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43년 역사에 새긴 손흥민의 이름, EPL에서 다시 빛나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또 한 번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손흥민은 최근 뉴캐슬전 결승골까지 포함해 2026년 2월 현재 158골(프리미어리그 119골, FA컵 7골, EFL컵 7골, 유로파 20골, 기타 등 5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구단 143년 역사상 최다골 2위에 등극했다. 이 업적은 순수히 개인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2023~26시즌 간 토트넘은 끊임없는 리빌딩과 전술적 변화를 겪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에게는 더 다양한 역할이 요구됐다. 단지 윙어나 세컨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경기 내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연계·전개·마무리 모두를 소화하는 ‘멀티 포워드’란 명찰이 붙었다.
골장면을 살펴보면 손흥민 특유의 디시전 메이킹이 돋보인다. 뉴캐슬전만 해도 전반 41분, 스리백 라인의 틈을 읽고 순식간에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 마치 속도 조절 브레이크가 달린 듯 풀파워에서 한 치도 망설임 없는 슈팅 마무리는 손흥민이 왜 ‘피니셔’로서 세계 정상에 올랐는지 방증한다. 역동적 공간침투에서 시작해 한 번에 상대 골대를 겨누는 슛팅, 이는 EPL 최고 수준의 타법이다. 동시에 손흥민은 2025-26시즌 들어와선 침투 후 연계플레이까지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윙백 활용이 특징인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서 손흥민은 득점 뿐 아니라 공 소유권 전환 시 1차 압박+패스 루트 차단까지 책임져야 한다. 최근 경기에서 전방 압박 성공률이 63%를 기록했다는 내부 데이터는, 팀 플레이에서 손흥민이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서 토트넘 전체 균형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구단 내 손흥민을 상대 평가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인물, 바로 지미 그리브스다. 손흥민이 쌓은 골로 2위까지 올라섰으나, 1960년대를 풍미한 그리브스의 266골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존재감과 파급력이 그 시절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리브스 시대 토트넘은 지금 같은 프리미어리그 수준의 글로벌 상업화, 인지도 확대 속에서 경쟁하던 팀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전통적인 골게터가 아니라, 볼 운반-침투-결정력-팀플레이-경기 외적 상징성까지 한 몸에 녹인 21세기형 공격수, 그야말로 ‘토트넘의 얼굴’로 떠올랐다.
타 유럽 언론들도 손흥민 업적에 반응했다. BBC는 “손흥민이 기록은 물론, 프리미어리그-FA컵-유럽대항전 등 표준화된 각 대회서 기복 없이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대 토트넘 공격수 중 가장 입체적인 선수”라 호평했고, 스카이스포츠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EPL 100골+를 달성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 뿐 아니라 유럽 무대, 나아가 축구 자체에서 상징성을 갖는 선수라 했다.
역설적으로, 최근 토트넘의 공격 패턴은 손흥민 의존도 문제도 드러낸다. 특히 2025-26 시즌 초반 제임스 매디슨-리샤를리송과의 삼각 편대가 부진하거나, 미드필더진의 탈압박 실패가 누적될 때 손흥민에게 ‘뚫어주고, 넣어주고, 마무리까지’ 요구가 과중되는 장면이 많았다. 뉴캐슬전 후반에서도 상대팀 사비뉴-디아스의 거친 커버를 뚫고 손흥민이 단독으로 역습을 홀로 견인하던 모습은, 당분간 토트넘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 전술을 설계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팀 내 전술적 약점이 동시에 손흥민의 가치와 노동강도를 극대화하는, 아이러니한 구조다.
현 시점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남길 최종 기록의 스케일을 예상한다는 건 조심스럽다. 다만 확실한 건 있다. 이미 토트넘 구단사는 ‘손흥민의 시대’를 별도 장으로 기술하게 됐다. 그의 경기력은 기록 그 자체를 뛰어넘어, EPL과 토트넘에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는가’를 묻고 있다. 팬이 바라는 건 오롯이 오래, 안전하게, 온전한 퍼포먼스를 쌓아가기를 응원하는 마음일 뿐이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와 대박!! 진짜 그 자체로 전설이네🔥
손흥민 대단! 역시 토트넘의 상징!! 앞으로 더 많은 기록 세워주길!
손흥민 선수 기록 축하합니다! 하지만 아직 구단 내 역대 1위까지는 멀었네요. 그리브스의 기록에 도전하려면 건강과 꾸준함이 필수인 듯.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할게요!!
이렇게 오래도록 리그 정상급 활약하는 건 진짜 쉽지 않은 일이지. 토트넘에서 이렇게 꾸준하게 골 넣은 선수 다시는 안 나올지도 모르겠음. 리그 우승 한번만 해줘라 제발.
토트넘 갔다가 월클되는 법… 먼저 손흥민을 영입하세요. 번째는… 그냥 한동안 안 나옴. 그 이후로 남들은 그저 부러울뿐.
손흥민 선수가 대단한 건 사실이지만, 역사의 깊이를 생각하면 토트넘 자체가 그간 공격수 육성이나 전술적으로 얼마나 구식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 EPL에 세운 족적은 자랑스럽네요.
역사상 최고 골잡이라고 해도 손흥민만큼 다양한 임무 다 해주는 선수도 드물겠죠ㅋㅋ 진짜 팀 전술 바꿔가며 매 시즌 흐름 끌어올리는 거 보면, 한국 축구 팬으로서 감회가 다름. 다만 이제 체력 관리 잘하고 부상만 조심하길.
이쯤 되면 아시아 축구 역사의 대표 아이콘 아닙니까 ㅋㅋ 구단 차원에서 제대로된 동상 세워야 할 수준. 다만 팀 전술이 너무 손흥민에 치우치는 건 좀 아쉽네요. 빅클럽 이적했으면 한 해 30골 2~3번은 찍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