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홈데코의 ‘세이프도어’ 혁신, 준불연 기술로 ABS도어 시대의 한계를 돌파하다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실질적 안전과 디자인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자 트렌드 속에 ‘에이스홈데코’가 준불연 신제품 ‘세이프도어’를 개발했다. ABS도어가 오랜 기간 현관, 실내문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구조 아래, 이번 세이프도어의 기술적 혁신이 단순히 신제품 런칭 그 이상임을 주목해야 한다. 기사에 따르면 기존 ABS 도어는 가볍다는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열에 취약해 화재시 빠른 연기 발생과 심각한 변형, 유독가스가 실내로 빠르게 확산되는 한계가 지적돼왔다. 지난 수년 간 벌어진 아파트 화재 사고나 빌라 공동주택의 연기 확산 문제가 ‘도어’ 한 장에 의해 얼마나 악화될 수 있는지 실제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전문가들도 ABS 표피가 100℃ 내외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변형되고, 유해가스 방출로 대피환경을 악화시키는 문제를 반복적으로 경고해왔다.

에이스홈데코는 도어 핵심엔 뿌연 ‘불연 무기성 소재’를 적용, 불꽃에 노출되어도 300℃~400℃ 이하 단기 열에서는 거의 형태 변형이 없고, 연기 발생량 역시 ABS 대비 얼추 80% 이상 낮췄다고 밝힌다. 기존에는 준불연 도어 조차 값비싼 특수 소재, 복잡한 가공 공정 탓에 실제 현장엔 적용이 제한적이었지만, 에이스홈데코가 비교적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법·코스트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은 업계에 심상찮은 충격을 주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이 기존 ABS대비 대당 가격 상승 부담 없이 공급될 수 있다면, 중저가 공동주택·빌라·오피스텔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는 배경이다. 이미 작년 한 해 ABS 도어 관련 안전 불안이 커져왔고, 일부 건설사는 노후 현관문 교체 프로젝트에서 ‘불연’ 스펙 또는 ‘고내열 도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국내외 사례에 비춰 건설경기 침체로 실내 인테리어 리폼, 리뉴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매년 재건축, 리모델링 시장에서 실내문과 현관문 교체 공사는 필수로 꼽히며, 본질적 방화 성능 강화 요구가 높다. 준불연 표준을 통과한 도어의 경우, 화재 확산 지연 효과가 직접생명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간 사업성이 확인되지 않아 대규모 브랜드화에 실패했던 영역을 새롭게 재공략하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도어 내부 구조를 복층화해 내구성까지 확보한 바, 디자인·색상 커스터마이즈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인테리어 전문점, 자재 유통상까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편 실내도어의 ‘불연 소재’ 확대는 유럽이나 일본만 봐도 이미 5년 전부터 상향 평준화되어온 추세다. 국내에선 ABS도어 대중화 덕에 저가 공사 시장이 급팽창했지만, 그 그늘로 ‘1층 저가현관문-화재방어 실패-사망 사건’이라는 심각한 구조적 취약점이 반복됐다. 남양주 빌라화재, 대구 아파트 현관문 변형사건, 군포 상가밀집지 연기 사망 참사 등 은연중 ‘플라스틱 도어’의 한계가 드러난 케이스다. 비교적 저가형 ‘SEBS 도어’나 ‘텍스처 ABS도어’ 등도 준불연 성능 확보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소방법상 공동출입문엔 불연기준이 적용되나, 대부분 인테리어에는 임의시공이 많고, 시공업체도 규제 공백을 틈타 가격 위주로 도어를 선택해온 현실에서 세이프도어의 등장은 안전 기준 자체를 재설정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

물론 가격 경쟁력 자체는 아직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불연 도어 특유의 소재 가격, 시공비 상승분, 그리고 시공현장별 적합성 등이 시장 진입의 걸림돌이 될 여지는 있다. 단순한 디자인·색상 변화에 치중해온 인테리어 시장에 준불연, 준불연급 도어가 몇 % 점유율이나 뚫을지는 업체의 유통전략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화재취약 구조에서 가족, 세입자의 안전에 직결되는 아이템임은 분명하다. 국토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가 기존법령 개정·보완이나 세이프도어 식 ‘기술표준’의 인센티브화 혜택까지 신속히 모색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미 늘어나고 있다. 제도적 측면서도 설비기준 글로벌 스탠다드에 근접해갈 호기다.

마지막으로, 이번 세이프도어 발표는 국내 자재 산업의 내실 진화이자, 생활 안전성의 질적 도약을 겨냥한 상징적 행보다. 단순 신제품 출시가 아닌, 플라스틱 도어의 시대적 한계에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제조사의 책임 의식과, 불연 소재 시장에 뛰어드는 ‘선도 투자’의 결과란 데서 평가받아야 할 시기다. 이렇듯 착시적 저가 경쟁에 가려진 실내도어의 본질, 바로 ‘생명 방벽’을 위한 최소한의 기술 혁신을 반향 삼아, 실질적 안전이 인테리어의 표준 무엇인지를 현장에서 다시 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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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홈데코의 ‘세이프도어’ 혁신, 준불연 기술로 ABS도어 시대의 한계를 돌파하다”에 대한 2개의 생각

  • 요즘 짱박힌 ABS 현관은 거의 플라스틱인데 이거 빨리 다 갈아야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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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프도어라니 이름 값 하길 바랍니다… 안전이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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