에르 경기처럼 골키퍼 듀오가 전체 경기 흐름을 바꾸는 모습은 핸드볼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도르트문트 역시 골키퍼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에스비에르 공격진에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며 완벽한 결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순위 경쟁에서 에스비에르는 이번 승리로 4위 자리를 굳건히 했고, 도르트문트는 남은 경기에서 조기 반등 여부가 관건이 되었다. 중위권 팀 간 순위 변동이 한 경기 단위로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남은 매치업에서 양 팀의 컨디션과 키플레이어들과의 시너지 여부가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총평하자면, 에스비에르의 ‘수문장 듀오’는 단순히 골문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경기 전체 틀을 지배했다. 빠른 상황판단, 높은 세이브율, 그리고 순간순간의 집중력.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팀워크가 유럽 핸드볼 판도의 지형을 결정지었던 경기였다. 앞으로 유럽 핸드볼 무대에서 ‘골키퍼 듀오 체제’와 변칙 수비운용이 점점 더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에스비에르, ‘수문장 듀오’의 빛나는 활약… 도르트문트 제압하고 4위 굳건”에 대한 6개의 생각

  • 골키퍼 듀오 덕에 에스비에르 골문에 UFO라도 내렸냐? 아마추어 팀이랑 붙인 줄ㅋㅋㅋ 도르트문트는 이렇게 꾸준히 당하면 전술보다 멘탈관리부터 배워야… 이런 경기력으로 명문팀 프리미엄은 지키겠냐ㅋㅋ 어휴 환장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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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수비에서 승부 나네. 에스비에르 골키퍼 교체 타이밍 반응 좋았음. 도르트문트도 초반엔 괜찮았는데 점점 분위기 가라앉던데, 다음 경기 어떻게 될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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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이번 경기 보고 느끼는 게, 에스비에르는 체계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골키퍼의 비중 이렇게 크게 만드는 경기 드물다고 봄. 도르트문트가 기술은 여전한데, 조직력이 이렇게 약해지니까 자체적인 위기관리도 안 되고… 슬프다. 판도 바뀌는 현장 직접 본 느낌 좀 안타깝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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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팀워크 완승!! 역시 수비가 스포츠의 기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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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력 내리막 찍고 다음은 뭐지? 도르트문트 경영진은 여전히 책임 전가만 반복. 에스비에르의 골키퍼 운용은 견고한 팀 구축의 정석. 도르트문트는 조직력 꼬이면 임팩트도 사라진다는 교과서적 증거. 이래놓고 유망주 영입만 강조하면 뭔가 웃긴 상황. 큰 그림도 못 보고 혁신? 현실은 변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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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은 역시 골키퍼 차이. 로테이션 전략이 이렇게 잘 먹힐 줄은 몰랐음. 도르트문트도 반등카드 꺼낼지 궁금함. 경기력 탄탄하면 순위 판도 순식간에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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