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민 80% 이상,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관심도·위기감 동반 상승

충청북도민의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통계적 수치로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 결과가 나왔다. 해당 조사는 지역 내 19세 이상 성인 1312명을 대상으로 1: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p 내외다. ‘기후변화가 일상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인식은 2024년 73.5% 수준에서 2026년 초 81.4%로 단기간 내 7.9%p증가했다. 추가로 ‘정부 및 지자체의 적극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답한 비율 역시 78.2%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85.7%)와 40~50대(80.3%)가 평균을 상회했으며, 60대 이상에서도 78.8%를 기록해 연령별 격차는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군별로는 화이트칼라(85.2%)와 자영업(82.8%)의 체감도가 높게 나타났다.

장기적 추세를 보면 충북 도민의 기후 이슈 인식 변화는 전국 평균과 유사하거나 약간 앞서가는 양상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2025년 전국 기초단체별 자료에 따르면, 전국민의 기후위기 체감 수준은 80.3%로 집계되었다. 충북은 2022~2023년 전국 평균 대비 1.6%p 높았으나 2025년에는 1.1%p 낮은 수치였으며, 이번 2026년 조사에서 다시 전국 평균을 소폭 상회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 피해, 미세먼지·폭염 빈도 증가 등 직접 체감 가능한 사례가 기후위기 인식 확산에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북 도는 ‘2050 탄소중립 전략’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별 탄소배출량은 2023년 기준 887만톤CO2eq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태양광·풍력센터, 스마트 그리드 도입 사례는 2025년 23건에서 2026년 29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생활폐기물 발생량은(인구 1인당) 전국 평균 0.95kg/일에 비해 충북은 1.08kg/일로 전국 상위권을 기록, 실질적 배출 저감 효과는 아직 제한적이다.

정책 신뢰도에 대한 조사업체의 부가질문에서는 “충북의 탄소중립 시책이 실제 환경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 대해 43.6%가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2024년 동 유형 설문(38.2%) 대비 5.4%p 상승이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은 정책 효과에 의문을 표했다. 도민 다수(77.9%)가 “개인의 작은 실천이 변화의 출발점”임을 공감한다고 했으나, 실제 ‘일상 행동 변화’를 실천하는 비율(에너지 절약·대중교통 이용 등)은 31.5%에 그쳤다. 한국리서치 2025년 환경 행동 보고서와 비교하면 전국 평균(30.2%)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문가 그룹의 의견은 “지방정부 주도의 정책만이 아니라 주민 참여를 유인·촉진하는 설계가 필요하다”는 데 모아진다. 2026년 환경부 ‘기후시민 공감지수’ 종합평가에서도 충북은 인식 점수(82점)는 상위권이나, 실천 점수(65점)는 하위 35%에 해당했다. 최근 2년 간 청주·충주 등에서 90mm 이상 집중호우, 이상폭염, 농작물 수확량 저하 등의 기후재난성 사건이 이어진 것도 실제 시민들의 불안감 전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농업인(응답자 183명) 중 91.2%는 “직접적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충북 지역 녹색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됐다. 응답자 58.5%가 “기후산업 육성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에너지공단 2026년 1월 집계와 유사한 결과다. 하지만 지자체의 신재생에너지 지원금 활용 만족도는 48.2%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충북 도민들의 기후변화 관심은 수치·지표 측면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지자체 대응 신뢰도, 실천 비율 등 주요 세부 지표는 전국과 비슷한 추세지만, 정책 효과 체감·일상 행동 변화는 여전히 제약이 크다. 2026년 상반기에는 기대 대비 탄소중립 관련 체감 정책의 현실성과 실효성 평가가 중점적으로 요구된다. 기후 인식 고도화가 행동으로 전환될 수 있는 정책 설계와 지역 특화 선도사업 확대가 향후 지표 변동의 관건이 될 것이다.
— 정우석 ([email protected])

충청북도민 80% 이상,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관심도·위기감 동반 상승”에 대한 8개의 생각

  • rabbit_American

    솔직히 저 설문 항상 높게 나와도 기후 관련 예산, 사업 보고 실제 달라진 게 뭐냐는 의문ㅋㅋ…말만 많지 않음?

    댓글달기
  • 맞아요…행동이 중요합니다…의지도 좋지만 실천을 부탁드려요…

    댓글달기
  • 기후위기 공감이 중요한데 언제까지 말만 할건지…ㅋㅋ

    댓글달기
  • rabbit_activity

    헐;; 충북 도민들 진짜 위기의식 느끼는거 맞음?…나만 아닌거 아님…?🤔

    댓글달기
  • 관심 있으면 뭐하냐 실수 줄질 않는데 🙄 실천 좀 해봐

    댓글달기
  • 기후위기 체감 확산은 분명 고무적입니다. 문제는 지방정부와 산업현장, 개인의 실천을 일치시키는 제도적 해법이 뒤따라야 근본 해결로 이어질 겁니다. 단기적 관심에 그치지 않게 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댓글달기
  • panda_expedita

    응, 관심은 세계 1위. 실천은 바닥. 현실 인정 좀…ㅋㅋ

    댓글달기
  • 이번에도 설문조사는 올라갔지만… 현장 가보면 쓰레기통 넘치고 미세먼지 아침마다 체감함.;;;; 인식도만 올려선 답 없음…

    댓글달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