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재부상…韓 전자·반도체, 이란 ‘공격’ 직격탄 받을까
미국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행동을 감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민감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자원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들의 공급망 안정성이 다시금 시험대에 올랐다. 한국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전자·반도체 분야에서 원자재 물류, 부품 조달, 글로벌 수요 등 다층적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이란과의 직접 교역 비중은 크지 않지만, 중동 전체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석유가격 불안정이 한국 산업의 조달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많다.
복수의 산업 분석에 따르면 이번 군사 충돌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원유 및 가스 가격 변동성이 다시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 IT·반도체 제조공장은 거의 대부분 해외에서 원재료 에너지 자원을 수입한다. 2022~2025년까지 꾸준히 안정세를 보여왔던 메모리 반도체 업계도 유가 급등 시 생산단가가 치솟고, 전자업계 전체에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도 에너지·물류 비용 부담을 가격 정책에 반영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다.
둘째, 이란 사태 여파로 인한 운송 노선 차질이다. 이미 2024년 말부터 후세인항 주변, 홍해 인접 해상 운송로에서는 수차례 사고와 봉쇄가 반복됐다. 이란-미국의 충돌이 확대된다면 페르시아만과 홍해는 보험·운임상 리스크가 한층 높아진다. IT·반도체 업계의 경우 주요 원부자재(웨이퍼, 장비 등)가 유럽·동남아 등지와의 해상 경유를 통해 들어온다. 만일 항로 불안이 장기화하면, 현재 4~5주 걸리는 운송 기간이 7~8주로 늘고, 물류비도 2~3배까지 뛸 수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외 전자제품 출시 주기, 신제품 투자 타이밍에 변동성이 가중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바로 이날 뉴욕과 서울, 런던 증시의 IT·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주요 국내 IT기업의 시가총액도 일제히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환율도 달러 강세와 유가 영향이 동반되면서, 원화 약세로 주요 IT·전자업체 실적 변동성 노출 우려가 커졌다. 이미 미국 IRA, 중국 반도체 규제 등 대외 변수에 흔들리던 국내 산업구조가 또 한번 거시적 긴장상태에 돌입한 셈이다.
다만 업계는 단기 영향에만 치우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이란과의 직접적인 원자재 수입은 전체 총수입 비중의 0.5% 미만(2025년 기준)으로 제한적이다. 문제는 중동 전체가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이라는 점이다. 사우디, UAE, 이라크도 이란 사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한 OPEC 내 생산량·수출국 정책 변동시, 반도체용 고순도 화학소재, 희귀가스 등 필수조달망이 꼬일 수 있다. 예년 사례만 봐도, 중동발 원유 공급 혼란시 동남아→중국→한국을 거치는 전체 생산·운송체계에 예측 불가한 충격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핵심이 되는 질소, 아르곤, 네온 등 희귀가스의 경우 수요국 확대에 따라 거래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2021년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에도 네온 가스 가격이 한 달 새 3~4배로 치솟으면서 글로벌 파운드리(위탁생산)·메모리 업계가 생산차질을 겪은 바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이미 가스/소재 다변화 정책을 확대 중이나, 중동 혼란이 확대시 글로벌 수급 경색 가능성은 상수로 남는다. 전자제품 완제품의 경우에도 주요 부품 공급 협력체계(EMS, ODM 등)가 중국외 베트남, 인도, 동유럽으로 분산되는 추세지만, 핵심 소재 소싱까지 완전 다변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장기적으로는 미-중, 미-이란 사이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시각도 주목된다. 인텔, 삼성, TSMC 등 대형 팹리스 및 파운드리 기업들은 더 이상 단일 국가·지역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동맹 내 고도화 생산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시장(IMF 등)도 중동 리스크에 따라 단기 유가, 물류비 등은 급등할 수 있으나, 주요 선진국·글로벌 IT 제조업체의 전략적 유연성이 상대적으로 강조될 것이라 내다본다. 즉,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EU의 반도체법 등은 지역 내 생산·소비 선순환 생태계 확립 의도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게 됐다.
