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6승 1패…하든의 NBA 첫 우승 꿈, 클리블랜드서 이룰까
전 미디어, 그리고 농구팬들의 흥분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을 강타한 제임스 하든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합류는 지난달 큰 충격을 안겼지만, 그 충격은 단순한 이름값을 넘어 실제 코트 위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클리블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하든이 출전한 일곱 경기에서 팀은 무려 6승 1패, 리그 동부 선두권 굳히기에 견고한 기틀을 마련하는 기세다. 하든의 이번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개인 수상경력에 비해 ‘우승’ 타이틀만큼은 아직 그의 손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클리블랜드라는 팀 컬러, 조직력, 로스터 구성이 하든에게 어떤 시너지를 안길 수 있을지에 대한 실전 데이터가 빠르게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의 캐벌리어스 경기 흐름을 되짚어보면, 하든은 단세포식의 볼 독점형 플레이메이커가 아니라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32분 평균 출전시간에 21.7점•8.4어시스트•4.2리바운드, 이를 받쳐주는 효율적 패스와 3점슛은 기존 도노반 미첼의 볼 점유 구조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팀 전체 모션 오펜스의 속도를 끌어올렸다. 하든이 미첼, 개럿 앨런, 에반 모블리 등과 공유하는 하프코트 움직임은 작년 필라델피아에서의 정체된 템포와는 전혀 다른 결이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하든 영입 후 경기 초반 피지컬 압박과 밖에서 안으로의 스페이싱 전략으로 상대 빅맨을 조기에 지치게 하며, 주도적으로 경기의 리듬을 잡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성적표 이면에는 하든 특유의 단점—수비 집중력 저하 및 포스트시즌 들어 오락가락하는 습관이 여전히 경고등으로 남는다. 팬들과 프런트 모두 잘 알고 있듯, 하든이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온 기복은 그의 커리어를 폄하할 만한 거대한 그림자로 존재한다. 그러나 클리블랜드 시스템은 이 부분을 전통 강팀과는 다르게 가리고 있다. 디펜시브 라인에서 앨런, 모블리 등으로 하든의 약점을 보완하고, 빠른 볼 흐름과 로테이션으로 하든이 ‘숨 쉴 틈’을 얻으면서 오히려 오펜스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한 관계자는 ‘하든의 에너지 세이브와 팀 디펜스의 균형이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 경쟁 구도도 하든의 우승 가능성을 높인다. 지난해 강호로 군림했던 밀워키와 보스턴 등 다수 팀들이 주축 선수 부상이나 포메이션 변화로 흔들리고 있다. 반면 캐벌리어스는 하든의 영입으로 핸들러 자원이 과포화 상태가 되었고, 이는 플레이오프에서 각각의 역할을 분산시키는 데 효율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하든이 벤치 타임에 들어서서도 2옵션 혹은 3옵션을 확실히 살릴 수 있는 ‘작전 설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 실제로 지난주 보스턴전 4쿼터, 하든이 직접 드리블 돌파보다는 팀 공격을 조율하며 어시스트 4개를 몰아주자, 미첼을 필두로 한 2군도 맹타를 휘둘렀다. 기존에는 볼의 흐름이 하든에서 멈추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번 캐벌리어스 시스템에선 셔틀런처럼 ‘움직이며 만드는 플레이’가 반복적으로 관측된다.
결국 키는 하든의 수비적 헌신과 플로어 리더십 변화에 달렸다. 하든은 올 시즌 본인의 볼륨을 모두 유지하지 않으면서도 득점–어시스트의 균형, 그리고 팀 동료와의 시너지에서 농도 짙은 농구를 펼치고 있다. 캐벌리어스 감독진도 하든의 출전 전략을 탄력적으로 바꾸며, 정규시즌 체력을 포스트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분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NBA 최고령급 가드인 하든이 점유를 내려놓으면서도 ‘클러치 상황 돌파구’로, 혹은 ‘변칙 2-3 포지션의 게임 체인저’로 분명한 임팩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시즌 내내 쏟아지는 수많은 강조점 가운데서도, 현장 분위기는 팀 사기를 끌어올리는 하든의 베테랑 리더십에 한 표를 던지고 있다. 팀 동료들은 “하든이 코트 안팎에서 주는 안정감이 엄청나다”며, ‘승부의 승자는 디테일에서 갈린다’는 공통 의견을 냈다. 상징적 순간마다 하든이 보여준 내·외곽 득점 선택과, 상황 판단력은 이번 세대 최고의 볼 핸들러답다는 평이다.
앞으로의 변수도 무시할 수 없다. 동부 순위 경쟁의 막판 뒷심, 플레이오프에서 상대되는 미러키·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전통 강자들과의 매치업 세밀한 대응력, 무엇보다 하든 개인이 심리적 압박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이적 효과와 팀 분위기, 코트 위 데이터가 말해주는 가능성은 분명하다. 이제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될지를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 한지우 ([email protected])


아니 이별 택배맨 또 가을엔 사라지는 거 아니냐 ㅋㅋㅋ 클블팬들 너무 설레발 치지 마셈 ㅋㅋ 실패하면 책임 누가 져요?
근데 하든이 갑자기 적극적으로 패스하면서 팀농구 할 때가 제일 무섭지. 미첼 앨런 모블리까지 로테이션 굴려버리면 동부판도 순식간에 뒤집힐 수도… 감 잡은 듯?
하든이 우승반지 하나만 끼면 인생역전??? 하지만 그동안 우승 못해도 자기만의 길 걷던 선수인데… 과연 클리블랜드에서 진짜 팀플레이어로 거듭날지, 아니면 또 중요한 순간에 사라질지… 개인스탯 이끌다가 팀은 망하는 경우 농구에서 너무 많음. 모든 기대를 뛰어넘어 실전에서 버틸 수 있을지, 시즌 막판 체력 분산은 되는지, 플레이오프 들어가서도 이런 흐름이 유지될지가 진짜 궁금함!! 무조건 결과로 대답해야지!!
ㅋㅋ 하든 또 반지만 빼고 다 가진 남자래… 리그 흥행에는 도움 되겠는데 우승은 역시 쉽지 않을 듯🤣 이적 효과는 단기적인 느낌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