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사업 시작하니 감정 복잡해져”…두 번째 책 출간한 ‘조민’ 기념 사인회
조민 씨가 두 번째 책을 출간하며 개최한 사인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첫 책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후 1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번 행보는, 한 개인의 성숙과 성장, 명암이 교차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사인회 현장에는 비교적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의 독자들이 찾아 조 씨의 글과 삶, 그리고 책을 통한 메시지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조민 씨는 결혼과 사업이라는 두 가지 삶의 변화 앞에서 ‘감정이 복잡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사회적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저자의 삶이기에, 그녀의 자전적 서사와 정체성 탐구는 단순한 ‘연예인 책 출간’의 의미를 넘는다. 실제 현장에서는 독자와의 눈높이를 맞추려는 저자의 태도와 ‘내 이야기로 누군가가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이 인상적으로 전해졌다.
조 씨의 책 출간과 사인회는 의도치 않게 정치적·사회적 논란이 뒤따르는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 이는 저자 자신의 특수한 이력—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와 그에 따른 사회적 논쟁—때문이기도 하다. 사인회에서는 조 씨를 응원하는 이들만이 아니라, 비판적 시선을 지닌 시민들도 곳곳에 존재했다. 이와 같이 한국 사회가 동시대 공인 혹은 유명 인사의 사적 경험을 어디까지 공론장에서 다루고, 또 어떤 잣대로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도 던져진다. 걸음을 옮긴 그녀의 행보가 관심의 대상으로 머물지 않고, 사회적 맥락과 맞닿으면서 서로 다른 시각과 감정이 조화를 이루는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사의 또 다른 특징은, 책과 사인회가 단순히 출판 시장의 흐름이나 독자와의 만남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저자가 위치한 자리—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동시에 논란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선 개인으로서—를 선명히 보여준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유명인의 자기 고백 에세이’가 출판계 트렌드를 이뤘지만, 정작 독자와 현장에서 만났을 때의 분위기는 저마다 다르다. 조 씨의 경우, 책에서 밝힌 결혼과 사업, 그리고 변화하는 감정에 대한 진술은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만 읽히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결혼, 커리어 전환, 자기 고백은 여성의 정체성과 얽혀 각종 사회담론으로 발전한다. 그 저변에는 기대와 비판, 커뮤니티 내 갈등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출판계에 따르면 조 씨의 책은 출간 전부터 선주문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첫 책에 비해 자기반성보다 일상과 희망, 상처와 성장의 메시에 방점을 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언론과 일부 여론은 저자의 ‘타이틀’—전 고위공직자 가족, 의료계 논란 당사자—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저자 본인이 주체로 서서 자신의 내면과 인생을 풀어내는 과정 자체를 둘러싼 신뢰와 불신, 환영과 거부의 양가적 시선을 드러낸다. 사인회의 분위기에도 이중성이 묻어난다. 일부 지지자들은 작가로서의 조 씨를 지지했고, 반대로 현장 밖에서 보인 비판적 피켓과 의견은 문학의 자율성, 사적 성장의 의미가 사회적 합의 속에서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현대사회의 저자인 조 씨가 자신을 둘러싼 조건 속에서 내린 결정, 결혼과 사업 등 실존적 선택의 후일담을 털어놓는 행위는 결국 공감과 논란, 양쪽의 파고를 동시에 견디는 일이다. 사인을 기다리는 독자들 옆에 언론의 카메라, 인터넷 공간의 익명 비판이 혼재되어 있었던 풍경에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피로, 그리고 아직 남은 희망이 엿보인다. 이번 책과 사인회를 통해, 우리가 한 개인의 삶을 환대할 때와 비판할 때 사용하는 언어와 태도가 확연히 교차하고 있음을 새삼 실감한다. 조민 씨의 차분한 목소리, 일상의 솔직한 언어가 독자 개개인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에 관한 판단 역시 앞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인회와 신간 출간은 한 개인과 사회 전체가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또 어떤 목소리에 타인의 상처와 꿈이 실릴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책이 끝내 독자의 손에 남겨진다면, 그것이 응원이나 비판이든, 성찰적 사회의 한 단면을 스스로 기록한 셈이 될 것이다.
— 이상우 ([email protected])


결혼하고 사업 시작하면 인생 2회차 필수 자서전 인정이냐? 연예인 아니고도 책 출간 가능해야 되는 거 실화? ㅋㅋ 내 인생썰도 책으로 낼까 고민됨.
조민씨 얘기는 이제 그만 좀 다루면 안되나요. 그만큼 중요한 책인지도 잘 모르겠고, 출판계가 자극만 노리는 건 아닌지 생각됩니다.
ㅋㅋ 세상엔 별책이 다 나오는구나… 뭐 유명하면 다 책인가요? ㅋㅋ
진짜 뉴스거리 없는건가!! 결혼하고 사업 시작했다고 책 두 권씩 내고, 이제는 사인회까지 화제라니!! 그럼 다음엔 뭐할지 예측 좀 부탁드림. 너무 광고성 아니냐고!!
책 쓴다고 깨끗해지는 건 아님ㅋㅋ 그냥 구경꾼 입장에선 재밌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