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계절을 담다… ‘이달의 추천여행지’에서 살아있는 시간을 걷다
겨울 햇살과 바람으로 스미는 동해의 시간 속, 강릉이 다시 한 번 여행객들에게 눈길을 건넨다.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이달의 추천 여행지’로 강릉을 선정하며 이 도시는 강호의 계절을 품은 다양한 매력으로 주목받는다. 평범한 나들이길을 신비로운 여행의 시작점으로 바꾸는 강릉의 바다는, 낮에는 차가운 파도로 반짝이고 밤이면 잔잔한 겨울빛이 물든다. 남항진과 안목해변, 커피와 예술이 공존하는 카페 골목, 솔향기가 번지는 길, 겨울의 속삭임이 녹아드는 도심 곳곳에서 살아 있는 강릉의 시간을 마주한다.
최근 강릉시는 사계절 여행지로 거듭나며, 동해안의 푸른 물빛이나 옛 강릉역 근처의 다양한 문화 공간, 그리고 오죽헌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여행자들을 부른다. 겨울 바람이 들려주는 파도 소리를 벗 삼아, 남다른 일상 속에서 멀리 떠나지 않아도 만날 수 있는 관동팔경의 잔향. 특히 주문진 어시장과 경포대, 겨울에 어울리는 조용한 카페와 예술가들의 작은 공간들, 여기에 강릉단오제의 유산까지,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각기 다른 강릉을 체험한다.
연초 강릉은 새해 해돋이 명소로 늘 떠오르지만, 연중 내내 흐르는 이 도시에선 각 계절이 물드는 다양한 일상이 피어난다. 겨울 강릉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차가운 모래를 맨발로 밟는 기분, 조용한 산책로와 바다 내음이 어우러진 향기를 전한다. 겨울밤의 해변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장소가 되고, 낡은 기차역 부근의 오래된 책방에서는 시간의 결을 따라 흐르는 문화와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바닷바람에 스카프를 조이고 걷는 길, 명주동 골목의 작은 간판 카페, 그리고 거리마다 들리는 음악과 커피 내음은 강릉 여행의 기억을 은은하게 남긴다.
최근 강릉에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힙’한 공간과 전통이 조화롭다는 평가가 많다. 남항진구름다리나 선교장, 전통찻집과 더불어서, SNS에서 인증샷 명소로 통하는 다양한 테마 카페 및 공방이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로컬푸드 문화도 이곳에서는 특별하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만나는 신선한 생선구이, 순두부와 커피 맛집,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숲길 산책이 여행의 감도를 높인다. 강릉단오제, 강릉커피축제 등 대표적인 로컬 페스티벌은 일상을 여행으로 바꾼다. 관광공사 ‘이달의 추천 여행지’ 선정을 통해 강릉이 ‘힙’과 ‘전통’을 고루 갖춘 여행지로 더욱 각광받는 이유다.
최근 언론이 강릉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기차·KTX의 개통 이후 여행 접근성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두 시간 남짓, 여행자들은 부담 없이 도심의 일상을 떠나 더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다. 다른 신문도 이를 ‘따뜻한 겨울의 도피처’, ‘감각적인 문화여행지’ 등으로 소개했다. 숙박, 맛집, 로컬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준비된 강릉은 연령이나 취향에 따라 각자의 여행을 설계할 수 있다. 숙면 같은 하루와 거닐며 우연히 만나는 기억들, 이 도시가 품은 계절의 온도를 몸으로 그대로 느끼는 시간이 쌓인다.
여행자는 강릉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겉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촘촘한 감성이 깃든 거리와 골목, 그리고 바다 향이 밴 소박한 삶의 한 조각이 있다. 갓 볶아낸 원두향이 공기와 섞이고,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로컬 시장과 순두부집, 바다 위에 떠 있는 새벽 햇살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한숨을 돌린다. 계절의 흐름, 바다와 산, 로컬 감성이 뒤섞이는 강릉은 한 번쯤 거닐어보기를 권할 만하다.
강릉의 겨울은 그 자체가 특별한 이정표가 된다. 한적한 해변과 폭신하게 쌓인 모래, 해변을 따라 즐기는 커피 한 잔, 해가 저물며 붉게 물드는 하늘이 오늘의 여행 풍경이 된다. 계절마다 다른 옷을 갈아입는 도시,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는 여정. 여행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강릉처럼, 마음속에 담아두고 싶어진다.
— 하예린 ([email protected])


아 또 강릉!!! 요즘 핫하다드니 다들 몰려가겠네!!🤦♀️
관광지 마케팅도 이제 좀 식상하지 않나? 겨울이면 겨울바다라고 우겨대는 것도 참…
취재는 잘 했네 근데 매번 비슷한 테마만 반복하는 듯? 여행기사도 뻔해졌다 ㅋ
이렇게 따뜻한 기사 읽으니까 마음도 설렘💞 강릉 겨울바다 가보고 싶네요ㅋㅋ
강릉 바닷가에서 커피 한잔~ 상상만으로도 힐링된당 🤩 근데 겨울엔 너무 추워서 패딩 두꺼운거 필수!!
해변에 커피 마시러 굳이 2시간 가야해? 현실은 대중없지 ㅎㅎ
다음 겨울에는 바다 산책하러 강릉 내려갈까 고민되네요. 여행 기사 감성 좋아요.
강릉의 계절마다 표정이 다르다니 꼭 가서 직접 걸어보고 싶네요. 기사 내용이 풍경처럼 떠오릅니다.
이달의 추천여행지 선정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 진짜 많은데!! 내 강릉 추억 이미 때묻겠다싶음… 요즘엔 현지카페도 줄 엄청 길어서 천천히 걷기도 힘듦;;
강릉 겨울바다… 조용히 걷다가 저녁엔 현지 로컬에서 식사도 해보고 싶네요. 최근 기차로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점도 꼭 참고할만한 포인트 같습니다. 여행 소식 감사합니다…
강릉 겨울바다, 솔직히 기대 이하였음ㅋㅋ 인스타에 낚인 내 자신 반성합니다… 다음엔 제주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