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단지 붕괴 이후 증가한 중국 대사관 앞 행렬의 배경과 데이터 변화

2026년 1월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는 이례적일 정도로 긴 인파가 포착되고 있다. 현지 언론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행렬은 최근 캄보디아 내 이른바 ‘온라인 범죄 단지’의 대대적인 단속 이후 갑작스럽게 나타난 현상으로, 중국 국적자들이 대거 줄을 선 모습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캄보디아 경찰과 이민국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약 1,170명의 불법체류 및 범죄 연루 중국인을 체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4년 동기(약 300명 구속) 대비 390%의 급증이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불법 감금, 전화금융사기, 온라인 도박 등 ‘신종 범죄 사업장’에 고용되었던 것으로 집계된다.

프놈펜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은 최근 한 달간 하루 평균 약 400~500명에 이르는 민원인을 응대하고 있다. 이는 3개월 전 일일 평균 80~120명 대비 4.2배 증가한 수치다. 석 달 사이 대사관 앞 대기 시간은 최소 4시간, 최장 9시간으로 길어졌다. 당국은 수속인원의 98%가 여권 재발급 또는 임시여행증 발급, 조기귀국 상담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중국인은 범죄 조직에서 벗어난 뒤 본국 귀환을 적극 희망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현지 체류 연장도 과거보다 까다로워진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 중국 당국은 태국, 필리핀, 라오스 등 동남아 이민국과의 정보 공유를 크게 강화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한중양국 수배자 송환 협조 건수는 전년 대비 280% 증가했다.

범죄 단지 붕괴로 인해 현지 노동시장의 지형도 변화했다. 2023~2024년 캄보디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계 노동자 등록 인원은 약 8만 명(2023년)에서 2025년 11월 기준 약 4만7천 명으로 41% 감소했다. 특히 프놈펜, 시하누크빌 등 도시에 집중되었던 ‘온라인 카지노’·’범죄 합숙소’가 최근 6개월간 대거 폐쇄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AML(자금세탁방지) 규제 및 미·중·ASEAN 합동범죄근절프로그램 발표 이후 조직범죄 단지 붕괴가 가속화됐기 때문이다. 여파로 중국인 대상의 불법 체류 브로커, 문서 위조업자, 심지어 일부 현지 경찰관 부패 관련 검거 건수도 동시에 늘어났다. 2025년 한 해에만 캄보디아 이민국 내직원 21명이 징계, 6명이 구속되었다는 사실도 공식 확인됐다.

다수 피의자가 캄보디아 내 구금 이후 주요 언론 인터뷰에서 “조직 내 감금된 채, 도피로 간택,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25년 연례보고서에서 캄보디아 내 중국인 범죄 피해자 또는 가해자 집단의 인권침해 실태를 별도 부록으로 게재했다. 실제로, 프놈펜 대사관 앞에는 18세 미만 청소년 및 여성도 적잖게 포함되어 있다. 현장 사진 분석 결과, 여권 소지자 10명 중 2~3명이 20세 이하로 확인됐다.

캄보디아 보건부 통계를 보면 2025년 한 해 중국인 대상 폭행 및 병원 진료 건수가 2024년 대비 165%나 증가했다. 범죄 조직의 보복, 피의자 구금 과정 내 갈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장기 보고(2022~2025)에 따르면 온라인 사기와 불법도박 관련 범죄 신고 건수는 작년 약 4,800건, 2025년 약 12,600건으로 2.6배 증가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63%), 베트남(18%), 내국인(7%) 등으로 중국계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한중 현지 외교당국은 최근 연석회의에서 ‘범죄 연루자 귀국·재활방안 마련’, ‘캄보디아 현지 인권침해 감시단 파견’, ‘양국 체류·입국 심사 데이터베이스 실시간 연동’ 등 구체적 조치에 합의했다. 범죄단지 해체 이후 1)귀환민 보호, 2)체류인원 관리 강화, 3)재유입 방지망 확충 등 순차적으로 정책 방향이 재설정되고 있다. 단, 일각에서는 물밑에서 조직 잔존세력이 암암리에 재편중이라는 주장과, 캄보디아 내 타국가 조직원 유입 증가에 따른 범죄 지형 변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글로벌 금융 범죄의 동남아 이주 현상, 취약한 제도적 관리망, 급변하는 현지 경제 구조 등 복합적 요인이 있다. 동남아-중국 간 인력 송출·체류·연계 범죄 데이터의 투명한 공개 및 실시간 국제 감시가 필수적이다. 향후 대사관을 통한 귀국·재활 지원 인프라가 얼마나 신속하게 확장될지, 공식적인 송환협정 외에 비공식 루트 차단이 얼마나 실효적으로 작동할지 여부가 주요 관전포인트로 남는다. 또한 동남아 지역 내 국가별 범죄 조직의 유동성, 현지 경찰과의 결탁 여부 등도 중장기적으로 점검이 필요하다.

중국-캄보디아-동남아 국가 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범죄인 송환·감시 시스템 고도화가 향후 수치적 개선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지, 각국 정책이 단기적 효과 이상의 구조적 안전망 확보로 이어질수 있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인권문제, 민간협력여부, 현지 주민 생활안전 등 추가적 정량 데이터 확보가 향후 후속 분석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캄보디아 범죄 단지 붕괴 이후 증가한 중국 대사관 앞 행렬의 배경과 데이터 변화”에 대한 8개의 생각

  • 와중에 줄 선 규모가 저렇게 크다고? 헐ㅋㅋㅋㅋ 진짜 스케일 다르다

    댓글달기
  • 이런 거 보면 해외여행도 함부로 못하겠네…😳 범죄 많아진 게 실감🤔🤔 걱정 😥

    댓글달기
  • 이런 이슈 보면 캄보디아 경제나 사회 시스템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기회에 더 큰 개혁이 필요한 건 아닌지요.

    댓글달기
  • 단속 시작하니까 갑자기 줄 선 거 아님? 맨날 뒷북이네. 미리 대책 못세우는 건 미스터리임 ㅋㅋ

    댓글달기
  • 이정도면 그냥… 완전 범죄 수출국이네. 뭔가 씁쓸하다

    댓글달기
  • 진짜 이런 뉴스 볼 때마다 소름…ㅋㅋ 불법도박·온라인사기 전부 드라마 소재감ㅋㅋ 진지하게 범죄 조직 근절을 위한 국제 공조가 실제 효력이 있는지 궁금해짐😀 국가간 데이터 연동이 실시간이라는데, 과연 인권침해는없으려나?😭😭 아 진짜 동남아 여행 자유롭게 다닐 날은 언제..?😷

    댓글달기
  • 줄 선 사진 보니까 진짜 무섭더라🤔 실제로 저 정도면 대사관 직원도 힘들 듯…

    댓글달기
  • 이같은 범죄 단지 해체 소식은 단연 긍정적인 조치로 보입니다만, 그만큼 국가 간 정보공유와 실질적 제도 개선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단기적 송환에만 그칠 게 아니라, 재유입 차단 및 인권 관점의 접근, 그리고 현지 사회 안정망까지 포괄하는 장기적 대응책이 반드시 함께 논의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달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