한편, 최근 미국이 이란발 국지 충돌을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는 기조를 드러낸 점도, 단기 급락세 후 제한적 안정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 프리미엄’은 이미 원재료, 운임, 공정관리 등 제조업 전반의 리스크코스트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내 IT·반도체 산업계는 공급망 위기관리 역량, 소재 다변화, 투자 리스크분산 전략 강화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개별 기업들은 앞으로 단기 시장 변동만이 아닌, 고정비 중심의 체질 개선, 해외 생산공장 운영 시 리스크 헤지, 글로벌 조달망 재점검같은 중장기 생존전략을 피할 수 없다.
향후 이란발 리스크의 장기화 가능성을 단정짓기보단, 반복되는 중동·지정학적 변수에 대한 현장 제조업의 위기대응 시스템이 향후 산업경쟁력의 핵심분기점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다. 원재료 수급, 공정 안정성, 시장 수요의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IT·전자·반도체 업계의 전략적 의사결정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가 산업 성장의 직접적 지표로 자리 잡을 것이다. — 서하준 ([email protected])

와…진짜 이게 먼 날벼락인지;; 전자랑 반도체까지 다 영향 준다고!! 국제정세 하나에 우리나라 밥줄이 흔들리는 거 아님? 기업들 리스크관리 제대로 하고있는 거 맞는지 의심됨…에휴!!
또 위기라는 기사 나오네. 이쯤 되면 위기가 일상이지.😑
중동 변수? ㅋㅋ 그럼 원자재 수급까지 기업탓할때 됐지. 진짜 이란-미국 전쟁 터지면 금융시장도 개판될듯… 근데 반도체까지 한방에 휘청하면 이익보는 건 누굴까?🤔 중동에 올인하는 공급망 이제라도 다변화 가야됨…
항상 전쟁 리스크 만성적인데… 전자산업이 이런 변수에 계속 일희일비해야 하는 구조 자체가 오래전부터 문제였지. 이란-미국 이번 일로 공급망 재편 빨라질까 싶기도 하고. 물류 지연 현실이면 작년처럼 아예 신제품 출시 연기되고 그럴 듯. 근데 또 그런 위기 오히려 대기업은 넘기고 중소기업만 줄줄이 쓰러지는 거 아님? 긍정적 시그널 찾기 힘들다. 결국 산업구조를 내부서부터 재점검해야 그나마 신뢰 지킬 수 있을 듯.
중동문제는 늘 방심할 수 없죠ㅠ 이번엔 기업들이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랍니다.
ㅋㅋ 반도체 IT 다들 위기래도 맨날 이럴 때만 위기관리 떠들지. 정작 평소에는 ‘글로벌 1위’만 광고 때리더니… 웃긴다 진짜. 위기 오면 또 대책 나중에나 나오겠지 ㅋㅋ
이런 뉴스에 경험상 늘 불안… 한반도도 중동사태에서 완전 자유로운 적 한 번도 없는듯. 물류 늘어지면 전자제품도 다 연기… 그래서 또 가격 오른다 한표;;
정치와 전쟁, 그리고 경제. 결국 이런 뉴스 볼 때마다 든 생각: 산업의 글로벌화는 리스크 극대화의 다른 이름이 아닌가 싶음…매년 새로운 분쟁, 공급망 불확실성. 유가 오르면 끝도 없이 번지는 여진, 우리나라처럼 에너지수입 많은 국가는 더 타격 클 수밖에 없음. 정부-기업 모두 진짜 장기 비상계획 다시 점검해야 할 시기. 이란 사태만 탓하는 건 핑계고, 진짜 실전 매뉴얼은 어디 있는지 궁금함. 리스크 분산이 구호만 되지 않고 실제로 작동하려면 언제나 미래 대비가 핵심…
또 시작이네🤔 반도체 울렁증 간다