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테일’ DNA 잇는 국산 호러 게임 ‘위즈미’의 시장 도전장
‘언더테일’로 대표되는 도트 그래픽 기반 심리 호러, 어드벤처 장르가 2026년에도 여전히 게이머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으는 작품은 국내 인디 개발팀이 선보인 신작 ‘위즈미(WITHME)’. 이 게임은 현재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Steam) 페이지를 개설해 사전 관심 유저 모집에 나섰다.
위즈미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뿌리가 ‘언더테일’의 영향력에서 비롯된다. 언더테일은 2015년 등장 이후 심리적 서스펜스와 도트 스타일, 플레이어의 선택과 결과, 서사적 반전을 내세워 전 세계 게임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등장한 다수의 도트 그래픽 인디 게임들은 기존의 액션-그래픽 중심 트렌드를 벗어나, 서사의 무게감과 메시지 전달 방식을 실험하는 계기가 됐다.
기술적으로 위즈미는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되며, 플레이어는 어둠과 마주한 폐허 속을 도망치듯 천천히 탐구한다. 개발팀은 AI 기반 캐릭터 연출, 동적인 레벨 변화, 심리적 긴장 유발 인터페이스 등 최신 게임 엔진 기능을 적극 활용했다. 엔진은 Unity를 기반으로 한 커스텀 랜더러로서, 빛 번짐·그림자 효과·심층 사운드 레이어링 등 고급 기술이 임팩트 있게 적용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기술과 감성 연출이 절묘하게 결합된 구성이 돋보인다.
산업적 관점에서는 국내 인디 게임계에도 ‘내러티브-서사형 호러 어드벤처’라는 장르가 본격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실험이다. 인디 게임 개발 생태계는 최근 몇 년간 NFT·메타버스·캐주얼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치우쳤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PC·콘솔 시장의 스팀 열풍, 그리고 다시 살아나는 내러티브 중심 장르의 부흥이 시작됐다. 글로벌 시장 역시 일렉트로닉 소울스, 야쿠자 친화 도트 액션 등 특색 있는 인디 타이틀이 강세를 보인다. 위즈미는 이러한 흐름에서 드러나는 2차 성장 트렌드에 동참하는 셈이다.
특히 심리 서스펜스 및 ‘선택-결과’ 연동 스토리는, AI 연산과 자연어 처리 기술의 접점에서 새로운 인게임 경험을 제시할 여지가 많다. 실제로 위즈미는 플레이어 선택 결과에 따라 다양한 대사, 엔딩, 캐릭터 반응이 즉각적으로 연산되어 표시된다. 이는 전통적 분기 구조를 넘어서,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캐릭터 감정 및 환경 변화에 피드백을 주는 구조다. 도트 그래픽에 AI 서사까지 결합한 셈이다.
시장 반응은 아직 초기이지만, 스팀 위시리스트 등록 및 글로벌 커뮤니티(레딧, 디스코드) 중심의 해외 유저 유입은 빠르게 집계되고 있다. ‘한국발 호러게임’이라는 키워드가 영상·서구언론 리뷰에서도 많이 거론되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는 단순 IP 확장이나 누적 다운로드 수 이상의 문화적 저변 확대 신호로 읽을 수 있다. 최근 세계 주요 게임쇼(GDC·TGS)에서 “스팀 중심 인디게임, 2D 및 서사형 공포 어드벤처” 분류가 매출 표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통계는 위즈미와 같은 신생 작품에도 호재다.
다만 현 시점에서 위즈미의 성공 가능성은 ‘튕기는 양날의 검’이다. 장르적 독창성이 인정을 받으려면, 언더테일계 명작들이 이미 설정한 탁월한 ‘서사-조작-반전’ 삼박자를 넘어서야 한다. 특히 ‘플레이어 심리 전이’와 ‘몰입 유발’ 장치, 그리고 한국형 호러 감성의 독자성 구현 여부가 관건이다. 기존 국산 호러게임들이 반복적으로 지적받은 ‘서구풍 오마주’, ‘저예산 연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평단과 유저평가를 갈라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 내 자잘한 버그, UI/UX 편의성, 한-영 지역화의 완성도 수준 등이 글로벌 성공을 좌우한다는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질문은 명확하다. 국내 인디 게임이 AI, 내러티브 혁신, 그리고 고유한 미적 감각을 함께 갖출 수 있는가? 위즈미는 그 문제에 실사례로 도전하는 첫 출발점이다.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이 시점, 2026년 국내외 인디시장에 새 기류를 불러올 역할자(Being)로서 위즈미를 지켜볼 가치가 있다. — 이도현 ([email protected])


ㅋㅋ 언더테일 급 명작 또 나올수있음? 너무 기대되는뎅 도트 호러라니! 국내 인디팀 진짜 화이팅이에요. 요즘 이런 분위기 반가워요ㅎㅎ
AI 도트 호러게임… 새로운 시도 좋은데, 완성도는 제발 좀 담보했으면. 메타 스코어 터지길 기대합니다…🤔 우리나라 게임 제작자들이 드디어 자기 색깔 찾는 느낌.
ㅋㅋ 한국 인디산업이 결국 또 AI 손잡네.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는데 한 번은 제대로 터졌으면 좋겠네요. 게임은 결국 완성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